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근무할 때 가슴이 갑갑하고 지루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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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근무할 때 가슴이 갑갑하고 지루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ayoum
·한 달 전
저는 27세 청년이예요. 21년도에 전공을 살려 1년 계약직 근무 후 10개월정도 쉬었어요. 22 11월 취뽀에 성공했으나 너무나도 안맞아 3주만에 퇴사를 했죠. 당당히 면접보던 저는 땅굴 속으로 꺼지고 저는 좌절과 깊은 우울감에 생활반경을 최소화하고 방에서 나오지않았어요. 23년 3월, 이렇게 더이상 살수없다며 창문을 갑자기 열고 정신과 진료 보러갔어요. 답답했나봐요. 전담상담스앵님께선 바로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극구 말렸지만 내가 왜 못해, 난 잘할수있어 라는 반발심인지 의욕인지 욕심인지 무튼, 그렇게 우왕좌왕 경호원알바부터 이것저것하다 23년 3월부터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어요. 주 2일은 5시간, 1일은 8시간 근무해요. 24년 3월이 끝나가요. 제 마음 안에 불안이 과도한 자신감으로 제가 부정적이고 안좋은 경험-어긋난 감정과잉-부정적인 견해 안좋은 리사이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몇주전부터 알바할때 마음 한쪽 구석에 답답하고 멍때리다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이 날때도 있어요. 저는 알바비를 모아 아로마테라피지도사 2급 자격취득과정 수업을 수강중이고 직업상담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있어요. 심심할때 포토샵 공부하고 국가기관 무료 포토샵 강의 들으러 가요. 이외에 교양이나 관심사 강의나 포럼같은 것들이 있으면 스케줄보고 발걸음 옮겨요. 잘 하고있다 생각하면서도 정체된 것 같은 불안감이 맴도는거같기도해요. 펑펑 울고싶은 마음이 들어도 눈물이 펑펑은 안나요. 저는 저를 위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기도 매일쓰고 명상도하고 산책도하고 감정관리를 위해 할 일은 부지런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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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지금 시도해보는건 너무 좋은일이고 취미를 다채롭게하며 우울한마음을 잠시 달래는것에는 좋겠지만 내가 추론해보자면 그게 내 직업이 있는데 그러는것과 직업이 없는데 한다면 결국 근본원인을 해결못한채 원인때문에 일어나는 불안함을 없애려 노력만하고있는거라 반복일거같거든요. 저도 인생많이 돌아갔어요. 전 가정학대,가난,따돌림, 성추행,법적타툼등 별의별 일이 많았고 당연히 우울증,대인기피, 공황이 생겼고 그걸 그래도 견디며 알바라도 하다가 남들 취직할시기에 애매한 알바경력만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고 중간중간 마카님처럼 현타왔었기에 말씀드릴수 있는게 선택과 집중을 잘하셔야해요. 이거저거 다 시도해보는건 너무좋지만 결국 근본적인 원인해결이 중요해요. 또 20대초중반이후로 시간도 빨라지니 늦어질수록 초조함은 폭발할거고요. 저는 짓밟힌인생을 살아왔기에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란걸 증명하는것, 그걸 재밌게 살리는 직업을 갖는게 근본적인 원인해결이 될거 같은데 마카님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냥 일이 잘되고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하신건지 아님 미래에 대한, 취직에 대한 현실적인 불안인지를 둘다인지를요. 저도 아주힘들때 교회,새벽기도도 다니고 교회가 안맞아서 관두고 무당집가서 내팔자 왜 이런지 죽는게 나은지 묻고, 타로집단골도 돼보고 그외에 심리상담도 오래, 여러선생님 거쳐갔고 스스로 심리학서적이나 자기계발 영상들도 보고 무의식 다스리는 훈련도 하고 정신과도 다니며 약도 먹고 별의 별걸 다 했고 우울증이 너무 좋아졌다는말도 중간중간 들었던때도 있었지만 그안에서 저는 제 근본원인인 짓밟힌 인생을 바꾸고 살만해지는게 아니면 다시 마음이 시궁창에 처박혀버리는걸 경험했기에 근본원인을 해결하는것이 답이라고 생각이 돼요. 무엇이 불안한지 힘들게하는지 직시하고 그걸 해결해보세요. 행복해지길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