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는 떨거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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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는 떨거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woojm1102
·13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자영업을하고 있는 34살 남자입니다 저는 현재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현재 치료중입니다. 다른일적인 스트레스같은것 다 참고 이겨내겠는데 가족에게 받는스트레스는 정말 죽어버리고싶을정도 힘듭니다. 보통 다른집은 모르겠지만 저는 집에서 막내라서 항상 형보다 뒷전이였고 형은 좋은거 저는 남는거 였습니다 형은 남부럽지않게 학교생활도 잘했고 저는 하기싫은 운동부를 억지로 가서 대학교생활 끝날때까지 저희선택권없이 기숙사에서 운동부생활을했습니다. 항상 저희집은 장남이 좋은거 장남이 우선인집이였고 저는... 장남에 그늘에 가려진찬밥신세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지나서 형은 결혼후 아이와함께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물론 제친조카들은 제자식처럼 사랑하고 아껴주고있습니다. 근데 지금 34년이 지난만큼 전 여전히 떨거지이고.. 제가 먹을려고 사놓은것이나 물건들은 형이 가지고간다고하면 어머니는 무조건 제 허락없이 가져가라고하고 제가 뭐라하면 야 똑같은걸로 사줄께 멀 그런걸로그래 라고합니다... 이거.. 제가 정말 항상 서럽고 눈물나는데 저만 이러는가요? 제 지인,친구들이 해주는 대접보다도 전 집에서 찬밥이고 대접도못받습니다. 이게 정말 제가 이상한거라고 니가 속이 별로라고 하시면 제가 고치거나 아님 제가 그냥 바보라고 하고살겠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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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서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3일 전
가족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큰 마카님께
#불안장애
#공황장애
#가족스트레스
#자아성찰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황서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오랜 시간 가족 안에서 형과의 차별을 받아오셨군요. 다른 것보다도 가족 안에서 받는 상처와 스트레스로 마음 고생이 심하신 것 같아요. 34년 동안 이런 차별을 받아오셨으니 그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깊으셨을까요. 마카님이 너무 힘들진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 원인 분석
누군가가 나를 존중하지 않을 때 굉장히 화가 나고 상처가 되지요. 특히, 그 상대가 가족일 때 더 큰 상처가 됩니다. 모든 아이들은 부모에게 있어 자신이 1순위이고 싶어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애정 욕구에요. 그런데 내가 다른 형제보다 차별받고 사랑을 못 받은 것 같을 때 매우 큰 심리적 외상을 겪게 됩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내가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나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정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카님께서 현재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를 앓고 계신 것도 이러한 가정환경에서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나를 존중하지 않고 상처를 주는 관계라면 아무리 가족 관계라고 할지라도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가족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내가 이 안에서 사랑을 못 받았다고 해도 내 잘못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에요. 마카님께서 형보다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은 내가 형보다 무언가를 못하거나 잘못해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저, 나의 부모님의 한계로 인해서 그렇게 된 것이에요. 그러니 나를 탓하며 괴로워하지 마세요. 마카님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내 인생을 잘 살아오셨거요. 지금까지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앞으로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관계인 친구, 애인, 동료 등 보다 나를 존중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조금밖에 듣지 못하여 짧게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사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13일 전
음..저는 아예 가정학대받고 자라 그외에도 굶어죽을뻔하거나 집이 부도 나거나 가난등등 그외에도 사건사고들이 많았었기에 초등학생때부터 왜 살아야하는지 몰랐지만 죽지못했고 한편으론 죽기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버틴 사람이예요. 문제있는 부모,자식간의 가정에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아는사람이란거예요. 마카님 내면이 성장해야해요. 마카님은 계속 막내에 뒷전인 신세가 아니고 자영업하는 34살 사장님인거예요. 저보다 연상이니 좀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그들(가족)속에서 정해져있던 내 이미지는 과거죠. 이젠 어엿한 사장님이고 그외 대외적인 사적인 이미지도 있으실거고요. 가족한테서 독립하세요. 가장좋은건 경제적 독립이니 독립하셨담 가족에 대한 생각을 정신적으로 분리시키고 경제적인 독립을 못했다면 정신적으로라도 독립하세요. 그들의 배려없는듯한 태도가 정 상처받으시면 툭툭 내뱉기보단 능청스럽게 "아유~제건데 가져가시면 어떻게요? 가져가면 나중에 사주시는겁니다?" 이런식으로 말을 바꿔보시며 그들과 트러블이 날법한 대치상황, 대화방식을 바꾸세요.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가족은 이래야지란 기대를 좀 버리시고요. 제가 이런 지옥같은환경에서 제정신을 버틴건 기대를 포기했기때문이거든요. 서류상 엮어있을뿐 가족이라고 생각한적없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인간이하, 상식이하의 짓들로 멘탈을 나가게했지만 다시 정신을 잡을때 주로한게 그들에 대한 기대를 더 낮추는게 비결이였죠(당연히 그들은 방구석여포로 더 약한존재였던 나는 인간이하 취급이였지만 타인들한테 대외적인 이미지 좋은편이니 그맘잡는게 되게 힘들었고 여론을 바꾸는것도 오래걸렸지만) 눈물이 나신다고했는데 전 환경으로인해 우울증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돼서 약을 안먹으면 일처리도 외우는것도 많이 뒤떨어지고 한마디로 일반인의 한몫을 잘 못하는 수준이죠. 전 그들을 죽이고싶을때가있어요. 하지만 죽일수 없고 저도 당장 죽을수 없으니 버팁니다. 가까울수록 적인 경우 많아요. 정도와 경우도 다양하고요. 서러운맘이 들때 마카님은 이제 미성년자가 아니고 과거의 내모습, 그이미지대로 남지마시고 그들에 대한 기대와 가족인데 나만..이런 감정은 하나씩 떼어내세요. 그들은 마카님의 인생을 책임져주지않아요. 내인생의 주도자는 나예요. 마음약하고 가족내 형과 차별받던 어린자신을 내어보내고 성인으로서 그들을 대하고 사회생활하듯이 맞이하세요. 눈앞에 있을땐 상대해도 아닐땐 관심끄고 기대를 크게 하지말란거예요. 지금 정신과치료인지 심리상담치료인지 모르나 정신과라한다면 약이란게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장단점이란게 있고 약의 그람수 차이로 효과차이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 우울증약을 복용하면 뇌의 기능은 좀더 좋아지나 평상시의 감성적인 감각이 전부 차단돼서 오히려 세상이 더 어둡고 무겁게 느껴지고 극사실주의로 보여서 더 우울해져요. 마카님이 지금 약을 처방받고 있다면 그게 맞는 그람수인지 약을 다른걸로 바꾸는게 나을지 그리고 약의 복용으로 신체이상증세와 충동성, 감정의 기복은 잡을지 언정 우울한 생각자체를 막을수 없으니 계속 생각이란걸 어찌 다스릴지 생각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12345육
· 13일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가족위해서 희생해봤자 저만 상처고 알아주지도 않고 엄마랑 싸우다 오늘 독립했습니다. 하루 빨리 독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