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자기혐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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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교 졸업 이후 줄곧 심리상담을 받아오다가 근 2년째 홀로서기 중인 유학생입니다. 그간 말할 곳도, 물을 곳도 없어 너무 괴로웠어요. 스스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느끼지만 최근 이런 저런 일로 버거워서 처음으로 엔젤링 태그를 달아봅니다. 전문가의 답변을 듣고 싶어요. 저는 10살 때부터 할머니와 고모의 괴롭힘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한 번도 손찌검을 당한 적은 없지만 제가 어딜 가든 쫓아다니면서 말로 구박을 하셨어요. 주로 '너는 어떻게 젓가락을 그 모양으로 쥐냐. 저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와 같은 생트집이었습니다. 할머니와 고모들이 좋은 집안, 좋은 대학을 나온 어머니를 싫어하셨거든요. 당시에는 어머니는 저보다 심한 구박을 당하느라 절 보호해줄 여력이 안 되셨습니다. 저런 말을 어쩌다 한 번 들으면 몰라도, 매일 수십번씩 뒷꽁무니를 쫓아다니며 트집을 잡았던 데다가 저는 어른에게는 말대꾸하면 안 되는 줄 알았던 착실한 아이였습니다. 묵묵히 듣기만 하며 속을 삭혔더니 어린 마음에도 이래서는 위험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해야할 지 몰라 그저 참기만 했습니다. 할머니와 고모들과 조금 거리가 생긴 이후에는 아버지와의 마찰이 심했어요. 아버지는 열등감이 심하고 가부장적인 사람이어서 딸인 제가 좋은 성적을 받아와도 목에 핏대를 세우며 '개나 소나 다 하는 걸 뭐가 잘났다고 잘난 체를 하느냐, 넌 아무 것도 아니다' 며 소리를 지르던 양반이었으니까요. 언젠가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제 말을 듣고는 '저건 애미가 헛바람만 넣어서 주제에도 맞지 않은 헛된 꿈을 꾼다' 고도 했으니 오죽할까요. 제가 대학 재학 중 우연한 기회로 해외에 나오게 된 이후로는 아버지와 할머니, 고모에 대한 증오도 차차 나아졌습니다. 아직도 떠올리기만 해도 치가 떨리지만 평생 제 삶에 관여만 안 하면 어찌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문제는 제 성격이 그간 많이 뒤틀린 것 같더라구요. 그냥 친구를 사귀어도 항상 머릿 속에는 '얘는 날 좋아하지 않으면서 날 이용하려고 친한 척 하는 게 틀림없어' 같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남들과 거리를 두어왔구요. 타인과 있으면 이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사실은 날 싫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너무 괴롭고 힘들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런 얕은 대인관계 속에서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정말 정신적으로 병든 것처럼 패닉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해외에서 정말 친한 친구가 생겼을 때에는 몰래 자주 울었습니다. 이 친구는 제게 하나 뿐인 단짝 친구이고 친구도 저를 단짝 친구라고 말했지만 그걸 믿지 못했거든요. 이 애가 내가 좋아하고 신경 쓰는 만큼 날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만으로도 심장이 뒤틀리는 것처럼 너무 아팠어요. 특히 이 친구는 아는 사람도, 친구도 많아서 늘 누구와 함께 있었거든요. 그 때마다 나는 어차피 무수한 지인 중 한 명일 뿐이고 언제든 내쳐질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친구 앞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인 적도 있어요. 버림 받을까봐 두려워하고 울고... 다행히도 친구가 저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잘 받아주어서 이제는 저도 이 친구에 관해서는 마음을 많이 놓았습니다. 문제는 제 남자친구에요. 사귄지는 200여일이 좀 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남자친구도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요. 애정표현을 잘 하지는 않아도 같이 있다보면 날 사랑하고 신경 써주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장래에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남자친구에 대해 조금 얘기를 해보자면, 남자친구는 절대 거짓말, 빈말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어떤 옷을 입었을 때 마음에 안 들면 '그거 별로야. 입는 건 네 맘인데, 난 마음에 안 들어' 라고 하고, 마음에 들면 '너 그거 정말 잘 어울린다, 섹시하다'며 칭찬을 해줘요. 남자친구의 이런 성격이 심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항상 남들이 좋은 말을 해도 어차피 머릿 속으로는 저를 혐오할 생각해서 사람들의 감추어진 속마음을 두려워하는데, 남자친구는 느끼는 그대로 말을 하고 제가 그걸 알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음을 열기 수월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싫으면 아예 날 안 볼 사람이고, 워커홀릭이라 시간도 없는 데다가 항상 동성 친구들이랑만 어울리기 때문에 바람 걱정도 전혀 없었어요. 