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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요즘 힘들면 오히려 많이 웃는 것 같아요 의미 없는 그냥 웃기는 듯한. 뭔가 공허하게 웃는듯한? 실소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예전부터 학교 다닐때 친구들과 얘기하면 뭐가 웃긴거지? 무슨 얘기를 해야하지? 싶었는데 지금도 그러는 것 같아요. 공감도 안 되고 딱히 하고 싶은 얘기도 없고. 지금도 그런 것 같고. 중고등학교때 잠깐 왕따를 당한 이유로 더 움추려드니까 아무말이나 리액션 정도만 하는데도 왤케 겉도는 느낌이냐라는 말을 종종 들어요. 저는 뭔가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들이랑 얘기가 잘 통하는 것 같아요. 음식 취향이나 취미등등 나이에 맞지 않는 얘기들을 하면 편한 것 같아요. 친구들 만나면 오히려 억지로 말할걸 만들고 공감하는 척, 리액션에 만날 때 마다 힘들어요. 왜 그런걸까요?

#애정결핍 #우울증 #자존감 #공감
김요정1111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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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인정욕구

인정욕구가 강한데, 스스로 채우는 법을 모르겠어요. 항상 연애를 통해 인정욕구를 채우려는 것 같아요. 나의 관심사와 내 생각에 상대도 관심가져줬으면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전남자친구는 그런 제 마음을 채워주는 사람이었는데, 이별하고 나니 이제 스스로 저의 인정욕구를 채워야겠단 생각이 드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애정결핍 #인정욕구
옥수수수수옥수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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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요

너무 너무 속상해요 제가 너무 싫어요 저는 진짜 이런 사람인걸까요? 이런 사람이면 그냥 죽어버리는게 세상에도, 저한테도 좋지 않을까요? 저도 이런 생각하기싫고 저를 사랑해주소싶은데 그게 도저히 안되서 너무 속상해요 저한테 너무 미안해요 속상해요

스쿱03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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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소중한 관계가 상대에게는 그만큼이 아닌 것 같다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좋아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언제든지 틀어져도 상심은 나만 품게 될 것 같다는 건 참 슬픈 일 같아요. 사이가 틀어지면 틀어진대로 그 공백에 다른 사람을 채울 것이고, 전 누군가로 대체될 수 있는 존재라는 게 사람 관계는 정말 뭘까, 이걸 탓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가는 걸까. 건강한 관계란 저런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비공개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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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함부로운 판단이 오래 남네요

몇 년 전 일인데 아직도 문득 생각나면 마음이 아파요. 예전에 남자애들이 저를 저렴하고 남자만 밝히는 사람처럼 봤던 적이 있었어요. 실제 제 모습과는 전혀 다른데 그렇게 판단받는 게 너무 상처였어요.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는데, 당시엔 인생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자존감이 무너졌어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그 기억이 남아 있네요. 저처럼 오래 남는 상처 겪어본 분 있나요?

#자존감
zennye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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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로 보일수 있는것 같아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이 이야기하면 오히려 대충 맞장구쳐주잖아 사람들이 그럴때 마다 내가 또. 라. 이로 보일까봐 겁나 진짜 infp는 그런점 많다고 욕하는 사람도 많던데 ㅠㅠㅠㅠ

dj1997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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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타는것도 너무 비현실적이면 안 좋다고 하는데 난 좀 현실적이면...

