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고통받는중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왕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7년째 고통받는중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4young
·3년 전
중학교3학년때 은근한 왕따라고하죠. 은따를 당했었습니다. 중2때부터 절친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같은반 같은 무리에서 놀던 친구와 중3때도 같은 반이 되었고 그 친구는 부반장이 되어 권력을 남용했습니다. 그친구는 갑자기 저의 무엇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하교길에 저를 빼놓고 반 여자아이들을 집에 초대하여 페이스북에 올린다던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리를 바꾸어 저를 구석지에 혼자 앉혀놓게 만들거나, 쉬는시간에 애들을 데리고 다른 화제가 있는 곳으로 저를 빼놓고 가버리는 등 늘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대놓고 폭력이나 왕따시키는 것도 아닌 따돌림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낯을 가렸던 저는 다른 친구들과 그닥 친해지지 못했고, 유일하게 한두명이 제가 따돌림 받는다는 것을 알고 혼자있을때 저를 챙겨줬습니다. 체육시간에 물었습니다 왜 요즘 나는 빼놓고 노냐고,, 친구는 미안하다며 같이놀자는 말을 했습니다만 따돌림은 더 심해졌습니다. 저는 아무렇지 않은척 쉬는 시간마다 늘 자는 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교하고 다른반 친한친구들 앞에서 울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대인관계가 어려워졌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저 멀리서 대화하며 웃고있으면 어딘가 마음한구석이 불편하고 불안해져 옵니다 중학교때 느꼈던 그 감정처럼. 여자들이 모인 모임에 가는 것이 불편해져 친구 3명이상이 모이는 곳엔 가지않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재밌게 해주지 못하면 남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재미없고, 조용하고, ***같은 제모습을 감추려 열심히 꾸밉니다. 적어도 외모로 평가받지 않도록,, 최근에 저를 은따시켰던 그 친구의 인스타를 뒤져서 찾아냈습니다. 가해자인 그친구가 저만큼 고통받고, 불행하길 바랬습니다 인스타는 비공개여서 내용을 볼 수 없었지만 언젠가 공개계정으로 풀리길 기다리며 하루에 한번씩 가해자의 인스타를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나의 마음에 상처난 곳을 더 아프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기록에 있던 가해자의 인스타를 지웠습니다. 23살인 저는 아직도 고통받고있습니다. 가끔씩 은따당했던 꿈도꿉니다. 저는 울며 소리지르며 그친구에게 묻습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사람들과 깊게 친해지는게, 사람들을 만나는게 두렵습니다. 유일하게 원해서 만나는 사람은 남자친구밖에없습니다 우울증 치료도 20살때부터 종종받았습니다만, 이겨낼수있을꺼라는 생각에 제가ㅠ치료를 그만뒀습니다. 지금의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병원을 이곳저곳 다녀봐도 내가 정말 나아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이곳에 글이라도 쓰면 맘이 편할것 같아 끄적여봅니다.
힘들다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우울해괴로워분노조절불안망상트라우마무서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s
· 3년 전
괜찮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s
· 3년 전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lumm
· 3년 전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저는 중1때 친하게지내던 아이중 한명이 저를 무시하기 시작하며 은따를 당하게된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제가 뭘잘못했길래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그 이후로 중학교내내 겉돌았습니다. 전 그때를 극복한줄알았는데 아직도 잊지못해서 괜히 울적해져 여기저기 끄적이고 이 앱도 깔게됬네요ㅎ.... 가장 공감되는게 저도 당시에 참다참다 내가 뭘잘못했냐고 그아이에게 가서 말하다가 결국 반 전체 보는 앞에서 울어버렸어요.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저도 여기 끄적이게 됬는데 그저 공감가는 사람있고 응원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