가끔가다 제가 여자친구로서의 자신감이 떨어져 우울해해도 제가 납득할 수 있는 담백한 방식으로 자기는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건 손해에다 그럴 마음도 안 든다는 걸 설명해주니, 저처럼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추측하며 불안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만 연애 초반부터 남자친구의 성향을 알아도 도저히 걷잡을 수 없던 제 만성적인 불안감과 구직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관계가 많이 삐걱댔어요. 함께하는 매 순간이 행복해서 이걸 잃어버릴까봐 더 불안했구요. 평생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데 난생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게 뭔지 알 것 같아서, 반대로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좋을 때에 자살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등 상태가 점점 나빠져갔어요. 매일 울며 자기 비하를 하고, 불안해하고, 버려질까봐 겁내고... 처음에는 그럴 때마다 저를 보듬어주던 남자친구가 몇 개월 뒤에는 화를 내더라구요. 아무리 여러 번 좋은 말을 해도 사소한 말 하나에 침울해지고, 딴 세상에 있는 것처럼 무슨 말을 해도 아무 말도 안 듣고 오로지 울기만 한다고요. 맞는 말이었어요. 게다가 저는 예전부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제 머리나 팔, 다리를 때렸었는데, 언젠가 제가 우울증 때문에 남자친구와 또 한 번 트러블이 생겼을 때 제가 모든 걸 망쳐버렸다는 생각에 참지 못하고 남자친구 앞에서 제 머리를 때렸거든요. 그 때에는 남자친구가 화들짝 놀라서 밀어붙여서 미안하다고, 끌어 안고 아무 말도 못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누가 봐도 미친 사람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제 첫 남자친구였던 데다가, 한 번도 누군가를 이렇게 가까이 접하고 마음을 연 적이 없어 너무 무서웠어요. 이 사람이 날 떠날까봐, 날 좋아하지 않을까봐 정말 정신을 놓고 살았었습니다. 남자친구왁 가능한 오래 있고 싶었기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면 그 때 자살하자고도 생각했어요. 남자친구와 만나기 직전까지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심적으로 안정이 되어 혼자 거창하지는 않아도 작은 인생 계획도 세우고 그랬었는데, 남자친구와 만난 뒤에는 정신적으로 무리가 오면서 삶의 의욕도 잃었었거든요. 중간에 남자친구가 우리는 문화부터 시작해서 정말 모든 게 달라서 결국 안 좋게 헤어질 것 같다고, 널 사랑하지만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말을 했었을 때에는 충격을 받아 2주 간 아무 것도 먹질 못했어요. 뭘 먹으면 토할 것 같아서... 길 가다가도 울고, 남자친구가 싫어할까봐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아도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죠. 게다가 항상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저를 조금씩 밀어붙이던 남자친구가 저희 성격이 정반대인 것을 언급하며 어차피 사람은 변할 수 없다는 말을 덧붙였던 게 저를 포기했다는 의미로 들려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때부터 남자친구와 함께 있으려면 내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관심이 없어도 남자친구의 축구 얘기도 듣고, 우울한 생각에 집중하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주의를 환기 시키려고 하고... 이게 제 스스로에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원래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계속 곱씹어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남자친구가 알려준 대로 해결책이 있으면 해결하려 노력하고, 아니면 그냥 나쁜 기분을 빨리 털어내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기보다는 좀 더 단순하게 살고 있어요. 생각하는 것들도 많이 바뀌어 요즘은 장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기술 독학을 하는 등 좀 더 실질적인 것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 스스로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나날히 깊고 돈독해지고 있지만 가끔은 제 불안감이 제어할 수 없이 폭발하는 경우도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말 사소한 것에 갑자기 둑이 터진 것처럼 우울감에 몸이 잠식되곤 해요. 이번 주에도 그랬습니다. 남자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잠시 장 보러 나왔을 때 남자친구가 문득 3개월 정도 만났던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 내용은 그냥 전 여친이 결혼을 했는데 내 친구 통해서 그 소식을 어떻게든 전달하려 했더라, 걔는 결혼하고서도 왜 나한테 상관하는지 모르겠다, 하는 말이었지만 순간 예전의 나쁜 습관이 갑자기 움직였습니다. 계속 의심하고 안 좋은 상상을 하는 거요. 