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폭력 피해자 입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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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zzi257
7달 전
저는 학교폭력 피해자 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고민도 유튜브에 올라 갈 수 있을까 라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저는 학교 폭력 피해자 20대 초반 여자 입니다 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막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한 후 14살 , 만으로 12살이였던 나이에 저는 집단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몸이 아파 조퇴를 하고 집에갔는데 그날 교실에서 지갑 도난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약을 먹고 집에서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부재중 전화가 수십통이 찍혀있었고 문자로 ‘도둑년ㅋㅋㅋ 지갑 너가 훔쳤냐 ‘ 라는 문자와 그 당시 중학생 사이에서 유행이였던 카카오스토리에는 저의 저격글이 수십개가 달려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잘나가는 애가 ‘ 도둑년 ㅋㅋㅋㅋㅋㅋ 지갑 가져와라 ‘ 이런 글을 올리면 다른 친구들이 댓글에 누구? 라고 답니다 그러면 쪽지해라 알려준다 이런글도 있었고 제 이름 초성을 공개하거나 아예 제 이름을 대놓고 올리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하늘에 맹세코 단 한번도 남의 물건을 훔쳐본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 그때 당시 14살이라는 나이에 너무 무섭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잘못한것도 없는데 숨어 버렸습니다. 그날 갑자기 벌어진 일에 방문도 잠구고 입고 닫아 버렸습니다. 학교도 등교 거부를 하게되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행동이 답답한 부모님은 저를 혼내시고 심지어 학교를 안간다고 종아리 까지 때렸습니다. 결국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고, 화난 아빠는 학교에 찾아갔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해결할테니까 걱정하지마라 오늘만 지나면 아무일도 아니라는 식으로 저를 달래셨고 그날 학교에서 주동한 아이들과 아빠는 좋게 이야기 했다고 내일부터 학교에 나가도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날밤 카카오스토리를 열어보니 달라진건 없고 더 악화되었습니다. 저의 부모님 욕과 ‘그걸 고새 지 아빠한테 일르네 ㅋㅋㅋㅋ’ 등등 조롱가득 비난뿐인 글들만 가득했습니다 . 그당시 카카오스토리에는 펑쪽지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10초동안 쪽지온것을 볼 수 있고 10초 후에는 쪽지가 펑 터져버립니다. 가해자들은 펑 쪽지를 이용해 증거가 안남도록 저에게 욕을 보냈습니다 저도 모르는 다른 옆학교 애들한테까지 소문이 나 그 아이들한테까지 sns에서 도둑년이라는 욕도 먹었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처럼 등교를 하게 되었고 아무도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애들이 전처럼 말 걸어주기로 약속했다 했지만 달라진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뒤에서 지우개 가루를 던지고 우리반 물건 또 없어지는거 아니야? ㅋㅋㅋ 라는 조롱 가득한 앞담 뿐이였습니다 가장 서러웠던건 같은 아파트에 살던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지갑도난 이후 그 친구가 저를 무시하고 말걸어도 저를 외면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와 다음날 학교 갈 바에 죽는게 나을것같아 아파트 옥상까지 올라갔습니다. 결국 무서워서 집으로 내려오긴했지만 머릿속에는 죽고싶다라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또다시 무단 결석을 하게 되었고 부모님은 저때문에 매일 우셨습니다. 며칠 뒤 학교 담임선생님이 저희 집에 찾아오셨고 선생님은 저와 단둘이 이야기 하고 싶다며 엄마한테 자리를 비켜달라했습니다 선생님이 방문을 닫으시고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학교 안나오는 이유가 너가 지갑 훔쳐서 무서워서 못나오는거 아니야? 당당하지 못하니까 숨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저를 의심하고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범죄자 취급하는 선생님 저는 절대 잊지 못합니다 이 날 이후 저는 더이상 학교는 나를 반겨주지 않는구나 나는 누구한테도 신뢰가는 사람이 아니구나 세상이 날 버렸다를 14살에 알아버렸습니다 결국 저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도망치듯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고 평범하지 못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렸고 그때 일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학창시절 동안 이 학교에서도 또 버림받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해를 하고 제 자신을 갈기 갈기 찢어놨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물치료도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그때가 생각나 괴롭습니다 매일밤 악몽을꾸고 복수하는 상상을 하고 아 그때 내가 학교폭력으로 신고했으면 지금 내 삶이 달라졌을까 라는 망상을 아직까지 합니다 나를 이렇게 처참하게 만든 가해자들 sns까지 염탐하며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네는 이렇게 행복하게 잘사네 라는 음침한 짓까지 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모두 절 갉아먹고 더욱더 힘들게 하는걸 알지만 그걸 끊어내지 못하겠습니다. 