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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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르미밍
·14일 전
저는 남편이랑 연애는 사년 좀 넘게, 결혼 한지는 일년 반이 되었어요 연애 할 때부터 사귄지 얼마 안되어 동거를 시작해 사귀고 결혼할 때 까지의 기간을 거의 함께 살았는데 요즈음 남편이 집에 있으면 너무 힘들고 화도 믾아져요.. 저랑 남편이 MBTI도 성향도 너무 반대입니다 저는 준비를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하는게 사업이라 큰 도전을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음식점 장사를 하라고 해요 이 사업 이야기로 사람을 반년을 들볶았습니다 요즘에도 간간히 협박 아닌 협박도 해요 남편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그렇게 해야하고 안돼도 되게 해야하는 사람이고 저는 흘러가는대로 좋은게 좋은 거지 하는 사람인데 연애 초부터 하루에 성관계를 세번 이상은 한다던지 가슴을 물건처럼 시도때도없이 만진다던지.. 나중에는 남편이 집에 오는 시간만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 뛰더라고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괴로운 것 보단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으니까요 저희 부부는 돈 관리를 남편이 하고 있는데 저는 일반 중소회사 경리이고 남편은 직장을 다니며 부수입으로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벌이도 꽤 괜찮아서 생활비는 2:8 정도로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내가 스트레스 받으며 이렇게 돈 벌면 너는 다른 보조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해 퇴근하고 집안일, 강아지 케어, 남편이 어지르고 던져놓은 것들도 다 제가 정리해야했어요 하지만 첫 반려견이라 힘든 것도 없었고 남편과의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도 강아지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근데 강아지가 6개월만에 죽었어요 폐출혈로.. 남편은 산책 중 낙상사고 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훈육을 핑계로 아이를 때린 것 같아요 그 일이 있고나서 남편이 너무너무 싫어요.. 원망스럽고 증오스러운 맘까지 들어요 맨날 본인 싫어하는 행동하면 집 나가라고 이혼이라고 어쩔 땐 때리기까지 하는 남편..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본인은 정작 뒤에서 술 마시고 싶은만큼 다 마시고 동기 친구랑 놀러다닐 거 다 다니는데 제가 어쩌다 회식한다고 하면 키우는 강아지가 상태가 이상하다 하고... 병원 좀 다녀와달라고 돌봐달라고 하면 넌 애미 자격도 없는 년이라고 온갖 욕설을 하며 제 자존감을 깎아먹는 남편.. 기분 좋을 땐 웃으며 다정하고 조금이라도 화가나면 욕하고 때리는 이 사람이랑 대화를 하려 해도 말이 안통해요 ***같으면 나가든가 이혼하든가 나도 너같은 년 챙기며 살기 싫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해서 화가나면 때리면서 너가 사람 ***으로 만드는 년이라고 ***년 ***은 년.. 별별 욕을 다 하면서 때립니다 진지한 이야기는 시도해봤자 결국 심리전으로 사람 마음 흔들어가며 결국 제가 사과를 하고 있어요 매번 그렇습니다 이젠 정말 지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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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2일 전
사랑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과 결정도 필요합니다.
#남편
#연애
#결혼/육아
#강아지
#자기보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결혼 생활에서 남편과의 성격 차이와 강압적인 관계, 또 사업에 대한 부담으로 많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계시네요. 남편의 과도한 요구와 폭력, 반려견에 대한 안타까운 일로 인해 감정적으로 많이 지치고 상처를 받으셨을텐데 버티고 계시네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변화를 바라고 있지만, 마카님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사연을 남기셨는가봐요.
🔎 원인 분석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사연글에는 동등하지 않은 관계를 벗어나 마카님의 안전이 걱정될 정도로 위험한 관계의 결혼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서로 다르고, 성향 차이로 인해 부부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겠지만, 부부간의 갈등치고 과하게 보이고 가정폭력으로 여겨져, 마카님의 안전이 걱정됩니다. 또한, 경제적 부담의 분배와 가사노동의 불균형으로 인해 마카님께서 더 큰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정서적, 육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이 사랑하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함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사연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을 평가하지 않고 '그럴 수 있지'하면서 수용하고 마카님의 안전을 확보하는거에요. 남편분은 아무리 화가 나도 마카님을 때리면 안됩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남편에게 화날 때 다른 방법을 쓰도록 요청하는 대화가 남편과 가능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대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해치는 관계에서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필요해요.
가정폭력의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도 많고, 그 과정에 '쉼터'와 같은 일정기간 격리했을 때 있을 수 있는 곳을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가정폭력상담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하고 취하실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관련 페이지 링크를 아래와 같이 붙여드립니다. https://hotline.or.kr/page_IfEN36/2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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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88
· 14일 전
사과 하지 마세요. 강아지 학대이고 잠재적 쓰레기 입니다. 쓰레기 입니다. 제가 뭐 해드릴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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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88
· 14일 전
어떤 면상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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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안녕
· 14일 전
때리는 남자랑 어떻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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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핫
· 11일 전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하고 유리한 증거 모으고 안전하게 이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