남자친구는 얼굴도 잘 생기고 열심히 일하는 만큼 돈도 많은 데다가 직설적이고 부끄럼이 없는 성격이라 인기가 많은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남자친구의 친구가 절 위로해줄 때 했던 말이 '얘가 여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만나봤어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처음 봤다, 널 정말 아끼고 있다' 였고 남자친구도 이전에 만났던 여자들은 본인이 2주를 못 넘기고 찼다고도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3개월이나 같이 지냈던 여자가 있다는 말에 나도 그저 만났던 여자들 중 하나인 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그 전 여자친구가 툭하면 헤어지자고 하는 둥 정서적으로 불안했었다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지자마자 모든 SNS 상에 차단을 해서 전 여친이 남자친구의 친구를 통해 연락을 했던 거구요. 스스로도 이성을 잃었다는 건 알았지만 나도 결국은 남자친구가 만났던 미친 여자친구 중에 하나로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상이 겉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저는 거짓말도 못 하고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해서 남자친구가 제가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 금방 눈치 챘어요. 이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제게 이유를 캐묻는데, 그간 제가 우울해할 때마다 말도 안 되는 것들로 스스로 문제를 만든다며 화를 내었기 때문에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고 화낼 거 아니냐고 했더니 화내지 않을 거라고 하길래 말을 했어요. 전 여친 이야기를 들으니 난 그냥 네가 만났던 여자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을 했다고요. 난 다른 여자들이랑 다를 게 없지 않느냐고... 그랬더니 아니라며 웃더군요. 그러면서 나는 너와 함께 살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너는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예전에 남자친구가 말했던 것들, 우리는 나쁘게 헤어질 거다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자 내가 아무리 수백번 좋은 얘기를 해도 너는 그 안 좋은 한두개만 기억한다며 결국 화를 내었습니다. 제발 안 좋은 기분 좀 떨쳐내라고. 네가 계속 이런 식이면 네가 말한 대로 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집에 가서 어떻게든 기분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결국 화장실에 들어가서 울다가 제 머리를 막 때리고 팔을 손톱으로 할퀴고 쥐어뜯었죠. 저번에도 스트레스 받아서 미쳐버릴 것 같았을 때 이렇게 해서 억지로 참았거든요. 아직 그 흉터도 남아있는데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저는 자해를 심각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안 좋은 생각이 커져서 멈출 수가 없을 때, 울면서 저를 때리고 할퀴고 하다보면 지쳐서 생각을 멈추는 게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때에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면 5~10분 내의 짧은 시간 내에 기분 환기가 가능했어요. 다시 우울해지는 일도 없구요. 화장실에서 그렇게 속풀이를 한 후 나와서 남자친구 옆에 기대어 앉자 남자친구도 받아주었습니다. 제가 우울감을 떨친 걸 보고는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웃고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문득 남자친구가 제 손을 봤습니다. 제가 소매가 좀 짧은 티를 입고 있었는데, 손과 팔목 쪽에 벌겋게 긁힌 자국과 손톱에 뜯긴 상처가 있었거든요. 일부러 가리려고 가디건을 덮고 있었는데 폰을 만지다가 손이 나온 걸 본 것 같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아침만해도 괜찮았던 팔이 왜 이러냐고, 무슨 일이 생긴 거냐고 묻더군요. 변명거리가 떠오르지 않아 모른다고 그냥 웃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앞서 말했듯이 이럴 때마다 말할 때까지 묻기 때문에 결국 말했어요. 기분 환기를 하려고 했다고요. 도저히 내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겠을 때에는 이게 잘 먹힌다고... 남자친구는 망연히 손을 보다가 앞으로는 절대 스스로에게 상처 입히지 말라고 했어요. 제가 나 혼자 감당할 수 없을 때에는 나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자 앞으로는 전화를 하든 뭘 하든 상관 없으니까 제게 말하라고 했어요. 저는 일단 알겠다고는 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화를 낼까봐 겁이 나서요. 나중에 방에 들어가서 한참 얘기를 했을 때에 문득 남자친구가 한참을 빤히 보다가 말하더라구요. 화내서 미안했다고.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남자친구가 가정사도 그렇고 좀 억척스럽게 자라와서 그런지 평소에 감사나 사과에 굉장히 박했거든요. 요즘 저희 관계가 나날히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제가 남자친구와 지내면서 바뀐 만큼 남자친구도 조금 유하게 바뀐 것 같아요. 