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죠?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못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죠?ㅠ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16일 전
저는 스스로에게 부정적이거나 자신에 대한 기준점이 높아서 그러는 게 아니라 누가봐도 못생긴 얼굴이에요. 일단 여드름이 많은데다가 예쁜 이목구비가 하나도 없고 얼굴 크기가 커요. 그래서 사진 찍는 것도 싫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다가가지 못하고, 거울 볼 때마다 슬퍼요. 오늘은 가뜩이나 못생긴 얼굴인데 잠도 못 잤더니 얼굴 꼬라지가 가관이더라고요. 마주치는 사람마다 “어디 아프냐”, “안색이 안 좋다” 이런 말들을 하고 말이에요……… 심지어 저희 엄마는 저보고 다리에 살이 많이 쪘다고 무다리라고 그랬어요. 또 제가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옆에 친동생이 와서 자기도 거울을 보는거에요. 그 순간 비참할 정도로 얼굴 크기가 심하게 차이나고, 이목구비도 적나라하게 동생만 예쁜 게 느껴지고, 청순한 분위기도 동생만 있어서 슬펐어요. 엄마 아빠는 왜 동생한테만 예쁜 유전자를 몰빵으로 주셨을까요. 엄마 아빠는 그냥 생긴대로 낳았을 뿐인 거 알지만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는 걸 멈출 수 없어요. 전 얼굴도 안 예쁜데 마음까지 안 예쁜 사람이네요. 이런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방송용마이크브리츠
· 16일 전
네 있어요 근거없이글쓴분 응원할려고 쓴게 아니라 못생겨도 좋아하는 사람있어요 마음가짐이 얼굴을 뚫고 나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분들은 얼굴을 보지 않게 됩니다 저 역시 얼굴보단 성격때문에 고백을 많이 받아봤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외모가 중요하긴 합니다 외모가 못생기면 예쁜사람들 보다 남들에게 호감사는것도 어렵고 내 능력이나 실수를 인정받는게 좀 더 가혹합니다 하지만 그걸 뚫고 나올만큼의 매력을 두르고 다니면 사람들이 그점을 좋아하고 사랑해주더라구요 저의 매력은 쿼카나 카피바라같은 매력이라고 하더군요 글쓴분 너무 외모에 집착안하셔도 되요 글쓴분은 여러가지매력중 외모가 낮을 순 있어도 매력이 아예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자신의 사랑받는점을 좀 더 가꾸고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세요 요즘 뷰티유튜버도 많으니 외모가 걱정된다면 최소한 단정하게 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많이 달라집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pansy1214
· 16일 전
저도 이런생각하느라 자살생각하고 우느라 바빴던적 있는데 제가 얻은결론은 이래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예뻐서 호감 얻으려는 마음은 수동적이라고 봐요. 가게 안을 예쁘게 꾸며놓으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하는 가게주인 마음이라든가 예쁘게 만든 상품이 잘팔리겠지 하는 제작자 마음 같아요. 고루한 말이지만.. 음식이나 기능이 더 중요하다는건 뻔한 사실이죠. 예쁨으로 무엇을 얻을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스스로 보기좋은걸로 얻을수있는것이 무엇인지, 그 본질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떠밀려서 보기좋은것을 탐하게 되어있어요. 이른바 외모지상주의 사회니까요. 그렇기에 더욱 본질이 뭔지 보야한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그렇게 괴롭다면요. 저는 예쁨으로 남의 호감을 얻을수있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못생겨서 얻을 악감정은 얻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생각으로는 남의 호감은 그저 남의 감정일 뿐입니다. 감정이 존재할때만 존재하는것들을 얻기 위해 사람마다 다르고 또 보편적으로 까다로운, 말하자면 2배로 까다로운 미의 기준에 맞추느라 나를 갉아먹는건 너무 낭비입니다. 남의 감정은 내가 어떻게 할수 없어요. 남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적대할수없는 사람이 되는것이 어쩌면 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좋아해줄만한' 준비된 외관으로 기다리는 것보단 무엇이든요. 사람의 마음이 대단한 가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보기에 좋은지 좋지 않은지로 무언가를 판단하는건 그만큼의 얕은 시야를 가진 정신이 하는짓이에요. 본인이 본인을 판단할때 그런 기준을 쓴다는건 마카님도 그런 정신이라는거겠죠. 주변에서 다 그렇게 판단하니까 뭐 영향을 받아서 당연하겠지만요. 예쁘지 않은 인생을 사는건 당연히 힘들어요. 예쁘지 않은건 전혀 기죽을 일이 아니지만 예쁜것에 너무 가치를 많이 두는 세상이고 사회의 압박을 개인이 견디기 어려우니까요. 그렇지만 남의 눈요깃거리가 되지 않아도 호의의 시선을 얻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외모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고 청결하고 육체건강한것이 정신건강과 인상의 건강함의 전부라고 봅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본인 미워하지마세요. 자기파괴적인 사고나 정신적인 고통은 진짜 생각이상으로 무의미합니다. 죽는생각해도 죽는건 진짜 어려워요. 다 상관없다고 생각해도 진짜 미쳐도 힘드니까 그런 비효율적인 생각은 최대한 하지 말길 바랍니다. 쉽지 않겠지만 진짜 최대한 자제하시는게 낫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