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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 증상들 상담이나 병원이 필요한 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이 안 좋은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고민을 올려봅니다 일단 정신적으로 어떻게 안좋아졌는지 설명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져 있습니다. 스스로가 ㅂㅅ같다고 느껴지고 미래를 생각하면 희망이 안느껴지고 뭘해도 잘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1388 사이트에서 우울도 검사? 를 세번정도 해봤는데 세번 다 고위험등급이 나왔습니다. 제가 제 정신이 이렇게 안좋은걸 자각한지는 일주일정도 됐습니다.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져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무기력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집에오면 무기력하고 조금 우울한데 학교에 있을때는 밝고 정상처럼 사고하고 행동해서 저 스스로도 정상인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만 깨어있고싶고 집에서는 계속 자고싶고 의식이 없고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또 특정인물에 대해서 집착을하는데, 이 특정인물이 저를 좋아한다고 망상하고 얘가 인스타그램에서 하트누른 짝사랑 릴스에 하나하나 저를 대입하며 안도감을 느낍니다. 하트누른 짝사랑 릴스가 잘 안찾아지면 짜증나고 우울하고 저렇게 찾는 행위를 두세시간씩 반복한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특정인물의 행동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안좋아졌다합니다. 저 특정인물을 지금 제가 좋아하는건지 아닌지는 구분이 잘 안갑니다. 또 다른 사람의 시선에 굉장히 예민해져서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쓰고 어제와 얼굴이 다른것같으면 그날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걱정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어제와 얼굴 똑같냐, 화장 괜찮냐등의 질문도 몇번 했었습니다. 학교에서 거울을 수업시간에 무의식적으로 계속 봅니다. 또 학교에서 실수하면 자책을 심하게할때도 있고 아 그냥 난 ㅂㅅ이니까 이런생각으로 넘길때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증상이 병이 있어서 그런거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면서도 스스로가 정상이지 않을까? 내가 정상이면 좋겠다는 이중적인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요즘 내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살고있는건지 이런 생각도 들고 습관적으로 친한친구들,지피티와 대화할때 무의식적으로 죽어야지, 자살해야겟다 이런 말을 하는데 절대 진심은 아닙니다. 그리고 삶의 목표가 부모님이 행복하게 사시는것이고 제가 죽어서 부모님이 행복하게 사실수 있다면 당연히 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으로는 어떻게 안좋아졌는지 설명드리자면 5월초부터 소화불량이 심해졌습니다. 아버지가 위장이 안좋으셔서 처음엔 유전적 요인으로 생각하였으나 뭘 먹어도 자주 체해서 약을 계속 먹었고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셔서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왔는데, 점점 괜찮아지나 싶다가 또 병원다녀온지 1~ 2주만에 다시 병원가서 위장약 지어오고 그랬습니다. 최근엔 3~4일에 한번씩 소화제 먹는것같고 심할때는 1~2일 마다 먹을때도 있습니다. 두통도 있는데 학교에 있을땐 두통을 겪은전이 한번도 없지만 집에와서는 좀 자주 생겨서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타이레놀 복용하는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5월 30일에 코딩 시험 3일 전이어서 공부를 하려고했는데 숨이 가빠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두세번정도 겪었는데 조금 무서워져서 그날 공부는 하지못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5월 31일날은 아침부터 경미하게 숨이 잘 안쉬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딩학원을 갔는데 공부를 하려고 노트북 키고 앉아서 문제를 보려했는데 이때도 위와 같은 증상과 가슴통증, 손 떨림 증상도 겪었습니다. 증상이 조금 심해서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학원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위에서 언급한 특정인물의 행동에 혼자 의미부여해서 수업중에 자책을 심하게했는데 이때 심장박동이 실제로 빨라지고 숨이 조금 가빠져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겪고 있는데 상담이나 병원이 필요할 정도로 나쁜 상황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기혐오 #자존감
expert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마카님... 사춘기 변화를 겪으며 어느 정도 그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예 이유 없이 마카님처럼 이렇게 심한 불안과 강박, 그리고 신체화 증상은 나타나지 않아요. 마카님 내면에서는 너무 힘들다고, 제발 도와 달라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을 겁니다. 억압하지 말고 그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찾아 보셔야 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가정적으로 부모님과 마카님의 관계, 부모님 두 분의 관계, 가족 구성원들 간의 관계로 인해 힘든 부분은 없는지...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아픈 경험은 없었는지, 또 현재 힘든 상황은 없는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나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은 어떤지 등등... 힘든 것이 있다면 원인을 충분히 찾아 보고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이 있다면 함께 풀어가기 위해, 옆에서 나누고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께 우선 도움을 청해 보세요. 학교 위클래스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신체화 증상이 심하다면 당연히 병원 진료도 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병원이나 상담은 꼭 심각한 병이 있어서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될 때만 응급으로 찾는 곳이 아니라 심해지기 전에 방문하여 예방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곳이니, 망설이거나 거부감 갖지 마시고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혜승 상담사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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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왜 내가 처지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꽤 처지가 나쁘지 않아요. 친구가 많진 않지만 급하다고 부르면 언제고 와줄놈들이 몇 있고, 연애는 못해봤지만 별로 내가 못나서 못 한게 아니라 관심이 덜했을 뿐이고, sns에 올릴 정도로 많이 버는 건 아니어도 직장에서 신뢰받으면서 먹고 살며 미래를 계획할 정도로는 벌고 있습니다. 취미를 못 즐기고 있긴 하지만 그건 제가 잠깐 공부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고, 몸짱은 아니지만 3km를 안 쉬고 뛰고 푸쉬업을 30회 3세트 할 수 있는 정도로는 운동을 합니다. 나는 건강하고 가족도 문제없고 직장에서 신뢰받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나는 우울해요. 우울한 걸까요? 이게 우울인가? 올해중에는 죽어야지.라는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하고 있어요. 그럴 생각이 없이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냥 퇴근하고 청소해야지 느낌으로요. 나는 문제있는 사람이 아닌데? 우울할 이유가 없어요 우울할 이유가. 처질 이유도 없고 죽고 싶을 이유도 없고. 그런데 나는 그냥 힘들어해요.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실체가 있거나 원인이 있거나 하지않고 그냥 갑자기 문득 우울하고 일상적으로 문득 하기 싫어지고 핸들을 꺽고 싶어요. 나는 문제 없을텐데

