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항상 저를 떠나갔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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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저를 떠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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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자기들 마음대로 제 모습을 상상하고 판단해서 다가왔지만 실제로의 저는 그들이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니 쉽게 떠나갔어요. 이런 일이 많다보니 제가 잘못된건 아닐까? 내 성격이 이상한가? 시도때도없이 저에 대해서 의심하고 비하하고, 주변에서는 저에게 왜이렇게 말이 없냐 답답하다 모자른것같다, 너 같은 애랑 답답해서 같이 못지내겠다 등등 저를 보는 시선들이 좋지 않기도 해서 내가 잘못된 사람이구나, 나는 사라져도 되는 사람이다. 혼자 끙끙 앓았어요. 물론 저를 좋게 봐주는 사람도 드물게 있었지만 저를 자세히 알게된다면 멀어지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혹시나 뒤에서 낄낄대고 안좋은 얘기를 하고있지않을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 스스로가 먼저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되어 숨막히고 회피하게 되었고 친한친구들은 제 편이 아닌걸 알기에..한놈은 진지하게 얘길꺼내봤자 쯧쯧거리는게 뻔하고 한놈은 고대로 자기엄마한테 조롱하듯 다 말해버리는걸 본적이있어서 마음의 문은 예전부터 닫혀져버려 어디 속마음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렇게 몇년을 제 자신과 다른사람에 대해 의심만 많아지고 세상을 회피하고 제 자신을 갉아먹고 다른이들은 자신을찾아가고 할일하면서 나아가는데 저는 앞으로 나아가긴커녕 밑바닥에 제자신을 계속 비하하고 의심하고 갉아먹고 속은 텅비어버렸어요. 남들이 뭐라해도 나라도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야한다는걸 너무 뒤늦게 깨닳았고 이미 행해져버린 제 행동과 생각들이 너무 처참해서 마주할 용기가나지않아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두렵고 무섭고 사라지고싶고 왜태어났을까싶고 저라는 존재가 사라졌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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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1473682
· 5년 전
와 오늘의 나에요 같은 고민을 본 것만으로도 위로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