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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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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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고 싶어요 얼마나 아플지도 힘들지도 모르지만 아프고 싶습니다 아프면 엄마가 아빠가 날 더 봐주지 않을까 하는 맘에 이런 철 없는 생각이 듭니다 꽤 옛날부터 생각해왔어요 이런거에 익숙하고 별 감정 없이 큰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그 어느때보다도 부모님이 언닐 봐줄때 더 비참하고 슬픕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렸을때 부모님이 저에거 사랑을 적게 주신 것도 아닙니다 언니만 편애하신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절 더 예뻐해주신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전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거 같은데 전 왜 부모님의 사랑이 관심이 고플까요 물론 언니를 더 예뻐한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고 최근에 언니가 ADHD를 진단 받았고 고3이기에 더더욱이 언니를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언니가 저에게 나가 죽으라는 둥 그럴꺼면 왜 사냐는 둥 막말을 하긴 했지만 저도 언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기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는 처지구요 언니는 누구봐도 살가운 성격에 착하고 활기찬 사람이라 소극적이고 낯가림도 심한 저보다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구요 저는 제 성격때문에 부모님의 마음이 언니 쪽으로 향한다고 생각해고 있어 더 열심히 부모님의 말을 따르고 착한 딸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더 노력하지 않으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전 버려질 것만 같고 외면 당할까 무섭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힘들건 말건 아프건 말건 계속 노력해왔고 내가 아파 부모님이 날 더 바라봐줬으면 하는 지경까지 왔네요 전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고프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런 생각 안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족상담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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