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자퇴|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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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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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16살 여학생이에요 초등학생 때부터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구가 하나도 없었고 그덕에 전학도 여러번 다녔어요 친구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전학 간곳에선 활발한척 밝은척 해봤지만 금세 제 진짜 성격이 나와서 결국 친구들과도 멀어졌어요 중학교 입학해서 성격을 바꾸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그 덕에 친구가 좀 생기나 했더니 역시나 다시 혼자가 됐어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15살에 학교를 자퇴 했어요 그리고 현재 검정고시 합격을 했고 남은 시간 동안 배우고 싶은게 많은데 항상 겁이나요 여러가지 언어들도 배우고 싶고 예체능도 배우고싶지만 그 학원이나 학교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두렵고 힘들어서 학원에 등록하더라도 결국 일주일도 못버티고 그만두기 일수에요 요즘엔 미국 영어캠프라는걸 알고 가고싶어서 엄마께 말씀 드렸더니 엄마께서 알아봐주셔서 지금 영어캠프 한곳을 알아둔 상태인데 또 이렇게 막상 가려고 하면 너무 겁이나서 못가겠어요 가서 친구는 또 어떻게 사귀며 거기 오는 애들은 대부분 부잣집 애들이고 영어도 잘할텐데 나처럼 영어도 못하고 돈도없는 소심하고 찌질한 사람을 걔네가 얼마나 무시할지 너무 두려워요 이런게 매번 반복되서 아무것도 도전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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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woo1009
· 5년 전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자신을 낮게 보지 않으면 되요 저는 낯가림이 심해서 친구들이랑 어울리기도 불편하고 내가 내 자신을 계속 깎아내리더라고요 내가 저렇게 활발하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저렇게 말을 재밌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요 혹은 외모가 예쁘고 잘생겨서 애들이 먼저 다가오기를 바랬죠 나도 모르는새에 저는 제 자신을 버리고 남을 바라보며 저를 고치려고 하더라고요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이런 저도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혼자 있는 애들한테는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이 용기는 내가 남한테 내 진짜 모습을 보여줬을 때 생겼어요 되게 수다스럽고 장난끼가 많은 저는 이런 저의 모습을 혹여라도 애들이 싫어할까봐 웃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제 친구가 이런 저의 모습이 싫다고 하더라고요 표현도 안 하고 다 괜찮다고 하는 게요 그 뒤로 솔직하게 보여줬더니 금방 익숙해져서 놀게 되더라고요 그 뒤로 표현도 되게 활발해졌어요 자신을 너무 낮게 안 봐도 되요 사람은 사람마다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누가 젤 잘 보여주나에 따라 사람들이 당신을 알아볼테니까요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한 번 눈 감고 해보세요 사람들은 표현하는 사람을 더 편해하니까요:)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