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시비 걸리는 거
비공개·4년 전
진짜 모르는게 약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커뮤니티, sns, 오픈카톡 이런걸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지역 카페에서 꽤 등급도 높아지고 보통은 눈팅이지만 정보 얻고 주는데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인테리어 회사에서 너무너무 기분 안 좋은 일이 생겨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카페에 안 좋은 후기를 올려도 되냐고 물어봤고 대부분은 안된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글 올릴 생각 없이 감사하다고 끝내려고 했는데 그 카페 운영진 같은 사람이 채팅이 와서 "기분 나쁜 일 있으면 개인 블로그에나 쓰세요, 카페에서 괜히 그런 글 올리지 마시구요" 라고 엄청 비꼬우더라구요. 제가 뭐 그 업체에 대해서 더 안 좋은 얘기를 주저리 쓴 것도 아니고 아무런 언급도 안했는데 왜 저렇게까지 이야기를 하지 싶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해당 카페가 지역 내 업체들과 (특히 인테리어) 제휴를 꽤 맺고 있는데 그 업체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더 세게 나오나 싶더라구요. 당연히 제 글은 삭제가 되었고 거기서 그냥 끝났으면 됬는데 바로 제일 낮은 단계로 강등 시켰더라구요.. 아 차라리 업체명 이야기하고 사건이라도 제대로 말하고 그렇게 당했으면 덜 억울한데 그냥 당하기만 한 것 같아서 화가 나네요. 정말 이 카페 그 유명한 엄마들 카페고 다른 지역 카페에서 그렇게 욕을 할 때도 그냥 남일 보듯이 했는데 이제서야 그 기분이 이해가 가네요. 별 이유도 없이 마음에 안들면 그렇게 나쁜 사람 취급하는 것도 웃기고.. 하 정말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렇게 기분 나빠서 잠도 못잔다는게 더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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