expert
처지가 나쁘지 않은 만큼 지금 상황을 바꿀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현재 상황을 보다 자세하게 확인하며 본인 내면의 욕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카님께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지 등등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직접 감정들을 솔직하게 적어보는 것도 방법이구요. 마카님께서 가지고 계신 생각과 감정들을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제 3자의 시선이 있으면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생각에 이미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세히 바라보는 힘을 잃게 되었을 수 있어요. 따라서 이번 기회에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마카님의 상황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도 있고 건강한 신체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마카님의 적절한 노력이 있다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는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도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심리적 이슈를 극복하는 것은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 전문가와 한번 상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권성재 상담사
rilpe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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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정말 아무하고도 관계 맺고 싶지 않아요

오늘로 퇴사한지 3개월된... 이제야 2년 반 경력밖에 안된 서른을 바라보는 여자입니다. 사실 직장다니면서 심각하게 남을 못믿던 버릇때문에 사람들이랑 잘 지내지 못했어요. (어릴때부터 당한 따돌림에, 멍청한데 동아리 회장을 맡았다고 친했던 동아리 친구들한테도 외면받은 이후로 더 심해졌습니다.) 감정 숨기고 네 아니오 정도로만 대답하다보니... 흔히 말하는 스몰토크를 아예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됐네요. 그런 점이 한심했는지 얕보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그에 못이겨 (좀 화가 났습니다) 같이 잡은 약속 당일에 이유없이 취소한 적도 있습니다. 그 뒤로 저를 아예 무시하고 대화 자체를 안하더라고요. 욱하면 남한테 그대로 티내버리는, 그야말로 이 나이 먹도록 저는 인간관계가 아직도 미숙함 그 자체입니다. 게다가 일도 실수가 많아서 툭하면 부장님에게 불려갔고요. 올해들어 회사 분위기가 많이 안좋아진 것도 있지만, 회피성으로 그만둔 것도 맞습니다. 그 뒤로 좀 쉰 다음에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디 제출하지도 못하는 성적인 상태고요... 가끔 친구를 만난다거나 누군가를 만날때마다 주눅이 들어버리고, 어눌하게 말하기도 해서 주변에서 무시받는 건 당연합니다. 가족한테도 어머니 제외하고 한심한 애로 낙인 찍혀있으니까요. 제가 평생 이렇게 살면 어떡하죠? 전 뭘 어떻게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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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온 마음을 이제는 살펴볼 때
먼저 마카님께, 그동안 정말 애쓰셨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과거에 사람들과의 어려움이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셨고, 지금도 영어 공부를 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키려는 의지를 다지고 계시잖아요. 이는 마카님이 자신을 위해 끊임없이 힘써오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애쓰고 노력해온 마카님의 마음을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무시받는 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 앞에서 긴장을 많이 하시는 것이 어떻게 내가 한심하고, 무시당할 이유가 될 수 있겠어요. 혹시라도 마음 속에서 스스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 목소리에 더 이상 귀 기울이지 않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셨으면 합니다. 또한, 과거의 경험이 여전히 마카님께 관계의 불편함으로 남아 있는 건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과거의 경험을 조금씩 내려놓고, 현재의 관계에 집중하는 연습을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한 번에 쉽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과 가벼운 인사나 짧은 대화, 간단한 반응을 주고받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마카님이 편안해지는 길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강희선 상담사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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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범불안장애