염탐까지 하는 저의 행동들이 너무 소름돋고 제 자신이 경멸스럽습니다. 자기전마다 복수하는 상상하는 제 자신이 너무 무섭습니다 최근에는 공황장애까지 와 너무 힘듭니다 이 지옥같은 과거를 불태워 버리고 싶습니다 정말 과거는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데 마음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저는 아직도 14살 그때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망상콤플렉스불면호흡곤란불안트라우마의욕없음우울중독_집착스트레스분노조절공황조울강박충동_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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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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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잘 감싸주지 못한 그때를 지금이라도 안아주세요
#나수용하기#스스로안전지대만들기#지금에존재하기
안녕하세요 글 긴을 읽으며 같이 마음이 아프고 옆에 계시면 그때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당시의 마카님을 꼬옥 안아주고 싶습니다. 많이 힘들고 혼자라는 생각에 세상에 존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 그 상황에도 지금까지 버티신 것 정말 잘 하셨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14살에 많은 아픔이 있었네요. 학교에서의 친구들의 언어폭력과 왕따 그리고 온전히 수용해주지 못한 선생님의 태도... 그리고 부모님의 아쉬운 대처가 우리 마카님에게 많은 상처와 지금의 상태에 이르게 만들었네요. 굳이 글로 다시 정리하지 않아도 함께 머물기에 시간이 한 참 걸리는 내용이네요. 그때를 떠올리며 다시 이곳 마인드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또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14살에 일어난 일은 마카님이 약해서도, 이상해서도, 잘 적응하지 못하기에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성숙하지 못한 또래 아이들과 그 또래 아이들을 제대로 훈육하지 못한 학교의 무관심 그리고 한 학생의 잘못으로 몰고 간 담임 선생님의 잘못입니다. 마카님이 자책하거나 그 과거로 머물러있으면서 부정적인 생각의 패턴으로 몰아가지 않으시길 말씀드리고 싶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과거의 나를 애도해 주세요. 자책이나 불안 우울로 머무는 것이 아닌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과거에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 나의 마음과 그 당시의 나의 신체적 변화와 감정적 변화에 머물러주세요." 애도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현재에서 어떻게 나를 보듬고 싶은지 들여다 봐주세요. 지나간 과거보다는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과거의 나를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하고 잘 떠나보내지 못하기에 지금도 그런 상황과 생각에 빠져 헤어나오기가 어렵고힘들어 보입니다. 지금의 내가 힘이 있어야 과거의 나도 품을 수 있고 지금의 내가 단단해야 이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책하는 마음보다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마주해보세요. 스스로가 나를 안아주고 품어주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 14살의 마카님에겐 너무나 가혹한 일어었고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일이었어요. - 지금의 마카님이 14살의 마카님을 먼저 안아주세요. 마카님의 글을 읽으며 저 또한 학교 현장에서 놓치고 있는 아이들은 없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츨근길 이었습니다. 개방하기 힘든 상황 용기 내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hamzzi257 (글쓴이)
7달 전
@!a105a7ea71b1e03ad5a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선생님 덕분에 위로 받았어요 그때 이후로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털어 놓으니까 정말 후련해요 선생님 댓글 보자마자 그 동안 참아왔던 눈물 쏟았네요 … 정말 감사합니다 …
purplesm
7달 전
정말 보는데 제가 눈물이 나네요 얼마나 분하고 얼마나 속앓이를 하셨을까 그 어린나이에 세상이 나를 버렸다고 얼마나 울었을테고 누구든 도와달라고 얼마나 빌었을까.. 그 사람들 절대로 돌려받을거고 벌받을거에요 스스로 많이 안아주세요 마음으로 저도 함께 안아드릴게요..버텨줘서 너무너무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자신을 미워하지말아요 분명히 힘들었던만큼 엄청 큰 행복이 찾아올거에요 우리 그 행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요 당신을 알아줄수있는 사람들은 많아요 이제는 그런 연들이 닿고 닿아 좋은사람들과 함께하고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충분히 사랑스럽고 사랑받을수밖에 없는 분이시니까요:)
newlife2206
7달 전
가해자들도 진짜 나쁘고 쓰레기 같지만 가해자들보다도 못된사람이 그 담임선생님이네요 진짜 어떻게 저런마인드로 애들을 가르치는지 미리 힘듦을 겪은 보답으로 앞으로는 좋은일들이 많이 펼쳐질거에요 힘내세요
raaaaaaami
7달 전
글쓴이야.. 힘내라는 말이 당장 와닿진 않겠지만.. 그때의 일로 너가 지금까지 힘들어하는게 슬프고 글읽는내내 욕밖에 안나온다.. 그것들 다 벌받을꺼야. 내가 욕해줄게. 나 욕잘해!! 뚜쉬뚜쉬!!!!! 진짜 걔네들 다 벌받았으면 좋겠다. 요즘 세상엔 거짓말이 없더라구 언젠가 그것들 다 들킬꺼야.