자기가 감정 제어를 못 했다고, 다음에는 그러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이런 말도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서로 노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제가 도움을 얻고 싶은 부분은 사람에 대한 불신감 및 자신감 결여 해결, 그리고 누구보다도 남자친구를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제 상태가 예전보다는 나아졌어도 여전히 저는 남이 저를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자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서 위축도 되구요. 전에 심리 상담을 받았을 때에는 상담가 선생님이 저는 남의 좋은 점은 잘 보는데 제 자신에게 너무 모질다고 얘기를 했어요. 맞는 말 같지만 제 스스로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해도 늘 안 좋게 끝나더라구요. 내 자신이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요. 실제로 나이 스물 여섯에 변변한 기술도 없는 데에다가 박봉을 받으며 일하거든요. 친구들이나 남자친구, 심지어 남자친구의 친구도 제가 자신감이 이렇게까지 없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이곳에서도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무료 상담을 받을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어떻게든 혼자 해결해보려 해도 잘 되지 않네요. 그래서 전문가의 의견을 조금 듣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일에 명확한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 스스로를 개선할만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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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12개, 공감 66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김바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년 전
과거와 현재 분리하기
#불안 #과거 # 현재 #분리 #자기비난 #대처방안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김바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10살 때부터 할머니와 고모의 괴롭힘을 받으며 자라셨군요. 그런데도 이렇게 훌륭하게 잘 크신 것에 대해서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에게도 보호받지 못하셨지만, 어머니는 마카님보다 더 심한 구박을 당하셨다고 이해하고 계신 것으로 보아 마카님은 남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할머니와 고모들과 조금 거리가 생긴 이후에는 아버지와의 마찰이 심하셨군요. 아버지의 폭언에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 것 같아요. 힘든 성장과정 때문에 성격이 뒤틀려서 친구를 사귀어도 항상 머릿 속에는 '얘는 날 좋아하지 않으면서 날 이용하려고 친한 척 하는 게 틀림없어' 같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으시면 얼마나 불안하고, 기쁘지 않을까요. 정말 친한 친구가 생겼을 때에는 몰래 자주 우셨군요. 친구가 단짝 친구라고 말해도 믿지 못하셨구요. 그 친구가 마카님께서 좋아하고 신경 쓰는 만큼 마카님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만으로도 심장이 뒤틀리는 것처럼 너무 아프셨군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남자친구와 200여일 넘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박수를 보냅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마카님의 만성적인 불안감과 구직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관계가 많이 삐걱대셨군요. 매일 울며 자기 비하를 하고, 불안해하고, 버려질까봐 겁내는 등 많이 힘드셨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과거의 상처를 현재에서 느끼기 때문에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과거와 현재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과거의 무슨 일이 있었는데 지금 그 불안이 올라와요. 마카님께서 마카님 이름을 부르면서 과거의 버림받은 경험 때문에 지금도 버림받을 것 같아서 불안해하고 있구나. 과거가 네 현재를 주장하고 있구나. 과거와 현재를 분리하자. 이렇게 혼자 작업하실 수도 있으나,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자해까지 하고 계신 것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비난이 일어날 때 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 또한 혼자 작업하기 힘드시기때문에 상담가와 함께 작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비난이 일어날 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고양이를 쓰다듬는다던가, 걷기 좋아하는 사람은 일단 나가서 걷는다거나, 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수를 놓는다든가하는 것을 찾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요. 마카님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할 수 있는 전문 심리상담을 추천드립니다.