나를 지켜준 사람들, 믿어준 사람들, 좋아한 사람들 반대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그 극소수인 사람의 비판으로 나는 쓰레기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타인이 칭찬하면 오히려 좋아한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곳 칭찬해준 타인의 실망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올까봐,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머리카락을 자꾸 가다듬게 된다 난 결국에 타인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 같다 조종당하는것같다

#자존감 #mbti #완벽주의
dj1997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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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사람이 끼리끼리라면 미안해서라도 친구들이랑 같이 못 어울리겠다. 개패급 노답 인생

#자기혐오
melu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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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답답

저녁마다 심장이 저릿저릿한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수달이누나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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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한번 큰 지진이 일어나면 작은 여진이 따라오듯 한번 마음에 큰 파문이 일자 여운이 계속 남아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군가를 바꿀수도 있구나 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주는구나 싶어서 나는 아직도 떨려서 무너질 것 같다가도 나한테 이런 기회를 주는 세상에 고마워서 조금은 살고 싶어졌을지도 몰라. 조금은 그래도 내가 바뀌지 않을까 싶어.

laine7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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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

나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면 고맙더라 나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면 눈물이 나더라 나는 누군가가 나를 존경한다면 ... 고맙고. 눈물나고. 두렵고. 떨리더라. 내가 그럴만한 사람인가 싶고 나를 좋게 봐주는 그 사람의 시선이 고맙고 서로 운이 좋아서. 닿을수 있었던거라 생각하다가도. 너무 고맙고 좋아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앞으로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가도 내가 너무 과한가 싶어 진정하려 해도. 이 벅참은 진정되지 않아서. 인생에 몇 안되는 순간을, 그것도 가장 소중한 방식으로 얻게 되니까. 이런건. 진정할수 있을리가 없잖아. 누구라도 그럴거야.

laine7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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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한 송이. 여름 한 컵. 가을 한 장. 겨울 한 숨.

courtesy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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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숨이 너무 막혀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불안해하는 것도 심했고 자기 혐오가 심했었어요. 근데 그당시에는 그냥 한번쯤 겪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때가 중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머리는 복잡하고 사람과 마주할때마다 긴장이 먼저 돼요 대다수 사람들은 제가 편하다 쿨하다 해서 그런지 그 말에 맞춰서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저는 우울함을 느끼게 되면서 그 감정이 고등학교 1학년때 심해지고 자해와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매일매일 울었습니다. 상담도 받아봤지만 병원에 가는 것은 약에 너무 의지할까봐 못갔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까지 올라왔습니다. 하나도 정말 하나도 정리된게 없고 이젠 공황이라는게 생긴 것 같고 매일매일 너무 두렵고 어느날은 심장이 빨리 뛰어서 화장실에 혼자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들은 다 해보고 일기도 쓰고 저를 찾아가는 시간도 가져보았지만 길어봤자 이틀 가고 그 후로도 우울함이 지속됩니다 이 고통에서 좀만이라도 나아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기혐오 #길을잃은것같아요 #수험생
도가처럼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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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놓음

다른분들은 내가 감당하기 힘든 사람 상황 속에서 어떻게 내려 놓으시나요

하나의세상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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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드는 꿈에 대한 생각

