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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한다는 시선이 너무 싫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어릴 때의 일들로부터 연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친구가 없어서 반에서 혼자 앉아서 책 읽고 공부하고.. 근데 막상 그 시간들 속에서 제대로 한 적이 없었고, 성적은 안 나왔거든요 성인이 되고 정말 제대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근데 늘 공부만 한다는 컴플렉스가 있었어요 사실 지금은 장학생이고 계속 공부를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고시 공부까지 생각하는 거 보면 공부랑 진짜 뭐가 있나봐요 방금 친한 언니가 문자로 이런 말을 보내줬어요. 你不要跟我解释自己, 你为明天的未来而努力, 这个道理我当然懂。 너는 너 자신을 설명하려고 하지 마, 너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는 거라 나는 당연히 이해해. 以后,你也不要和任何人解释你为什么这么做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도 너가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설명하지 않아 돼 不是不想听而是人家在很多时间只会批评而已,不能理解,所以我不想你会消耗力量和很多人说明你自己的情况,不要感觉努力是不好的。 사람들은 이해하지 않고 그냥 비난하려 할 뿐이야, 그래서 너는 너의 에너지를 다 소모하면서 네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돼, 노력하는 건 좋지 않은 거라 생각하지 마 이렇게 문자 보내줬는데 오랜만에 읽고 울었네요..ㅠㅠ

정말 너무 지겹다.. 피곤하다.. 언제쯤 죽을 수 있을까..

요즘. 자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자살준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적 괴로움에도 지쳐갑니다. 희망없는 무가치한 삶과도 곧 작별할지도 몰라요. 아직은 준비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우울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만약 오늘 우울감이 해소되지 않는 하루라면, 나름 비상시 약이라면서 안먹고 있던 정신과 약 2주치를 다 먹고, 당연하다듯이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자살준비를 해보렵니다. 왜일까 이제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네요. 오늘은 어떤 계획도 세우지 않고 오늘만 바라봐야죠. 저와의 약속대로.

의욕이 다 사라졌어요

너무 축축 처지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할 수 있는 데까지 모든 일을 미뤄버리곤 울면서 일을 처리하느라 밤을 새워요. 의욕도 없고요 다 내팽개치고 딴 데로 도망치고 싶어요. 다른 친구들은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현타 온다는 말을 하던데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해서 현타가 와요. 계획을 다 세워놔도 그걸 지켜야 할 시간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손톱 옆 살이랑 입술 뜯는 버릇이 조금 나아졌나 했더니 다시 뜯기 시작했어요. 제가 너무 미워서 아주 많이 힘들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또 저라서 힘든 이상한 굴레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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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현재 느끼는 감정과 상황에 대해 스스로를 탓하기 보다는 현재 힘든 상태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시작하며 작은 성취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침대를 정리하거나 짧은 산책을 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하면 必先勞其心志 반드시 먼저 그가 마음의 뜻을 세우기까지 괴로움을 주고 苦其筋骨 그 육신을 피곤케 하며 餓其體膚 그 몸을 굶주리게하고 窮乏其身 그 몸을 궁핍하게 한다. 行拂亂其所爲 그가 하려는 바를 힘들게 하고 어지럽게 하는 것은 是故動心忍性 마음을 쓰는 중에도 흔들리지 않을 참된 성품을 기르고, 增益其所不能 불가능하다던 일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키우기 위함이다 맹자에 나오는 말이래요. 오늘 또 서포터즈 하나 떨어졌어요 다음주 화요일에도 지원한 서포터즈가 있는데 될거라는 생각이 이젠 들지 않아요 관광공사를 들어가기 위해서 인턴경험이 있으면 면접에서 말하기 쉽고 인턴경험을 위해서 서포터즈나 대외활동을 하여 하는건데 벌써 3번째나 떨어지니 오늘 멘탈이 말이 아니네요 오늘은 시험기간이고 뭐고 좀 쉬려구요 그리고 낼부터 다시 힘내려구요 저 말 보면서요 근데 오늘은 좀 쉬고싶네요

들키고 싶지 않은 결함

친구란 인디언 말로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상을 등지고 싶을 때 슬픔이란 짐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한다. 내가 만나본 친구란 사람은 내 단점을 약점 삼아 함부로 날 욕하고 이간질하고 다녔고 내 편을 가장한 적이었다. 흠 없는 사람은 없는데, 누군가의 흠을 재밋거리로 여기는 사람은 무슨 심리일까?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한테 관심없다지만 남을 까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불행은 진정한 친구를 가려준다는 말이 맞나 보다. 잔인히도 가장 불행했던 순간에 곁에 없었다. 사람을 믿을수록 내 슬픔의 무게는 더 무거워진다. 이 무게를 견딜 수가 없어서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일 없게 내 결함을 감춘다. 믿을만한 곳은 무거운 슬픔을 조금이나마 털어놓을 수 있는 이곳만이 유일하다. 사람을 못 믿는 것,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내가 평생 못 풀 숙제 같다.

