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걸 해도 즐겁지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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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걸 해도 즐겁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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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제 상태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 어떤걸 해도 즐겁지가 않아요. 편안한 상태도 있고 웃기도 하는데 흥분되거나 들뜨는 감정을 느낀지 한참 된 것 같아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강아지도 떠나보내고 친구관계도 가족관계도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았어서 이번에 벗어나고픈 마음에 큰 돈 들여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런데도 전혀 즐겁지가 않더라구요. 그 어떤걸 봐도 우와~하는 마음이 없어요. 유명 관광지도 보고 디즈니랜드까지 갔다왔는데! 정말 아무 감흥도 없고 그냥 그렇구나~하는 마음과 나중에는 계속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세심한걸 보고싶지도 않고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될까 집에 아무일은 없을까 그 생각이 수시로 들어요. 심하면 가족이 잘못되는 상상까지 가고는 해요. 뭔가 안정감이 있었으면 하는데 계속 공허하고 불안하고 웃고 떠들고 다 잊으면 안 될 기분이 들어요. 예전에는 큰 공간만 가도 들뜨고 웃음나고 놀이동산이나 여행이라도 가면 전날 밤 잠을 못이루고는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2년정도 됐는데 이제는 조금 지겨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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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의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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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큰 돈을 들여 해외여행을 가서 유명 관광지도 보고 디즈니랜드까지 갔는데 아무 감흥 없이, 그냥 그렇구나라는 감정이었고 어떤 걸 해도 즐겁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군요 그러면서 집에 아무 일은 없을까, 심하면 가족이 잘못되는 상상도 들고 계속 공허하고 불안하고 하는 상태가 2년 정도 됐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서 감흥이 별로 없는 심리적으로 무미건조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는 우울한 기분 혹은 우울증의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 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할머니와 강아지의 죽음, 친구 및 가족 관계에서 여러 힘든 일이 많았던 것 등으로 볼 때 상실과 스트레스에 의해 그런 상태가 유발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방문이 필요하지만 상실과 스트레스 요인이 명확한 것과 마카님의 무미건조한 상태가 2년 정도 지속된 것으로 볼 때 심리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주기적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상실과 스트레스로 인한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을 정리(치유)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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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 힘들고 슬픈 감정을 모두 쏟아내셨나요? 힘들고 슬픈 감정을 표현하시고, 울고싶으면 엉엉 울어도 보고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아직까지 뭔가 힘든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사실 항상 친구에게 잘보이고 싶고, 항상 웃어보이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언젠가부터 저에게도 웃음이 사라져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학원강사였어서, 아이들에게 내 슬픈감정이 전달이 될까 항상 조마조마하며 지냈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저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즐거워하고 친구들의 별거아닌 말에도 너무 즐거워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에게 혼내지 않고 웃으며 별거 아닌 거에도 웃어보았어요. 사실 웃기지도 않은 건데 그냥 웃었어요. 신기하게도 웃었더니 그냥 웃긴거예요. 참 황당한 이야기죠? 웃겨서 웃은게 아니라 그냥 소소한거에 웃었더니 웃음이 늘기도 하더라구요. 학원일을 하면서 햇살이 좋은 낮에 산책하는 것도 , 주말에 목욕탕 가는것도 저에게는 큰 행복이더라구요. 다시한번 잊고 있었던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시는건 어떠실까요?저는 몇일 전에 너무 슬펐는데 처음 본 이웃집 강아지가 저의 손을 햝아주는 것도 위로가 되면서 고마운마음에 행복해지더라구요. 참 주책이죠?^^ 제 말이 도움이 안되었을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마카님에게 상처가 되거나, 한숨이 나올만한 글이었다면 그냥 무시해주세요.ㅜ 제 글에서 한 마디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어쨋든 마카님도 다시 행복과 웃음을 되찾으셨으면 좋겠고, 힘든 감정, 슬픈 감정도 벗어나려 하지마시고 받아들이고 쏟아내셨으면 해요! 저는 슬프고 우울한것도 피하려고 하면할수록 더 힘들어서 그냥 받아들이고 그 감정을 누려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ㅜㅜ 마카님이 다시 웃음을 되찾으시길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생각해보니 정말 엉엉 울어본것도 오래전 일인것 같아요. 이러고 있는 제 모습이 싫어서 계속 피하고 왜이러는지 구박만 했었는데 그냥 이것도 제 자신이라고 받아들이는걸 먼저 시도해봐야 겠네요! 스스로 구박만 하느라 정작 깊게 생각하지를 않았는데 뭔가 좋은 의미로 생각이 많아진것 같아요. 너무 큰 도움이 됐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