나 낳아준 우리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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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낳아준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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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엄마 나 엄마 딸. 한 집 살면서 말 안 하고 지낸 지 벌써 5 개월이 넘었어. 이제는 말 거는 게 더 어색할 것 같아. 작년에는 엄마한테 울면서 힘든 거 많이 얘기했잖아. 요즘 너무 힘들어. 엄마한테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 엄마 나 죽고 싶어. 나 왜 낳았어. 다음 생에는 애 낳지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엄마 예쁜 옷 사고 엄마만 맛있는 거 먹어. 친구 만나서 놀고 그렇게 살아. 내가 못 해준 거밖에 생각이 안 나. 멱살도 잡혀보고 엄마 때문에 엄청 울었었는데 엄마 편지 찢은 거, 엄마한테 말 막 한 거밖에 생각이 안 나. 엄마 때문에 아직도 많이 울어. 나 너무 많이 울어. 눈물 더 많아졌어 눈물이 안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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