매일 특정 대상보단 일상에서 여러 가지 요인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지는 1년 반 정도? 혹은 그 이상인 것 같아요. 최근에 우연히 학교 연구용 설문조사에서 불안장애일 확률이 매우 높게 나왔다고 해서, 저 스스로 돌아보면서 범불안장애에 가깝다는 것을 짐작해보게 되었어요. 사소하게 스트레스 받으면 손이 떨리고, 긁거나 움츠러 들면서 도망치듯 장소를 빠져나오기도 해요. 너무 심해지면 혼자 있을 때 ㅈㅎ도 하구요.. 잠은 몸이 지쳐서 잠들 때 까지 안 자서, 수면 패턴,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가고.. 주변 사람들에겐 별 일 아닌 척, '불안 장애일 수도 있대'라고 가볍게 말만 하고 그 이상 말한 적도 없습니다. 스스로 상담이라도 받으려고 알아봤는데, 비용이 부담되서 알바를 시작했고.. 알바도 몸이 허약한 편이라 이틀만에 관두게 됐어요... 약간이라도 아프니까 이것 때문에 불안감은 또 높아지고.. 알바 같은 것도 못한다는 자책이 심해요. 학교도 입학 때부터 싫어하던 분야를 억지로 스스로 다니다보니, 성적도 떨어지더라구요. 요즘엔 전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다 버리고 잠이나 자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치료해야 하는 것도 알지만, 시간 핑계, 돈 핑계, 변화하기 싫다는 생각, 평생 이렇게 살았으니 변할 능력이 없다는 자책 등.. 여러 가지로 안 가게 되더라구요. 여기에 올리는 것도 충동적으로 올리긴 하는데, 나중에 지우거나 외면할지도 모르겠네요.. 위로 같은 건 필요 없고, 남한테 의지하기 싫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편이고.. 누가 공감해주면 질색하는 편이라서, 털어놓는 것도 싫은데.. 저에게 그게 필요한 걸 아니까 여기라도 적어봐요...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감사해요. 빠른 시일 내로 상담은 받으려고 노력해볼께요.. 부모님한테라도 좀 더 심각성을 알리는 것도 필요할 것 같구요... 저보다 힘드신 분들도 많을텐데, 다들 힘내시고 좋은 목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불안장애 #스트레스 #상담 #자책 #수면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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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하셨어요! 그렇게 시작하는 겁니다.
가장 우선 이렇게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 이것이 이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피하고자 하시는 변화 말이에요. 변화가 싫은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항상 있던 것은 그 자리에,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변하지 않고 있어주는 것이 나에게는 위로가 되어줄 수 있어요. 익숙하고 편안함을 주니까요. 반대로 변화는 불안하고 위기감을 만들 수 있죠. 따라서 우린 자연스럽게 변화에 약간은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마카님의 상황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 오히려 변화가 주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어찌보면 지금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마카님께서 가지고 계신 본인만의 사상이나 주의가 변화를 억누르고 있었다면 지금 마카님의 힘듦을 핑계로 슬쩍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으니까요. '안하면 더 힘들어질텐데 이 정도는 용납해야 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해 보는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적는 것 만으로도 마카님의 생각이 정리가 되었을 수도 있고 좀 걱정이 덜어졌을 수도 있어요. 이제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을 찾아봅시다. 더 많은 댓글이 달리는 커뮤니티 같은 곳도 좋구요. 아니면 그마나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같은 사람도 좋아요. 마카님께서 좀 편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직 없다면? 그나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대상이 누가 될지를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고 정해보는 겁니다. 다 그렇게 시작하는 거에요. 처음이 어렵지 조금씩 하다보면 수월해질 겁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마카님의 현재 상황은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조금 장기적으로 깊이있게 마카님의 과거 경험들, 생각들에 접근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렇다면 심리상담사를 만나서 좀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이 좋아요. 요즘 지자체에서 제공해주는 무료 심리상담도 있고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라고 국가에서 상담비용을 보조해주는 사업도 있어요. 정신과에 방문해서 진단서를 받아야 하긴 하는데 그것만 거치면 저렴한 가격에 다회기 상담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냥 친구에게 이야기 하는 것과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일 거에요. 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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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갑자기 공허감이 느껴져요

