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당한성추행, 어떻게 잊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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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당한성추행, 어떻게 잊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bcdefgh1234
·5년 전
1년전쯤에 학교 학기말에 수업진도도 다 나갔고, 할게없으니 선생님들께서 영화나 틀어주는 그런때가 있었어요. 영화를 보고있는데 재미도없고, 졸리고하니 그냥 잘려고 책상에 엎드리고 시간이 조금지난때, 갑자기 교복치마가 들려지는느낌이 들었어요. 뭐지 하면서 뭔지 확인해보고싶었지만 그때 왠지모르게 몸이 안움직여지고 그냥 굳어있었습니다. 그냥 착각일거라 생각하고있던때, 허벅지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고 그제서야 옆짝이 날 만지고있구나라는 생각과함께 식은땀과 손이 엄청나게 떨렸습니다. 무서워서 가만히 종이치기만을 기다리고 짝은 제 위아래속옷에 손을넣어 만졌습니다. 종이치고, 얼른 아무일없듯이 표정관리를 하고일어났는데 그 짝도 진짜 아무일없듯이 지내더라고요. 심지어 그짝은 평소에도 말도 잘섞고 동아리도 같이하는 남사친이었습니다. 그날이후로 옆짝이 누구든 일단 남자고 그손이 아래를 향하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손이 막 떨립니다. 그 손이 내가아닌 다른물건을 향해있다는걸 확인한뒤에야 그 증상이 멈춥니다. 저희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무슨일을 당하면 꼭 말해야한다, 무조건 알려라라고 누누히 말했고 저도 꼭 그러겠다고 거의 세뇌수준으로 머릿속에 어릴때부터 박혀있던 생각이었는데 막상 당해보니 입밖으로 꺼내지기가 너무 두렵고 그에대한 주변의 반응이 너무 두려워요. 부모님은 내가말하면 분명 이해해주시고 그새끼 ***줄거라는걸 알지만 그 '말하는게' 너무 두려워요. 그래서 그냥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숨기고, 친구들한테도 평소처첨 대하고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새끼도 평소처럼 애들과 놀고 저한테도 예전처럼 농담하고 가볍게 놀리고 그런다는거죠. 그래서 그게 너무 싫어요. 그새끼때문에 저는 지금도 남자가 옆에만오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그때일이 생생히 떠올려지고 식은땀과 심지어는 꿈에서까지 그일이 가끔 나타나서 괴로운데, 걘 멀쩡하니까요. 그래도 어디 알릴마음이 없어요.. 그냥 저혼자 담고 잊으려고요. 잊으려 노력해도 쉽게잊혀지지가 않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잊을수있겠죠? 그리고 이 트라우마증상은 어떻게 없앨수있을까요? 이때문에 예전에도그랬지만 지금은 아예 모든남자와 담쌓고사는정도가 됬는데 이건 어떻게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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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yjs4j6s4
· 5년 전
일단 학교선생님한테 조심스래말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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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andle
· 5년 전
지금 정말 힘들고 괴로우신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 스스로 자기자신을 더욱더 괴롭하시는 것 같아요. 본인이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그 친구가 이상한 놈이고 잘못한 건데 왜 마카님이 괴로워야 하나요. 마카님. 이 사실들을 다른 사람한테 알리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마카님이 이상한것도 괴로워하실 필요도 없어요. 용기를 내서 마카님 주변사람들중 가장 신뢰가 가는 분에게 용기를 내어 이 사실을 꼭 털어놓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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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ip
· 5년 전
학교 선생님한테 조심스레 말 한다고 달라질거 없음 불러서 주의주고 끝낼걸. 그게 님을 왕따시키거나, 학교 폭력의 원인이 되는것도 이상할 일이 아님. 물론 최악의 상황이면 그런거고. 그런 사건 있어봤자 '학교의 명예' 와 '본인의 귀찮음' 증거 없으면 있던 일도 조용히 시키려고 발악하는게 본인임. 부모님이 안되면 주변에 얘는 진짜 배신 안때린다 싶은 애한테 은근슬쩍 흘리세요. 얘가 이런다. 이랬다 가 아니라 쫌,, 그래,, 같은 식으로. 후에 지속적으로 그랬을 때에 증인이 되어줄 수 있음. ***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여야함. 화이팅. 밑밥 다 깔면 부모님께도 꼭 말하고. 좋은 화력지원이 되어주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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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tkfwk
· 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3살 여학생입니다. 전 7살부터 올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할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술했던 충대병원 해바라기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현재도 사람이 무섭고 싫고 끔찍합니다. 전 어려서 부모님중 어머니가 계시지않았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집에 맞겨졌고 7살에서 반년이 지났을적 유치원에 갑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아이들이 절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집에선 할아버지의 성추행이 이어졌고요. 초등학교 3학년까지 왕따를 당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저를 바꾸었습니다. 그러니 애들의 태도가 변하더군요 아 이 이야기는 접고 어쨋든 그래서 전 사람이 싫고 무섭고 두렵고 끔찍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척 가면을 쓰죠 전 정말 죽을각오 100번도 넘게한것같아요. 하지만 자해를 해도 죽으려해도 자살시도를 해도 언제나 결과는 주저앉아 우는것 뿐이었습니다. 전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신은 꼭 행복했으면 합니다. 제가 그곳을 찾아가서 그 남자를 죽여라 팰수 없어서 미안합니다. 당신에게 이런 말만 늘어노아서 미안합니다. 그저 당신에게 울지 말라고해서 미안합니다.하지만 당신이 울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항상 그 트라우마는 당신을 따라다닐겁니다. 하지만 당신이라면 이겨낼수있습니다. 왜냐면 죽지않았잖아요. 당신은 대단하고 행복할 자격이넘쳐나는 사람이에요. 그 남자는 꼭 벌 받을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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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gh1234 (글쓴이)
· 5년 전
@poro124 현재 중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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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RooM
· 5년 전
믿을만한 사람에게 얘기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