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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가끔오는사람
·14일 전
자랑거리는 아닌거 아는데 나 방금 자해했다? 그렇게 심하게 하지도 않았고 그냥 실험하듯이 손바닥에 몇번 그어봤어. 피는 안나고 아프기만 하길래 '아 이정도로는 피 안나는구나.' 그런 생각하면서 손바닥을 한번 더 그어볼 생각으로 쫙 폈어. 그제서야 피가 아주 약간. 진짜 살짝 맺히더라. 상처가 크지도 않아. 1cm정도? 조금 화끈거리고 아프다. 자해하는 상상을 했을땐 하고나면 너무 아파서 엉엉 울거나 엄청난 해방감을 느끼면서 웃을 줄 알았어. 그런데 정작 진짜로 해보니까 그렇게 슬프지도 행복하지도 않아. 근데 계속 하고싶어. 손에서 피가 철철 나와서 깔아놓은 휴지를 모두 적셔버릴 정도로 해보고 싶어. 근데 그정도로 하기엔 너무 아프다. 다른 사람들도 다 한번씩 방황하고, 힘들어하고, 슬퍼할 테니까 나도 정상인 거 맞겠지? 다들 한번쯤은 힘들어서 해볼 수 있는거 맞지? 괜찮을거야. 어차피 일찍 잠들지도 못했고 기왕 한번 그어본거 조금만 더 해보다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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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죽을래여
· 14일 전
위험해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요란한강아지
· 14일 전
누구나 언젠가 힘든시기가 오긴 하는것 같아요. 저도 힘들때 자해를 했었어요. 처음 시작은 피도 안나게 긁어서 그냥 붓고 빨게지는 정도였죠. 근데 이게 하다보니 점점 강도가 세지고 중독이 되더라구요. 피가 안나오면 기분이 해소가 안되서 피 나올때까지 하고 전엔 한방울로 만족했다면 다음엔 두방울, 세방울ㆍㆍ 열방울 이상. 점점 많은 피를 보고싶더라구요.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멈추셨으면 좋겠어요... 충동이 올때 대체할 수 있는 행동을 해보세요. 예를 들면 얼음 손에 쥐고 있기, 손에 고무줄 튕기기 등등. 필요하다면 정신과 약 먹는것도 확실히 도움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