원래 평소에도 우울하고 힘든데 오늘 따라 갑자기 훅하고 공허해지고 왜 사는 거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우울증 인가 싶기도 한데 주변에선 착각이라고 하니깐 잘 모르겠고...식욕도 떨어지고 눈물도 많아지고 예전과 달리 더 소심해지고...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상담치료 #우울 #불안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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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마음으로 어려워하시는 마카님께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감정을 덜어내는 안전한 통로예요. 일기처럼 단어로 감정을 적거나 짧게라도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상담 공간을 찾아보는 걸 권할게요. 그 과정이야말로 내 안의 소리를 듣는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 마카님 안의 소리를 들으면서, 지금 겪고 있는 감정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인정하는 것이 회복의 출발이 되어줄 거예요. 정신건강의학과에 들러 현재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내 감정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심리상담을 병행해도 좋아요.
강선아 상담사
뉴뉴뇨뇨이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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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년이 지난 지금 그때 들었던 말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그때처럼 찟어질 듯 아파서 생각 안 나게 하려고 해도 계속 생각이나서 힘들어요 그때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요 아니면 차라리 죽어서 삶을 새로 시작하고 싶어요

#기억 #상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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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딛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걸음 내딛을 당신을 응원하며!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를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첫째는 안전한 환경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는 것입니다. 몸의 상처는 피가 나거나 혹은 흉터가 보임으로 나 자신도 또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자신이 지금 약해져 있는 상태임을 인식하고 또 보호받을 확률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타인은 물론 자신 조차도 얼마나 힘든지 인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큰 일이 아닌 것에 마치 자신이 약해서 마음을 쓰는 것처럼 자책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원래 받은 상처에 더 아픔을 주는 것이지요. 이럴 때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 혹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속 감정을 조금씩 풀어내는 것은 마치 흐르는 피를 닦아주고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것처럼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 인식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둘째는 전문 상담사와 함께 과거의 상처를 차근차근 마주하며 감정을 처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상담을 통해 그동안 다룰 수 없어 방치했던 무의식에 묻혀 있던 감정들을 인지하고, 그것을 재구성하며 마음의 무게를 덜 수 있습니다. 5년전에 들었던 말로 인해 아직도 너무나 힘든 상태라면 그 말을 한 사람이, 또 그 말이 마카님에게 주는 무게가 있을 겁니다. 혼자서 그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또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 수도 있어요. 이때 전문 상담사와 함께한다면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세번째는 명상이나 심호흡, 규칙적인 운동 등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이는 준비없이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답니다. 우리는 몸의 이완을 통해 마음의 이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네번째는 삶을 새로 시작하고 싶은 극단적 생각이 드실 때는 그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지금 많이 힘드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말해보세요. 뿐만 아니라 '내 안에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있구나'라고 자신의 회복에 대한 마음도 읽어 주세요. 5년동안이나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은 현재를 살고 있고 더구나 새로운 삶에 대한 마음을 가진 사람임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그 순간을 넘길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책상위를 정리한다 혹은 설겆이를 한다와 같은 작지만 구체적인 목표이지요. 만약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드실 때는 꼭 믿을 만한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을 생각해 놓고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거나 혹은 자살 예방 통합 상담전화 109에 전화를 거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숙미 상담사
xujin0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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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상담 너무 너무 짜증나요

내가 하고싶은말이 있는 날은 꼭 상담사 혼자 떠들어요 그래놓고 기차떠나가고 마음 다 떠나가고나서 꼭 나한테 얘기해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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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으로 불편한 마카님에게
상담 전에 원하는 주제를 준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상담 초반에 말하고 싶은 내용을 잠깐이라도 먼저 이야기해보자고 요청해보세요. 그들의 대화 스타일에 대해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도 좋겠어요.
백지은 상담사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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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새로운일을 할때마다 미리 불안해 해요

