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점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부득이한 사고가 일어나셨어요. 그후 병문안을 다니면서 집에 들어오는 시간도 드물어졌는데요, 그러다 1개월정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아빠를 자주 *** 못했어요. 그러고 집으로 완전히 돌아가는날, 아빠가 마중을 나오셨는데 표정이 평소와 다르시더라구요. 아직까지도 그 표정을 잊을수가 없어요. 어려서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그 날부터 저희 가족이 멀어져 가기 시작했어요. 매일 저녁 아빠가 술을 마시고 돌아오실때마다 엄마께서는 얘기를 해서 풀겠다며 대화를 시도 하셨는데 솔직히 술 마신사람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저도 처음엔 몰랐죠 그냥 말하다보면 해결 될줄 알았어요. 근데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아빠가 술을 마시시고 엄마께 막 말을 내뱉는 모습을보니 상황의 심각성을 느꼈어요. 매일밤 아빠가 들어오실때마다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싸움은 점점 잦아들었어요. 이제 괜찮겠다 싶었죠, 근데 아니더라구요. 저는 부모님 사이에서 부모님 얘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어요 그땐 부모님이 ”너가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엄마아빠 정말 이혼할지도 몰라.“라며 제게 불안감을 심어주셨어요. 그래서 정말 적극적으로 아빠에게 편지를 쓰고 화애 하실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1년 2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생각보다 적은거같지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에 저에게 그 2년은 무엇보다도 큰 고통 이였어요. 이제3년이 다 돼어가네요.. 그리고 최근에 아빠에게 한번의 카톡을 더 보냈어요. 근데 아빠가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점점 괜찮아 질거라고요 부모님은 모르실 거예요. 제가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매년 괜찮아 지실거라고 하시면서 정장 괜찮아질 기미는 전혀 보인적이 없었어요 물론 지금도요. 가끔 너무 힘들땐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도 종종 했었어요. 근데 저에게 죽는건 아직 너무 무서워요. 더 살고 싶은데 이 답답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죽고싶진 않지만 살*** 용기가 없어요. 세상이 너무 미워요. 저에겐 아직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이 이야기를 안고 살아가야한다는게 너무 힘들어서 어디라도 털어놓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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