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한 달 전
잊었다가도 날 문득문득 붙잡는 너
대학은 이런거구나.
내 집안 형편을 소득분위로 따져서 알려주고
못 살아서 받는 장학금.
이거 좋아해야해?
그래봤자 내 돈도 아닌데, 뭐하자고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어.
공부 안할거면 왜 비싼 돈 내고 학교 다니냐하는데.
아아, 또 이런 부정적인 방식으로 생각하는구나.
어떤 조언도 귀에 들어오지 않아.
그러는게 진즉 쉬웠다면 나, 금방 벗어났겠죠.
어. 난 그 *** 돈이 지겨워.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도 위축되는 그런거.
불쌍해요? 나는 내가 싫을뿐이야.
어쩌지.
돈 벌어서 갖다줘야 하는데.
그때까지. 살겠냐만은. 싶은게.
선택이 점점 좁아지고 흐려지는게.
좋지 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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