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떨어지는 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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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떨어지는 연애
커피콩_레벨_아이콘godhbrhx8382
·5년 전
가장 보통의 사랑을 하고 가장 보통의 연애를 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여자친구의 짜증이 점점 많아지고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는데 자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잘 못했기때문이라는 생각에 미안하다고 많이 빌었습니다. 한번 차이고도 제가 끝까지 울며 붙잡을만큼 좋아하는 사람에게 열심히 퍼주고도 돌아오는건 그 사람의 눈물과 미움뿐입니다. 힘들다고 말하기엔 다시 차일까 두려워 말도 꺼내지 못하는 연애, 제 상처들은 돌아볼 틈도 없이 몰아치는 이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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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zoqm585
· 5년 전
여자친구분에게 불안이 많군요. 그 불안이 불신을 계속 낳아서 이 사태가 된 것 같아요. 한마디로 이건 여자친구분이 극복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글쓴이님이 신뢰되는 행동을 보여줘도 여친분이 안믿으면 소용이없듯이요.. 여친분의 과거가 어땠는지는 모르겠는데, 글쓴이님이 딱히 잘못한게 없다면 과거의 영향일 가능성이 커요. 여기서 글쓴이님이 할 수 있는건 그 여친분보다 글쓴이님 본인을 더 사랑하는겁니다. 이건 그냥 입바른소리같지만 이게 안되면 진전이 없을거예요. 여친분이 주라는대로 사랑을 다 퍼주니 여친분도 내가 이렇게하면 남친이 사랑을 퍼다주는구나~ 하고 인식이 되어있는거예요. 그러니 짜증이나 헤어짐의 말을 계속 반복하고 지금처럼 갑을관계의 연애가 되요. 이게 되게 안좋은 것이, 여친분 입장에서는 글쓴이님의 의지대로 사랑을 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짜증내고 해야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는거예요. 그렇기에 글쓴이님도 어느정도 자신에게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여자친구의 짜증이나 협박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여자친구를 사랑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아야합니다. 일단 글쓴이님이 생각하기에 미안하지 않을 일에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봅시다. 사실 이게 참 힘들죠.. 글쓴이님 상황에서는 헤어지자는 통보를 들을 각오도 해야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대로라면 어차피 누가 지치든 헤어지게 되어있어요. 지금 헤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뭐라도 해보자구요 :) 아무쪼록 좋은 성과가 있길 진심으로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