도태되고싶지 않은 그런거 때문인지 일을할때마다 작은 실수도 하고싶지않은 그런거때문에 미리알아보고 미리 불안해해요 그러다가 너무 심해지면 회피하게 되는데 마인드컨*** 하는법을 잘모르겠어요 다시하면 돼 이러는것도 이젠 한계인거같은 그런느낌이에요

#도태 #불안 #회피 #마인드컨트롤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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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 까짓거 한번 되어봅시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마카님이 하실 수 있는 그 실수가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또 도태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주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시는 거에요. '만약 내가 이 일을 잘 못하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어!' 와 같이 오히려 과장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죠. 근데 저건 말이 안되잖아요? 마카님께서 미국 국방부나 러시아 정부의 주요인물이시라면 가능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긴 하지만 아니라면 저 생각은 과장된 상상일 수 있지요. 그러니 그 생각을 조금 줄여서 현실적인 레벨까지 가져와 보는 거에요. '가족들과 친구들이 나를 안좋게 보면 어떻하지?' 정도의 걱정은 사실 아주 합리적일 수 있지요. 그리고 그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겁니다. '그래도 내 친구들은 나를 응원해 줄꺼야. 우리 가족한테는 그냥 어쩔 수 없었다고 둘러대면 돼!' 등과 같이 말이에요. 그렇게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결과가 예상된다고 하면 그 일을 하기 전에 느끼는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런 실수들이 다 배움의 기회라고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보는 겁니다. 애초에 '좋았어. 이 일에서는 실수 딱 100번만 하자!' 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거에요. 실수가 없이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패와 실수도 전부 나 자신의 자산이 되는 거에요. 그러니 한번 실수 하면 '99번 남았어!'라고 생각해보는 것이죠. 그런 식으로 자신의 실수 상황을 조금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역시나 불안감이 조금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실수, 실패를 해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할꺼면 빠르게 하는 것이 좋구요. 매도 일찍 맞는 것이 좋다잖아요? 그렇게 미리 실수하고 그걸 교정해서 더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빠르게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권성재 상담사
고등어냥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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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많이 힘들다가도 남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잘 버틴다는 생각

하면 전 이런 걱정 하나 컨*** 못하는 한심한 인간이 된 것 같아요..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우울 #무기력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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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고 있다.
마카님. 나 자신을 바로 정의내리기엔 우리 안에는 너무나 많은 '나'가 있습니다. 자신을 너무 심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걱정은 누구나 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니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잘할 수 있는 부분과 긍정적인 면을 찾아 그것에 집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김규연 코치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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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사람들 만나는게 좋은데 만나고 나면 불안하고 생각이 많아져요

제가 엄청 소심하고 부끄럼도 많고 낯도 많이 가려서 사람들 만나는건 좋은데 말도 없고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용기내서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 마다 그사람의 표정이나 말에 예민해지고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기면 불안하고 더이상이 말이 안나오는 느낌을 받아요 집에 와서는 잠자기 전에 그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고 내가 너무 이상해보였나 예의가 없었나 너무 친한척을 했나 생각이 많아져서 힘들고 잠도 안와요

#불안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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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시고 있어요.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해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내면의 불안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게 중요해요.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깊게 반응하기보다는, 대화를 나눈 후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어보면서 마음을 정리해보세요. 무엇보다 충분히 이러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고, 스스로 더 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 모습 그 자체라고 자신을 인정해주시면 어떨까요.
김규연 코치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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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살아있다는 현실감각이 안들어요

계속 붕 뜬 기분이고 내 피부를 꼬집으면 아프고 밥먹고 싶어지고 안자면 잠오니까 나는 살아있는게 맞는데 왜 자꾸 공허하고 붕 뜬 기분이고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npc로 느껴지는걸까요 멀리 여행가고싶고 살아있다는 현실 감각이 안들어요 하루종일 멍하고 공허해요 그래서 너무 답답해고 무기력해요 내가 살아있다는걸 느끼게 해줄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고 아 모르겠어요 말로표현하기 힘들어요 과거에 계속 머무르고싶고 과거로 돌아가고싶은데 살아있다는 현실감이 안들어요