내가 꿈을 삼켜야지, 꿈이 날 삼키게 두어선 안돼 따라잡는 과정은 행복하지만 따라잡히는 과정은 초조해

tlian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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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앞길을 모르겠는데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저는 이제 20살 대학1학년이고 꿈은 미술쪽을 희망합니다. 근데 솔직히 제가 그림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잘 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가족이 엄마와 오빠2명인데 오빠들과는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평일엔 저와 엄마만 집에 있고, 주말에 오빠들이 집에 오는 생활을 했습니다. 큰오빠는 공장에 일다니며 제 기억으로는 거의 7년 다녔고. 작은오빠는 전에 직장 다니다가 퇴사 후 아직 백수 입니다. 작은 오빠는 퇴사후 여러 회사나 아르바이트를 다녔었는데 항상 3주~한달정도 다니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당연히 저도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하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래도 엄마가 혼자 오빠들과 저를 감당하시며 키우시다 보니 걱정이 많으시고 마음고생도 좀 하십니다. 그래서 작은 오빠가 계속 일을 그만두는 것 때문에 맘고생하는걸 3년정도 제가 혼자 다 봤습니다. 오빠랑 만나고 오면 힘든일을 저한테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어느순간 '내가 잘되서 우리가족 먹여살려야 돼. 난 무조건 잘 되야 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잘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나봅니다. 대학에 와서는 부득이하게 혼자 살면서 알바도 다니고 그림도 팔고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간시험기간때문인지 몰라도 너무 힘들고 인생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어서 너무 불안한데 나보다 더 안좋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생각해보니 이런걸로 고민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무능력한 것 처럼 느껴집니다. 불안한 생각은 계속 드는데 그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죄처럼 느껴집니다. 막 다른 사람들 사는것 같이 제대로 살고 싶은데 엄마 말고는 오빠들이랑 대화도 안 하다보니 사실 오빠들도 거의 남처럼 느껴집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그냥 없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세상에 처음부터 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듭니다. 이거 쓰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이런걸로 우는 제 자신이 너무 작게 느껴집니다. 생각나는걸 바로쓰다보니까 되게 두서없이 써진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expert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무너진 마음의 경계선을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지금 마카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무너진 마음의 경계선을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돕고 싶은 마음은 매우 소중하지만, 가족의 삶 전체를 마카님 혼자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의 고생도, 오빠의 방황도 분명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이 곧 마카님의 인생 과제가 되거나 마카님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은 가족의 구원자가 아니라, 이제 막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이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자주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기 어렵더라도, 적어도 정서적으로는 “이 문제는 내 몫이 아닌 부분도 있다”는 인식을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금 느끼는 불안, 우울, 눈물, 무기력은 결코 부끄러운 감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오랫동안 버텨온 사람이기에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걸로 힘들어하는 내가 한심하다”라고 말하기보다, “내가 정말 많은 것을 혼자 견뎌왔구나. 힘들 만했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기비난을 줄이고 자기이해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소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미래 전체를 한 번에 책임지려는 생각은 불안을 더 키울 수 있으므로, 지금은 시야를 ‘오늘 하루’ 단위로 좁혀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해야 할 공부 한 페이지를 끝내는 것,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마치는 것, 작품에 잠깐이라도 손을 대보는 것처럼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해낸 자신을 인정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작은 성취를 하나씩 쌓아가면, 삶이 완전히 통제 불가능하다는 느낌에서 조금씩 벗어나 다시 현실적인 통제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fongkong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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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힘들어요.

내가 울면 옆에서 같이 울어줘요. 아니면 걱정되는 눈빛이라도 보내주세요. 누군가라도 있지 않으면 죽어버리고 싶어요 .

지안0407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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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간 관계에서 혼자 의미를 과하게 해석하게 돼서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3입니다. 저는 최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혼자 의미를 부여하고 과하게 해석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평소에도 공상이 잦고 한 번 생각이 시작되면 계속 파고드는 성격이라 이런 경향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누군가의 시선이나 말투, 작은 행동들을 보면서 “나에게 호감이 있는 건 아닐까?” 같은 생각으로 이어지고, 그걸 바탕으로 혼자 관계를 빠르게 상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반응이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를 때는 상상과 현실의 차이에 허무함을 느끼거나 민망해지곤 합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상대의 행동을 나름대로 신호라고 해석하면서 기대를 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서 “내가 너무 앞서갔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사람 관계 자체가 요즘 피곤하게 느껴지고, 제 생각이 과한 건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건데 제가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고 사람 관계를 더 편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대인관계
Woodybud77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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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고싶어

안기고싶고 소리지르고싶고.. 그냥 펑펑울고싶어 근데 왜 혼자이면 눈물이 안나는거야... 예전처럼 주륵주륵 흘렀으면 좋겠어

mia789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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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 서러움, 부담감이 한계에 다다른거같아요ㅠㅠ

