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이 상태야. 점점 시간이 없다는걸 알게 돼 타이머는 7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다시 되감기기도 빨라지기도 해. 두려워. 아무 것도 아닌게 될까봐.
누가 좀 저랑 얘기 나눌수 있을까요?
잘생기고 귀여운 남자친구가 있었음 좋겠댜....ㅠㅠ
좋아하는 아이돌이 논란을 일으켰다. ㅠㅠ 어쩌겠어...그냥...후...그냥 마음을 비우고...오히려 이게 잘된 일?(내 인생에서는 잘된 일일수도 이제 얠 그만 좋아할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하고 정신승리해야지. 아...그래도 마음 아프다 ㅠㅠ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젠 안녕이야. 내가 좋아했던 그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없어 ㅠㅠ
나: 카페 알바 짤렸어요 ㅠㅠ 눈치가 없고 손이 느리대요 의사: 너 손 느려? 눈치 없는건 맞긴해 나: 그리고 전날 콘서트 가서 자느라 알바 늦어서 짤렸어요 의사: 그거 무단결근이고 짤리는게맞다 나: 아주대병원 가고싶은데 진료의로서가 필요하대요 의사: 그건 너 알아서해 나: 알바 가는거 생각하면 토할 것 같아요 의사: 그럼 쉬어 내가 원했던 것: 알바가기전에 토를 잠재워주는 약 의사의 말: 닐 옛날부터 봤는데 너무 우유부단함 자기 학교 정하는거도 가면가고 아니면 말죠 이러고 노력도 안함 나: 노력했어요 설거지도 열심히했는데 느리대요 그리고 면접도 열심히 이력서 들고 봤는데 다 떨어졌어요 제가 못생기고 도태된게 티났나봐요 의사: 니가 보기에 노력이지 남이 보기엔 노력아님 외모탓하지말고 열심히 노력좀 해라 이 모든걸 난 울면서 쳐말하고 의사는 걍 한심한 ㅅㄲ보듯이 말함 여기서 제일 긁혔던 부분은 내가 원래 게으르고 노력을 안한다는부분 의사니가 내 우울증 걸리기 원래 성격을 아냐 수학 하나배워도 그게 너무 좋아서 집까지 잊지않으려고 뛰어가고 방과후도 내가 먼저 신청해달가해서 여러게 다니고 학원도 재밌게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수학 1등했는데 난 그저 다른 약을 바꾸거나 더 좋은약을 받거나 막 그런걸 원했는데 걍 팩트폭력만 맞고옴 원래는 하루종일 누워서 폰 아님 잠만자는 삶과 죽음밖에 없는 이 인생을 고쳐보고 싶어서 병원갔는데 의사말도 맞는 것 같긴함(약을 잘 먹었다는 전제하에)
자주 가는 도서관에 전자피아노가 있는데요 공부하다가 피아노 치러가면 재밌어요
오늘도 비 예보가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직장에 가면 긴장되고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일한지도 오래됐는데 몇달전부터 심해진거같아요 그냥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일하기 싫고 죽고싶단 생각만 들어서 번아웃인가 해서 휴직중 인데요 다음달에 다시 출근해야 하거든요 미치겠어요 출근 날짜 다가올수록 잠도 못자고 마음이 너무너무 불안해요 이직이나 그만 두는건 안돼서 약이라도 처방 받을까 하는데 이런걸로도 정신과 가도 되나요?
다들 자살한 사람의 지인을 보면 밝은 사람이였고, 그런 선택을 할 줄 생각도 못했다더라 내가 죽을때도 그랬으면 좋겠어 죽어도 싸다, 쟨 원래 그랬다, 죽을만했다 등보다 장례식장이 안타까움과 후회로 넘쳐났으면 좋겠어 적어도 누군가에게 폐급은 아니였다는거니까
자크판셉의 논문 중 '우울증은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포기시켜서 몸을 보호한다'는 이야기가 있대 저항하는 것보다 절망을 택해서 보호한다는거야 이 문장이 그렇게 공감갈 수가 없더라 우울을 없애려고 온갖 애를 써도 도저히 나아지질 않아서 힘들었거든 이젠 그냥 우울하게 있어 자살생각하고, 자해하고, 자기혐오하고 그냥 놔버렸더니 살아지긴 하더라 내가 하는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는 절망보다 내 상태와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느끼는 절망이 덜 아프더라고 그냥 포기하고, 그냥 체념하면 되더라고 나를 사랑하는 것도, 인간관계도, 우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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