불안이 나를 뒤덮어버렸어 숨 쉴 구멍조차 보이지 않아

다가오는 5월 숨막히고 버겁네 번번히..

불안은 습관 처럼 다가온다 후회도 아침 처럼 찾아온다 이젠 약으로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약을 더 먹어야 할까 그냥 잠을 자야 할까 내 탓을 자책하며 나를 원망하고 나를 증오하고 이렇게 잊고 싶은 하루가 또 지나간다 남은 1년 버틸 수 있을까

실패에 익숙해지는 방법이 없을까 올바른 방식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면 자격증이 제일 공평한것 같다 대외활동 하기가 참 힘들다. sns 활동좀 해놓을걸 하는 생각이 왜 이제야 드나 싶다 sns 활동이 독만 된다는 생각에 잘 안하고 살면서 자부심까지 생겼었는데 정작 대외활동 면접자가 바라는게 활발한 sns 활동이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인턴십이나 이래서 할 수 있을까 싶다. 한번 물꼬가 트이면 나머진 순차적으로 할 수 있을텐데 시켜주면 정말 감사하며 열심히 할텐데 누구보다도 너무 아쉽고 힘들다 나도 꿈많고 열정많은 그저 청년일 뿐인데 열심히 하는만큼 성과가 안나와 아쉽다

자기혐오 느낀적 없냐고? 매일 매순간마다 느끼고있어. 이제는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루에도 수십번 들어요

하루데도 수십번 먼가 밑으로 푹 꺼지는 기분.. 자꾸 다 포기하고 싶고 그래야할거같고 미칠거같아요 이럴때 정신과? 를 가야하나요..? 어디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방법을 몰라서 막막하고 생각을 더 못 하겠어요 제대로 된 생각을 하지도 못 했는데 머리가 터질거같아요

평가 받기 싫다...

나는 바보였어. 이제부터라도 똑바로 살자. 애매하게 굴지 말고 할 거면 제대로 하자.

과거의 일들이 잊혀지지 않고 선명해져요 살고싶지않아요

인생이 송두리째 변할만한 사건을 겪었어요 악마같은 인간들을 만나서요. 여전히 저를 괴롭혀요. 저의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에 모두 영향을 끼칠만한 일이었어요 연예인으로 치면 나락가는 일이요. 적어도 300명이상이 이 사건을 알것같아요. 그게더괴로워요 비밀이아니라는게. 그게 잊혀지지 않아요 저의 일상을 전부 흔들고있어요 잊으려하면할수록 오히려 선명해져요 머리가 크게 다쳐서 기억상실증에걸리고싶어요 죽으면 이 고통이 끝나나요? 과거의 일들. 악마같은 그들. 어떻게 잊죠? 잊는방법좀 알려주세요제발

안녕하세요, 불타는나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제껏 썼던 글들은 다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마카에서는 소통이 제한적이다보니 다른 연락수단으로도 소통하면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되고 싶었는데 마카 규정상 그러면 안 되는 모양이에요. 사실 정확히 확인은 못 했는데 얼핏 그 점과 관련한 경고 알림이 떴었던 것 같아서 아무래도 여러분과 오래오래 소통하려면 안전하게 이전 글들을 지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어요. 많이 아쉽긴 하지만, 제가 그만큼 틈틈이 마카에 들어와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사실 지금도 하루 댓글 수 제한에 걸려서 바로바로 댓글 못 달 때가 자주 있어서 마음 같아서는 다 댓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네요.. 그 부분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글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오늘도 평안한 밤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새벽감성 어떡하지... 오늘 인생 첫 제주도 가는것도 어느샌가 대외활동을 위한 빌드업으로 밖에 안여겨지고 모든게 다 자격증 시험이랑 취업에 맞춰져있네 이런게 내가 원하는 삶이었던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 목표가 되어버리진 않았나 처음 가진 그 즐거움을 잊어버리진 않았나 조금 더 즐기고 조금 더 가슴 뛰고 조금 더 신나게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초심이란게 이런건가 싶다

아무도 내마음 모른다 슬픔이나 괴로움을 공유할 사람도 같이 즐거워할 사람도 없다 항상 생겼다 싶음 사라진다 사람을 대하면서 내가 잘못된것은 고치고 달라지려고 노력도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항상 같았고 아무 의미 없었다 이제알겠다 내가 그정도로 별로인 사람인가보다 항상 혼자인건 내가 사회성이 매우 떨어지는 탓이고 이런성격이라 앞으로도 혼자일텐데 살고싶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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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픈 상황인 것 같아요.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작은 성공과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해보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고, 사소한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나 모임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일 거예요.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원데이 클래스를 가보거나 조금 활동적인 동호회 모임(볼링, 테니스, 댄스 등) 도 참여해보시기를 바라요.

힘들때 연락할 곳이 단 한군데도 없구나…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