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이엔 놀아야 해" 라는 말을 듣는 나이에 자해를 하는 제가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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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tjddk213
3년 전
"그 나이엔 놀아야 해" 라는 말을 듣는 나이에 자해를 하는 제가 싫어요
제가 나이가 좀 어린 편인데 자해를 해요 요즘 초, 중이 자해 많이들 하시잖아요. 이걸 패션자해라고 하는 걸 전 이해가 안되긴 해요 힘들어서 발버둥 치는 건데, 사연은 저희 아빠가 바람을 펴서 이혼을 하셨어요, 저는 아빠랑 살고 2주에 한 번씩 엄마한테 주말에 가서 쉬다 오는데 아빠랑 살 때 엄마가 계속 보고싶고 저희 아빠는 착하고 다 해주는 사람인데도 원망스럽고 화가 나요. 학교 생활도 괜찮은 편인데 저 혼자 외롭다고 느껴서 힘들어하고요. 아빠랑 바람핀 여자 집에도 많이 가고 그 여자 가족이랑도 여행 많이 가요. 아빠는 친한 회사 직원이라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 일 다른 거로 바꿨고요 그리고 회사 직원이랑 어떡해 자기야라고 부르고 한 침대에서 자요 이해가 안 되잖아요...공부쪽에 관심이 너무 많으시고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요. 울어도 왜 우냐고만 하고 자해까지 들켜버리면 차라리 죽는게 나을까 싶어요. 착한 아빠를 원망하는 저도 너무 싫어지고요... 어떡하죠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30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이보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년 전
느껴지는 감정을 미워하지 않기
#감정 자각 #자해 #정체성 #자책 #가족상담 #자기위로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이보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이 이야기하신 대로 지금 정말 힘들어서 발버둥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네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마카님이 이렇게 혼자 힘들어하고 있는데, 부모가 도움은 주지 못하고 마카님 스스로 착한 아빠를 원망하는 자신을 원망하는 것이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때로는 어른들이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를거야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같은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마카님이 지금 느끼고 있는 모든 감정이나 생각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반응이라는 것이에요. 학교 생활이 괜찮더라도 가정의 깨어짐으로 인해 외롭고, 엄마가 보고 싶고, 아빠에게 화가 나고 원망스러운 모든 마음들이 다 당연하고 다 괜찮아요. 이런 감정을 느끼는 마카님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감정 자체를 부정해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부정하다보면 자신의 실제 느낀 것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혼란스러워지고 이는 자신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요. 많은 사례에서 그런 경우에, 눈에 보이는 실제적인 고통인 자해에 더 몰두하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래서 가장 먼저 마카님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나서는 안전한 대상에게 표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이네요. 마카님이 아빠가 다 해주는 사람이라고 하신걸 보면 아마도, 부모가 마카님을 잘 모르긴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자해를 들킬까봐 걱정하기보다, 울기만하기보다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해보는 게 어떨까요? 이 과정이 너무 두렵고 염려된다면,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해는 감당하기 힘든 심리적, 환경적 어려움에서 자신을 손상시킴으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모순적이고 절박한 행동이고, 마음이 말하는 신호라고 해요. 부정적인 느낌이나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서 안도감을 얻거나, 긍정적인 기분, 해소되는 기분을 좀 더 느끼기 위해서 자해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거죠. 마카님에게 위로가 되는 자해 아닌 다른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에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자기위로 방법을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사방이 꽉 막힌 것 같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마카님을 돕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스스로도 이겨낼 힘과 해결 방법들이 많이 있어요. 자책하고 좌절하지 않고, 조금이나마 힘을 내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wt881
3년 전
뭐가힘드세요?
jjjuuu
3년 전
@!58ebaff3c93cd4a488b 이혼했으니 상관없다 이런 얘기도 아니고 이건 뭐... 바람 피는 행위 자체를 정당화하시는 건가요? 현실에서도 이런 소리 지껄이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홍상수씨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yhnujm
3년 전
착하고 다 해줘도 바람피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자신이 싫어질 필요 없어요. 우리는 결혼할때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다고 맹세하잖아요. 그 약속을 깨신거죠 아버지는 그리고 글쓴분은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어머니도 너무나 사랑 하시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드는 거잖아요? 아버지 원망해도 되요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chae1004
3년 전
자식에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으시고 바람까지 피셔서 가정 파탄에 원인을 제공하신 아버지...전 착한 아버님이란 자격도 없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딸에게 상처를 준건 아버지고 본인 의견만 강조하시는건 이기적이신 분밖에 못되는거니까요 아버지가 어떻든 글쓴이분도 글쓴이분데로 본인만 생각하며 당당히 살아야해요
kirschai
3년 전
글쓴이분.. 아빠가 원망스럽다면 그 감정 그대로 느껴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란건 원래 제멋대로라, 글쓴이분이 느끼는 감정이 잘못된건 하나도 없어요. 이정도면 괜찮은데 왜 난 힘들어하지 절대 자책하지 말아요. 느껴야 할건 온전히 느껴요. 그래도돼요. 우리는 다 제멋대로인 감정을 느끼면서, 그걸 어떻게 표현하고 내 스스로 내 감정이 이렇구나 알아채면서 도닥이면서 사는걸요. 저도 중학생때부터 자해 시작해서 지금 서른이나 되었는데.. 내 감정이 잘못된게 아니란걸 너무 늦게알았어요. 글쓴님 힘든 상황에도 의젓하게 지내느라 너무너무 고생많아요. 글쓴님은 잘못되지 않았어요. 그냥 힘내라는 말보다도 동생처럼 도닥여주고 싶어요. 언제든 힘들때면 여기에서라도 마음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