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털어놓지 않는편인데 처음으로 털어보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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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털어놓지 않는편인데 처음으로 털어보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곰탕갈비탕
·12일 전
제가 28살 적지 않은 나이인데 취업을 못하고 있어요 근데 요즘은 더 현실을 마주하게 되니 갈피를 못잡고 알바만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이게 길어지니 불안하고 걱정되서 아침에 눈을뜨면 가슴이 막 먹먹한느낌이 들고 한숨을 하루에 몇번이고도 하는 상황이에요 진짜 딱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현재 가족구성이 엄마 저 동생 이렇게 셋이 있는데 동생은 일찍 독립을 시작했어요 저랑 엄마랑 둘이서만 지내는데 20대 초반에 직장이 있어서 돈을벌었지만 그렇게 하다 제가 일하는곳이 재개발지역이라 2년정도하다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했고 알바식으로 일하다가 이제는 더 늦어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컴활1급 자격증을 준비하던 와중 어머니랑 싸우게 되었어요 왜냐 제가 1급시험을 3번 떨어지고 하니 많이 지쳐서 2급이라도 준비하겠다고 한 상황이었거든요 어머니 말로는 저보고 쉽게 포기한데요 전에도 어머니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라 해서 했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담이커서 못하겠다고 한적이 있었거든요 안되는 공부 오래 붙잡고 있으면 지칠거 같았고 그래서 포기했어요 그래도 제가가고싶던 전문 분야가 사회복지라 대학도 복지과나와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있어요 복지사 취직하려구 하는데 필수가 컴퓨터활용도 되야될거 같아서 오기로 1급을 준비했는데 맘처럼 안붙고 하니 눈물만나고 지쳐서 그래도 자격증은 있어야지 하고 2급이라도 따겠다 했는데 저보고 포기도 빠르고 이제는 더이상 저한테 이래볼래 저래볼래 말하기도 싫고 뻔뻔하고 이기적인 자식이라 하더라구요 항상 어렸을때 부터 하기싫다 말하고 저도 그러도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잘 안따라주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 어머니가 그렇게 말하니 더 필요없는 존재가 된거 같고 피빨아먹는 자식 된거 같아 살 의욕이 진짜 안나고 일이 손에 하나도 안잡혀서 미칠거 같아여 일어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기댈곳이 하나 없는게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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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500938
· 12일 전
네..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일텐데 엄마로 인한 간섭과 갈등에 괴로움을 겪고 계신 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니께서 마카님과 비슷한 경험과 교육과정을 겪어보셨더라면 마카님을 더욱 이해 할 수 있을텐데 부모로써 자식에 대한 기대와 걱정은 있기에 집착이 보이는거 같아요. 이것이 마냥 답이 아님에도 쉽게 마음을 못버리는 부모가 많지요. 객관적인 입장으로 자식인 우리의 속사정을 헤아려준다면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요. 이해해주실 날이 오길 바랍니다. 컴활 1급은 난이도가 쫌 있어서 한번에 취득이 어려운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2급 부터 시도를 하는 분들이 많아요. 마카님께서 그래도 1급을 공부하고 여러번 시험도 보셨기에 이러한 경험으로 어쩌면 2급은 그나마 수월하게 취득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마카님이 현재 20대 후반으로써 스스로 어린나이가 아님을 크게 느끼고계심을 알지만 사실 매우 젊은 나이며 새파란 청춘이기때문에 일찍이 낙심하지 않으셨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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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갈비탕 (글쓴이)
· 12일 전
@파타야500938 조금이나마 힘 얻고 갑니다 자식이 잘되라는 마음에서 저를 고치려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원하는거 알고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저의 자존감을 떨어지게 만드는 언행들이 저를 괴롭게 만들기도 해서 미운감정도 있네요 고마운감정 미운감정 이러한 양가감정을 다가지거 있지만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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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500938
· 11일 전
@곰탕갈비탕 그건 맞아요 마카님의 자존감을 깎이게 만드는 어머니의 언행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저도 처음에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던게, 자식과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그런말이 나올 수 있겠냐는 것이죠. 이러한 부분에 마카님이 어머님께 애써 고마운 감정은 갖지않으셔도되요. 어머니가 마카님의 입장도 이해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거든요. 저의 뜻은 그래요. 그러니 양가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의사도 존중해줄 수 있길 바래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