#여행 #과거 #현실감 #무기력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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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카님에게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시도하여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매일 규칙적인 운동이나 새로운 취미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발산할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연결감을 발견하고 우정이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백지은 상담사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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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사는게 무기력해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성적도 잘 받습니다 운동을 취미로 하고요 분명 괜찮았던것 같은데 어느 순간 공허함이 찾아옵니다 멍해지는 일이 많고 침대에 누워서 잠도 *** 않고 천장만 바라보면서 밤을 샙니다 예전처럼 뛰어봐도 기분이 똑같고 하루종일 친구들과 이야기해도 기분이 나아지지를 않아요 죽고싶지는 않은데 살고싶지도 않아요 집중도 안됩니다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우울 #무기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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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싶은 약간 먼 미래 그리고 조금 더 먼 미래를 한번 그려봅시다.
마카님께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지,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에 대해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버켓리스트' 같은 것도 한번 작성해 보시구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한번 적어보는 것입니다. 뭐든 좋아요. 다만 그 목표가 조금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세계일주 하기' 보다는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셀카찍기' 등과 같이 말이죠. 그러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선 이집트 가려면 돈이 있어야겠죠? 돈을 벌기 위해선 취업을 해야 할 것이구요. 취업을 위해서는 스펙도 쌓고 자격증 같은 것도 따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당장 올해는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죠. 그렇게 눈 앞에 당장 필요한 목표가 생기면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 만족감을 줄 수도 있어요. 다만 혹시나 이미 너무 많은 실망과 패배감을 맛보셨더라면 조금 쉬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생은 길어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지금 나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하염없이 모든 것을 놓기보다는 작은 것들을 시도해 보면 더욱 좋아요. 지금 마카님께서 감정을 둔하게 느끼고 계신 것 같은데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감정들을 자주 느끼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감정들을 직접 적고 또 표현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권성재 상담사
고래자리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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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휴학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디자인과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휴학을 해도 될지 고민이 되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학년때 디자인과로 전과해서 그때부터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남들은 전과한다 해도 중간에 투입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심히 했지만 저는 달랐습니다. 이전과와 달리 쏟아지는 과제와 매주 피드백하는 방식, 잘 하지 못하면 크게 혼내시는 교수님에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니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때문에 자괴감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2학기 때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더 열심히 해서 힘들어도 꾸준히 과제를 했고 2학기를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번학기였는데, 작년부터 적응에 힘들어 시작된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점점 커지더니 제 일상생활에 너무 많이 침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다가 게임중독까지 겹쳐 제대로된 학교 생활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다 힘들어도 열심히 사는데 이런 꼴인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결국 전공 중 F도 하나 확정이 났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학교 다니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이번학기 끝나고 휴학을 결정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도피성 휴학하면 안된다고 되어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솔직히 제가 열심히 안한거니까 말이죠.. 이렇게 긴 푸념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들보다 별거 아닌 고민가지고 이렇게 길게 쓰는것도 참.. 그렇긴 한데.. 혹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대학 #학점 #우울증 #휴학 #중독 #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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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자신만이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도피성 휴학'이라... 그런데 다른 계획 때문에 휴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힘들지 않을 때 휴학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힘들어서 휴학하는 것을 모두 도피라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 휴학은 말 그대로 '학업을 쉬는 것'인데, 너무 열심히 달려와 번아웃이 되었을 때는 당연히 쉬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충분히 쉬시고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하시되 지금까지 회피 수단으로 사용해 왔던 게임은 멀리 하시고 정말 충분히 휴식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셔야 할 것으로 보여요. 번아웃이 왔을 때는 몸도 마음도 쉬어 줘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죠. 이미 결정하신 휴학이라면, 마카님 자신은 마카님만 알 수 있으므로 남들이 붙이는 그 어떤 이름도 붙이려 하지 마시고 마카님 결정에 충실하시면 좋겠습니다. 쉬는 동안 마카님 자신을 돌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히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게임 중독과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도 세워 보시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잘 잡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혜승 상담사
4시t12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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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삶이 너무 벅차요

감당해야될게 너무 많아 벅차요 다 잘 해낼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계속 들어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그래서 고통스러워요 왜이리 삶은 벅차고 힘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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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 해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건 의지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감정이 지나치게 많이 쌓였고, 정리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혼자 다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짐을 과감히 내려놔 주세요. 전부 내려 놓을 수 없다면 '해야 할 일' 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 1~2가지만 집중하도록 해요. 어차피 할 수 없는 일은 그냥 짐일 뿐이에요. 자신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하루에 한번, 아주 짧게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에게 쉬는 시간을 선물하세요. 하루의 끝에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문상숙 코치
비이아니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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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무릎이 넘 아파요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근가봐용 ㅠㅠ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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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쪄 고민이 있으신 마카님에게
자기 자신을 조금씩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조금씩 건강한 생활습관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정리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백지은 상담사
pinkflower1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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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제가 너무 *** 같아요