whoistheSon
5달 전
저는 창조주 예수님을 믿어요 하루는 날을 잡고 나를 만드신 창조자를 생각하며 나는 누구에요? 하고 오늘은 대답을 꼭 들어야겠어 하는 마음으로 집중하며 질문했어요 오전에도 아무 답을 못들었죠 오후에도 계속 그 마음 자세로 집중하며 질문을 했죠 오후 두시 반인가 세 시 반엔가 마음에 답이 주어졌어요 '사랑받는' 4글자가 가슴에 주어져서 저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아~나는 사랑받는 자구나! 하고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마음으로 받아들였어요 나를 만드신 창조주 예수님,감사합니다 제가 누구인지,어떤 존재인지 알려주셔서요 이제는 누가 뭐래도 나는 사랑받는 존재야!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드려요 어렸을 때부터 약하고 무력해서 착한 사람 행세를 하며 날 포장하고 열등감과 자신감 없는 나를 숨기며 강한 척, 착한 척,유능한 척 하며 살아왔는데 나중에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정체성이 없고 다른 사람의 기준에만 맞추고 나는 없이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죠 왜 나는 내가 없을까? 이 세상에서는 답을 찾을 수 없었죠 나를 만든 창조주는확실히 알고 계시겠지? 내가 누군지 알려 달라고 하자...여기에 생각이 이른 나는 질문을 들고 하루 종일이라도 좋으니 그 답을 듣자 하고 집중했더니 놀랍게도 답을 가슴에 말씀해 주시더군요 분명한 해답을 얻은 나는 다른 질문 또 가지고 나가야지... 했는데 마음이 분주해서 그 분에게 집중 못하고 있네요 그런 시간 앞으로 많이 갖고 싶어요 학창 시절에는 견딜 수 없이 밉고 싫은 사람이 있을 때 강정 처리를 어떻게 할줄 몰라서 그 원수에 대한 감정을 가감없이 몇 장이고 쓰며 그대로 욕으로 표현해댔더니 못된 감정에 붙잡히지 않게 되고 감정이 정리가 되어 도움 받았었죠 감정은 조금씩이라도 혼자서라도 표현하는 게 폭발로 가지 않을 수 있기에 안전하고 좋다는 걸 느꼈어요 처음에는 한 마디 표현도 어렵지만 연습할수록 능력이 되어 실력이 늘더라고요 내가 큰 소리 듣기를 힘들어하고 두려워하고 있구나 무서워하고 있구나 내가 욕 먹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구나 하고 있는그대로의 내 감정을 알아주고 말로 표현해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익숙하지 않아서 좋은 습관 들이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어 화이팅! 하며 혼잣말로 내게 용기를 주고 있지요
AustinMiller482
3년 전
여기에서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어떠세요?
memory9083
3년 전
결국은 지금 글쓴이분이 가진행복을 잃을까 두려운것이고 그행복을 쥘 자신감이없으신거군요 당연한겁니다 영원한건없어요 행복할때 자살하시겠다구요?바보같은소리... 행복이라는 단어가 왜 있겠습니다 당연하지않고 평소보다 더 좋은감정을 행복이라합니다 왜 당연히 행복해야하죠? 행복할때가 있으면 불행할때가 있는겁니다 어떻게,그리고 얼마나 잘 불행을 견뎌내고 행복을 찾아나설지가 중요한겁니다. 인생을 슬픔을 기반으로 행복은 간간히 오는겁니다 모두가 그렇습니다 잃을까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한 사람의 본성이고 작은것에도 행복을느낄줄알고 또 불행하고 고통스럽더라도 얼마나 잘 헤쳐나가는지가 중요한겁니다 행복하지 않으면 자살한다 가 아니구요.
sweetyyyy
2년 전
많이힘드셧겟습니다. 어린시절의 상처로 인해서 과도한 의미부여,자기연민,예민함,걱정이 굉장히 심해지신 것 같아요. 이른시기에 치료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으니깐요. http://cafe.daum.net/newfinding 이 카페 한번 가입하셔서 봐보세요
Loanna2
3년 전
마음이 아프네요.. 나쁜건 어른스럽지 않고 인격이 덜된 못난 친척과 어른들이었는데 그 피해를 계속 보셔야 하다니.. 친해진 친구가 멀어질꺼란 생각에 두려웠던 부분 남자친구와 행복할때 끝을 내야겠다 생각한 부분에서 마음이 아팠어요 제가 해드릴건 없지만 조금 덜 힘드셨으면 좋겠어요
HMT89
2년 전
걱정마세요
HHaB619
2년 전
저도 친구들이 저를 싫어할까봐 너무 무서워요...그래서 고민같은것도 못털어놓겠고요 혼자 마음 썩혀가면서 힘들어 죽는데 누군가가 내 마음을 언젠가 알아주지 않을까 라는 집념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네요... 너무 힘들어도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을꺼에요,, 힘네세요 정말...
scully74
일 년 전
힘든 환경에서 버티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을 거 같아요. 저는 중증 우울증 환자로 무척 힘들었는데 2년간의 상담과 꾸준한 약물복용을 병행하면서 지금은 몸과 마음이 무척 건강해진 사람입니다. 전문 상담을 받으시고 편견을 가지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도 다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durumari
5달 전
마카님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저와 너무도 비슷한 상황과 사연에 깜짝 놀라 댓글을 답니다. 글에서 남자친구분의 애정과 사랑이 참 많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카님이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애착관계가 생기면…불안한 감정이 먼저 듭니다. 집착하게 되고요…자해를 한적도 있습니다. 자기 파괴적인 행동은 위험할 수 있으니 상담을 받으시면 좋겠어요~ 부디 마카님이 지금은 안녕하시기를 바라며..^^
azubg
2년 전
저와 비슷하시네요 안좋은 가정에서 자라면 자꾸 사람을 의심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그 좋은남자분과 꼭 행복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