ekWkwmdsk
7달 전
넘넘 슬프네요 ㅠㅠ 저도 @hamzzi257님 보다는 아니지만 은따 아닌 은따를 당했었고 특히 외모로 앞담을 많이 당했었는데요 정말 소심 했던 저로써는 그런 얘기 하나하나가 아직도 생각나요 저도 이런데 글쓴이님은 얼마나 더 그럴까요...저도 막 그 새끼들 다 죽었으면 하면서 저주하고 Sns살펴보면서 얼마나 잘사나 보자 살펴봤었어요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저한테 안좋더라고요 시기 질투와 함께 원망이 계속 생기는데 너무 슬프게도 그새끼들 정말 잘 살더라고요 근데 더 비참한건 저는 잘 못산다는거에요 그게 너무 슬프더라고요 저도 우울증이 오고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바로 SNS부터 끊고 그 새끼들을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게끔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좋아하는일 찾으면서 즐거운 일이 생기게끔 하니까 가끔씩 생각이 나면 저 새끼보다는 내가 더 잘될거야 하면서 더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잘 안되면 너무 억울할것 같아요 아마 글쓴이님도 잘 안되고있으니까 그런걸거에요 먼저 SNS부터 다 삭제하세요 전 이미 다 삭제하고 제가 보고 싶은 사람만보고 싫은 사람들 다 차단 시켰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없지만 마음이 편해졌어요 ㅎㅎ 그 새끼들 잘 살 놈은 어차피 잘 살아요 그게 현실이에요 근데 내가 잘 살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이제는 나만 오로지 나만 생각해보세요 20대면 이제 직업을 찾아야 되는데 옛 생각에 20대를 망칠 순 없잖아요 저는 학창시절에 못 해봤던거 20대 들어서 다시 해봤어요 사소한거 하나 좋아하는일 즐거워 했던거 하나씩 꺼내면서 해봤던거 같아요 근데 이렇게 하나씩 해보니까 신기하게도 옛 생각보다 미래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언젠가 다시 그 새끼들 만날 수도 있잖아요 그때는 당당하게 있게끔 자신을 키워나가야죠 그리고 최고의 복수는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거래요 우리 아직은 불행해도 인생 아무도 몰라요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에게 밟히게 됩니다 적어도 우린 그런 사람 되지 말아요 같이 힘내보자고요!!
arram1010
7달 전
글 읽는 내내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오네요.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든 벌 받을 거에요.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앞으로 라도 힘내고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아야 해요. 행복 하셔야 해요 정말 ㅠㅠ
yunhee0605
7달 전
글읽는 내내 너무 속상하네요.. 얼마나 분하고 힘들었을까 ..ㅠㅠ 옆에 있었으면 꼭 껴안아 주고싶네요.. 앞으로는 좋은 친구, 인연 만나서 더더욱 행복하게 잘 살아요!! 이런말이 도움이될지는 모르겠지만 힘들면 나에게 기대도 좋아요 : ) 늘 행복하고 즐거운 날로만 가득하길 ❤️
chameuri
7달 전
하...저도 어릴적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정말...너무 힘드셨겠어요...저는 다행히 그 자리에 있었고 제 소지품을 다 털어서 보여주는걸로 결백을 증명했지만...그럴 기회조차 없으셨군요...속에서 얼마나 분노와 절망이 끓어오르셨을지...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Angelsh1
7달 전
글읽는 내내 안좋앗어요 저도 왕따받고 도우미찬스받고다녓는데 선생님이란작자가 애들착하다고안그럴거라고그래서 힘들엇어요 그런인간들은어디서든벌받을거여요 행복하게사시고행복할자격잇고 그럴자격충분합니다ㅠㅠ
myboo0116
6달 전
글쓴님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요 이렇게 상처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성숙한 사람인지 알겠어요 저도 당해본 적 있는데 ㅠㅠ 과거에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으니 토닥 거려주시되 과거생각에 너무 얽매여있지는 마세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손으로 자기 인생 망치기 마련이거든요 글쓴님은 현재에 집중해서 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