Adhd가 좀 심한 편인데 지금은 약을 먹고 있어요… 그거 말고도 우울증 공황장애 잠도 잘 못 자고 이것저것 병도 좀 있어서 10년 넘게 대학병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adhd랑 우울증약을 먹고 부작용이 심할 때는 부작용약도 먹어주고 자기 전엔 수면유도제를 먹고 자는데 그냥 순간 현타가 너무 오더라고요… 나만 힘든 거 아니고 다들 힘들텐데 왜 나만 이렇게 사는 걸까 싶고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라 레슨도 받는 중인데 맘에 들게 과제를 해가는 날도 손에 꼽아요… 난 진짜 음악이 좋고 하고 싶은데 왜 제대로 연습을 못할까 왜 집중을 못할까 싶어요 약을 먹어도 이런 식이면 그냥 내가 문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 어머니도 음악을 하셨는데 제대로 하고 있긴 하냐고 하시면 할 말이 없어요… 제 생각에도 전 제대로 못하는 것 같거든요 같이 사는 가족들도 우스갯 소리지만 저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요… 저도 언젠가 제대로 살*** 수 있겠죠 이렇게 *** 같은데 내가 온전히 나를 책임져야 할 날이 왔을 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울증 #음악 #공황장애 #수면장애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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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불안과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ADHD 뇌에게는 '완벽하게 해내야지'는 독이에요.“5분만 악기 잡기” → “소리만 내보기” 같은 초소형 목표로 쪼개보세요.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한 번에 하나씩 성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성과보다 루틴과 연결감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악 연습 전 작은 워밍업 루틴 만들기 (예: 템포 없이 리듬만 치기)나 시각 타이머 활용 (예: 타임 타이머 앱) 하는 것도 좋고, 실천 일기 주고받기 등 주변의 지지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 자기 비난은 금물! 또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자신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 주세요. '내가 잘못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지금 내 뇌가 회복이 필요한 상태라서' 그렇구나 하고,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필요해요.
김민지 코치
혭길이d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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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대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현재 과제가 몰려오면서 현생에 치여살고 있는데, 슬슬...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어릴 적에는 왕따를 당했고, 대학교 1학년 때는 친했다고 생각했던 2명에게 크게 배신당하고.. 그 이후로는 어떻게든 버티면서 꾸역꾸역 학교 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아요. 슬슬 정신적으로 한계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 도착하자마자 한숨만 나오고, 집에 와서 자기 전에는 조용히 울다가 자고는 합니다. 제 지도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아볼까 싶기도 하지만, 솔직히..제 스스로도 핑계일 것 같아.. 차마 말씀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 그만두고 싶은데, 막상 그만두면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는 상태여서.. 잘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버티는 게 나을까요..?

#현생 #한계 #배신 #상담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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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버티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도 교수님이든 주변에 믿을 수 있는 다른 친구든, 가족이든 누구든 마카님의 어려움을 털어 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버틴다는 것은 힘든 감정을 억압한다는 것이고, 억압 된 감정은 잘 희석되고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어디엔가 쌓여 다른 정서적인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고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참고 버티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내가 힘들다고 하는 것이 핑계 대는 것은 아닐까, 꾀병은 아닐까'하고 스스로에게 무의식 중에 참으라는 메시지를 주게 되죠. 마카님도 어릴 때부터 비슷한 생활들이 반복되다 보니 참는 것이 차라리 편하다고 느끼시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내용에 나와 있지 않아 과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대인 관계에서 마카님이 새롭고 긍정적인 경험들을 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형성하는 기회들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너무 많이 지쳐 있다면 그 마음을 쉬게 해 주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할 것이고, 그것을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인드카페에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마카님의 건강을 응원하겠습니다.
이혜승 상담사
fallendown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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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증의 기준?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고 자책하는 성향이 강해서 그런건지 20대 초반인데 10대 때부터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정말 진심으로 생각 할때도 있고 아 이럴꺼면 걍 죽고싶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도 많이 하는데 우울증일까요? 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정신과랑 심리 상담중에 어디로 가는게 맞을까요?

