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늦은 나이에 꿈 때문에 공부를 시작했는데
자꾸 불안해요...
저의 단점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네요;;
현재 새벽까지 단어를 외우고 있는데 잡생각 마냥 불안이 치솟아요 ㅠㅅㅠ 예를들면
만약 내가 공부해서 꿈 이룬다쳐도 내가 전문가인데
그 전문지식에서 뭐하나 틀리거나 잘못말하거나 실수하면
아무도 내 전문성을 안믿어주고 스스로도 자기가 여태 힘들게 공부해온거에 자괴감 느끼면 어쩌지?
혹은 내가 머리가 나쁜데 그런 실수 안할 수 있을까?
역시 재능도 없는데 하지 포기할까?
지금 외우는 영단어 이렇게 뚫어져라 외워도 나중에
스펠링철자 하나 틀려서 전문가주제에 이런것도 틀리면 학계내려가라 이러면 어쩌지...
지금 1만 6천개는 외워야 시험보는데ㅠ 철자 하나 안틀리고 몇년이 지나도 기억할까? 몇년동안 매일 단어장 보고 나머지 단어 다알아도 그단어 하나때문에 전부
매도 당하면 어쩌지등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불안이 몰려와요...
그래서 미래가 두렵고 지금하는 공부가 두려워서
도저히 이어나갈 수가 없어요...
솔직히 불안증세가 올라온건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할때부터 였어요..
그때 실수를 어떻게 이런거 하나 실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해서 짤리고 대인관계도 엉망이 되어버려서 그때 트라우마로 실수는 모든걸 잃게 만들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것 같아요...
하지만 또 그에 비해 전 너무 허점투성이에 부족한게 많으니까 또 모든걸 잃을것 같아 두려워서
자신을 믿을 수가 없어요
실은 그 이유때문에 직장도 다니다 제가 또 잘못할까봐 사람들에게 상처받을 까봐
다시 구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괴로워요
잘 생각해보면 태어날 때 부터 부족하게 태어났던거 같아요... 확실치 않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영악하지 못하고 순진한저를
나중에 손해만 보고 살거다 저 애가 크게되면 내 손모가지 날라가는 거다등 듣고 살았거든요
실제로도 습득이느리고 제몸이 제맘대로 안돼고
실수를 해요 미치겠어요 이러고 태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그들 말이 맞는거 같아요ㅠ
그리고 노력만으로 안되니까 불안증세가 심해진거 같아요...
전 정말 노력으로 극복하고 싶지만
노력만으로 안돼는 세상이란걸 너무 많이 겪어왔거든요 하지만 전 그래도 노력으로 극복하고 싶어요...
저의 부족함을 극복할 때 까진 계속 불안에 휩싸여야 하는지 정말 해결할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이러다 아무것도 못할것 같아요 하지만 꿈은 이루고 싶거든요ㅠ... 현실이 왜이리 차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언변능력 뇌과학 자기계발 관련등 엄청 찾아보고 있거든요 불안 없앨려구 애초에 제가 부족해서 불안한걸 아니까...
특히 인터넷에서 작은것 까지 까고 머리나쁘면 자살해야한다는등 도태된거라는둥 그런 글들 보면
너무 가슴이 아려와요.. 막상 그렇게 태어난 사람은
뽑지못하는 가시를 달고 사는데... 그분들 말이 맞는것 같아서 더 힘드네요...
너무 길게썼네요...주제는 불안이 심해서 너무힘들다 였는데... 읽어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새벽까지 공부하다 불안때문에 이어갈 수 없어서 답답하고 힘든마음에 올려보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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