안녕하세요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아 글이 난잡할 수 있는데 그래도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저는 안좋은 생각이나 고찰이 들때마다 일기를 쓰는데 요즘은 써도 생각정리가 잘 되지도 않고 해소되는 기분도 들질 않아요 근래 가장 큰 고민은 혼자있으면 인생에 대해 억울함과 부담감이 올라오는 겁니다. 그런 감정이 많이 내재됐던 것 같아요. 고인이신 아버지는 누나 사춘기시절부터 서로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그때는 매일 집에서 고함이 들리고, 울거나, 물건이 부서지거나, 때론 집에서 쫓겨났었어요. 그때 어머니는 중간에서 누나를 챙기려다가 갈등에 휩쓸렸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광경을 바라보면서 나까지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아지면 아버지가 외로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린 마음에 집안에 유일한 같은 남자니까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하려하고 비난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가족들과 관계도 좋아지길 기대하며 나름의 같이 모아는 자리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어머니한테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누나를 챙기는 것도 벅차보였거든요. 그래서, 저도 사실 당시 동급생들에게 괴롭힘과 무시를 당하고 있었는데 집에는 일절 얘기하지 않았어요. 제 눈에 우리 집이 불안하고 위태위태해보였는데 여기에다가 제가 얘기를 하면 어머니가 무너질 것만 같았어요. 가정내 불화는 6년 정도 지속되다가 제가 성인이 될 쯤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이 집에서 나오면서 가족간 갈등은 끝나게 되었어요. 그쯤부터는 집에 남자가 저밖에 없다는 생각과 어머니가 외벌이를 하니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제 용돈은 제가 충당했고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남자니까 제가 먼저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어요. 제가 바라보는 어머니는 성품이 온화하시지만 뉴스나 경제지식, 진로상담 등 지식적인 부분은 약하세요. 어머니가 제가 어디 취업하겠다, 뭘 하겠다하면 제가 생각한 미래에 대해 조언이나 충고, 정보,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신 적은 없어요. 제가 스스로 잘하고 믿으니까 냅뒀다지만 저는 고민이 있을때 어머니께 얘기하고 조언이 듣고 싶었던거 같아요. 잠깐 얘기가 샜는데, 모두가 처음 겪는 아버지의 상속절차도 제가 하나하나 알아보면서 주도했고 어머니의 노후문제도 아무도 신경을 안쓰다가 제가 문제를 제기해 손보고 있어요. 노후준비에 관여도 하고 있고요. 저부터가 재테크, 이직, 결혼 뿐 아니라 인간관계, 자존감에서도 문제가 있는데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인간관계의 다른 어려움으로 인해 10회 가량의 심리상담도 받기도 했어요. 이런 생각들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취업과 경제적, 물리적으로 독립하면서 들더라고요. 어릴 때 제가 집안에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도 몰랐어요. 어릴 때 제 눈에는 부모님의 주변상황과 심정이 불안정해보였어요. 거기에 내가 고민이나 걱정시킬 말, 무언가를 요구하면 부모님이 망가질 것 같았어요. 말을 거의 가렸던거 같아요. 성인이 되고부터는 부모님께 도움을 구하고 싶어도 조언이나 물질적인 것들을 지원받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면서 더욱 말을 삼켜왔나봐요. 부모님뿐 아니라 남들을 대할때에도 마음속 벽을 느껴요. 고립감이 들 때가 잦아요. 또, 화목하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세상 돌아가는 걸 잘 아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위축되고 억울함이 많이 들어요. 양육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체감해서 더욱 그런거 같아요. 주변에 가끔 터지듯 얘기할 때 말하면서도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듣고 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울고 싶은데 울음은 또 나오질 않네요. 제가 자신을 동정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모님께 감사하고 저보다 더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분들을 보며 자책하며 자주 혼란스러워요. 제가 결론도 없는 이런 말을 하면 어떤 말을 들을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주저리주저리 적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네요. 아무런 생각없이 답변을 읽고 싶고 필요하면 도움도 받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서러움 #억울함 #부담감 #자존감
때전사람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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