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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커피콩_레벨_아이콘t567
·한 달 전
비록 어린 시절 속수무책으로 약했고 나이를 먹을 수록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이 되었음을 인정하였다. 그리 멀지도 않은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이 없을 정도로, 4살때부터 모든 아픈 기억들을 되새기고 되내어 상처받았음에. 불안하고 어두운 그 기억들이 비로소 청소년기엔 우울로 자리잡고, 그것을 나의 나약함으로. 우울이 아닌 또다른 무언가로 여기며 스스로를 질책하며 어른이 되어버렸음으로. 나는 겉보기와 다르게 언제든 툭 터져 울며 주저앉을 수 있다고. 이런 아픔들을 겪고, 나는 하나의 인생을 죽음을 향해 가는 과정으로 여기고. 죽음을 너무나 쉽게 바라보았으며. 우울해질땐 그게 무섭지 않았다. 남들이 간절히 바라는 하루를. 나는 우울에 잠겨 허비하고 그 하루 마저 잊어버리고 싶었다. 근원은 그저 어린 시절. 남들보단 불행했고. 치유 받지 못한 채, 상처만 입은 채로. 그래서 사랑 받는 법도 주는 법도 잊은 채. 세상에 속해있지 않은 외로움. 약을 먹는 지금은. 그저 약기운을 빌려 생각을 접어서 넣어두는. 상담사는 내 마음을 물어보는데. 나는 생각은 하지만 마음으로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도 내 마음을, 내 감정을, 내 기분을. 내 하루를 물어봐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무엇인지 난 배우지 못한 듯 했습니다. 미약한 소망이 있다면. 안정적이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살고싶다. 나는 그러지 못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학대는 되물림된다고. 모르겠다. 자식에게 애정을 주세요.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봐 주세요. 아이 앞에선 싸우지 말고. 돈 얘기도 하지 마세요. 혼낼 때 이성을 잃지마세요.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세요. 그래서 그 아이가 탄탄한 기반으로 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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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심리어카
· 한 달 전
마음의 결핍이 어린 시절때 크나큰 고통이셨군요. 마지막 문단을 보고 놀랐습니다. 타인에게 주는 진심어린 조언, 그 속에 담긴 사랑. 살아있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