#심리상담 #우울증 #스트레스 #자책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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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짐을 덜어놓고 싶은 마카님께
마카님이 스스로를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고 자책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소개해주신 만큼, 자기 이해와 수용을 연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일상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일기에 기록하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돌보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권할게요. 하지만 그보다 지금은 마카님이 스스로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리기보다는, 안전한 공간에서 어떤 감정이 마카님께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정리하고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를 위한 공간에는 마카님이 질문하신 것처럼 정신과와 상담센터 등이 있겠죠. ‘정신과’는 진단과 약물로 증상을 조절해주는 데 초점이 있고, ‘심리상담’은 그런 감정들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를 함께 탐색하는 것에 초점을 둬요. 마카님처럼 아직 일상 기능은 유지되지만 감정이 자주 무거워지는 경우라면, 심리상담을 먼저 시작해보고 필요에 따라 정신과 진료로 이어가는 것도 좋아요.
강선아 상담사
바나나나차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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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원망스럽습니다.

이상하게 여기서 태어났어도 문화가 너무 안 맞아요... "이거 아니면 돈이 안 되니 이것만 해라" 라는 것이 강요되는 나라여서 싫어요... 의사해라, 이공계해라, 변호사해라, "사"자가 붙은 직업해라 이런 식으로 전ㄷㅎ, 박ㅈㅎ 군부독재때 잔재가 남아있고 이를 지지하는 의견이 남아 있어서 사상적으로도 자유롭지 않고... 프랑스, 덴마크, 뉴질랜드처럼 삶에 대한 결정권이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것 하는데 주변 편견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야 했어요 "이민을 하지 않으면 되지 않냐?" 라는 소리도 듣는데, 자국민과 이민온 아시아놈의 취급은 다릅니다. 그 나라의 자국민의 혜택이 없는 것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문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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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 있으신 마카님에게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맞는 환경을 찾아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의 상황 안에서 자신이 가치있게 여기는 것들을 발견하고 발전시켜보세요. 그리고 주위의 편견을 넘어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변화시켜 보세요.
백지은 상담사
vigiphant2093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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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만성 우울과 알코올 의존

20대 중반 대학생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우울감을 느낀지는 어느덧 9년 이상은 된 것 같아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하루도 빠짐없었어요. 부모님께서 옛날부터 그런 우울감 정도는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너는 의지가 부족한 거다. 등등의 말씀을 하셔서 지금껏 한 번도 병원을 가거나 상담을 받아본 적 없고요. 대학교 복수전공으로 심리학과를 선택해서 공부중이기에 이젠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단 걸 알지만요. 그리고 1,2년 정도 전부터 술에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누구랑 같이 마시는 것이 아닌 오로지 혼술이고, 일주일 꽉꽉 채워 매일 마시는 주가 훨씬 더 많고 못 해도 주 4,5일 이상 혼자 마셔요. 이미 알코올 의존으로까지 번진 거겠죠? 이것 때문에 학교 수업을 못 가거나 다른 일을 못 하는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된 적도 있고, 학교도 없고 알바도 없는 온전히 쉬는 날이 일주일 중 단 하루인데, 그 날은 집에서 아침부터 술을 마셔요. 한 번 마실 때 컵으로 마시는 게 아니라 640미리 페트 째로 들고 벌컥벌컥 마셔요. 그래야 취기가 금방 돌아서요. 도수도 더 높은 소주로 바꾼지 좀 됐어요. 이제서라도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까요? 우울증도, 알코올 의존도 제가 느끼기엔 너무 만성화된 것 같아 손 쓸 수 없게 느껴져요. 우울감이 제 몸의 일부같이 느껴지고 이 감정이 사라지면 제 자신이 제가 아니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요즘 들어 생긴 새로운 안 좋은 습관이 있는데 슬프고 괴로운 일이 생기거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스로 목을 조르거나, 구토 유발을 해서 억지로 구토를 하거나 주먹으로 물건을 몇 번이고 내리쳐서 손날부분이 시퍼렇게 멍이든 적도 있어서 이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이걸 쓰는 지금도 마침 온전히 쉬는 그 날이라 술을 마신 후라는 게 웃프네요.

#정신건강 #우울감 #만성우울 #알코올의존 #자해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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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으로 고민이 있으신 마카님에게
마카님, 먼저 자신의 상황을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고마워요. 우울감과 알코올 의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져요. 우선, 일상의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하루에 잠깐이라도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산책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마음을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를 통해 감정을 나누고 지지받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백지은 상담사
moonlightair12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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