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그와 안맞다고 생각해서 그가 나에게 잘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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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예전엔 그와 안맞다고 생각해서 그가 나에게 잘하지않는다고 생각해서 화도 내고 냉정하게 굴기도 하고 안보던 시절도 있었다 이제는 내가 그를 볼수가 없다 그가 날 어떻게 대하든 생각하든 이제는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만나기에 너무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 정신이 우울하고 몸이 아프고 하는일이 잘되지 않아 히키가 되었고 나이는 먹고 얼굴도 상하고 당장 그를 만난다해도 순간순간 끊임없이 내 처지를 생각해야될만큼 너무나 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아무 것도 계획할수가 없다 아주 오랜만에 그의 연락을 받았다 그 오랜 세월동안 나는 세상사람 모두를 피해다니기에 급급해 숨어살았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아직도 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가 기억하는 사람은 오래전 활기차던 나다 지금 이렇게 망가져버린 내가 아니다 그가 좋아했다던 나는, 이제 여기 없다 물론 그도 나이도 먹고 예전같지 않을거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나부터 너무나 힘들다 자기가 좀더 정신차렸어야 했다며, 지금 내가 많이 어렵다해도 자기가 위로해주겠다는 그의 말도 그저 그의 머리속 생각일뿐, 이제 나는 그와 어떤 것도 같이 할 자신이 없다 내가 괜찮아지면 연락주겠다고, 나중에.. 나중에 보자고 말했다 그이후로 나는 나의 지옥에 빠졌다 내가 스스로 생각한것보다 나는 더 힘들며, 일상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심신이라는걸 극명하게 더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연락을 못하고 있다 모든 것이 무섭고 슬프다 나는 과거의 모든 사람을 버리고 떠나왔는데 그중에는 그의 기억도 있었다 단지 그만을 선택적으로 다시 주워들수가 없다 그는 내 처지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그를 생각하니 내 지금의 비참함과 망가짐이 극명히 더 선명해져버렸다 모든 것이 슬프다 나는 그의 연락을 받기 직전까지 언제 죽어도 상관없었다 갑자기 죽기싫어졌는데 그렇다고 다른 희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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