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냥 웃음은 아니고, 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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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웃음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냥 웃음은 아니고, 좀 허탈하고 공허한 면도 없잔아 있어요. 언젠가 엄마랑 거하게 싸우고 옅지만 손목도 그었고, 엄마 몰래 집 나가서 자살할 곳을 찾으러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날의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저는 보통 며칠 정도 지나면 대부분 다 까먹는 사람인데... 그날은 엄마랑 싸운 것도, 제가 그런 말을 들은 것도, 자해를 한 것도 자살할 곳을 찾으면서 밟았던 땅의 느낌이랑 공기, 옅은 비가 내리던 날씨까지 전부 다 기억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서 이젠 뭐 괜찮겠다 싶었는데 며칠 전 학교 상담을 하면서 그 얘기를 꺼냈거든요. 다시 허무하고 허탈하고 허전하고... 그 감정들과 기억이 올라오는 거예요. 그리고 그날 악몽을 꿨어요. 또 엄마랑 싸워서 내가 자살할 곳을 찾는 꿈, 플러스로 아빠의 안 좋은 모습들까지 세트로. 엄마랑 싸우고 아빠는 안 좋은 모습만 보이고. 둘 다 제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주어서 가족들이 밥 먹으러 간 사이에 저는 비 맞으면서 자살할 곳 찾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꿈이에요. 잠에서 깨어나서는 한동안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내가 왜 이 꿈을 꿨는지도 모르겠고 왜 하필 이 꿈인지도 모르겠고, 나 아직 아픈가 싶으면서도 그냥 한 편의 기억이 다시 기억난 것 뿐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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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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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
괜찮아요. 지금 힘들겠지만, 조금씩 괜찮아질 거예요. 함께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