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잔소리하면 화내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동생에게 잔소리하면 화내는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bbnj
·한 달 전
저는 터울이 큰 동생이 있습니다 둘다 성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제가 동생에게 잔소리하면 화를 내셨어요 동생 중학생 때 가족들 밥 먹은거 같이 치우자 했다가 불같이 화내신 기억이 있네요 너 시킨건데 왜 니가 남을 시키냐고 그렇다고 본인이 동생에게 잔소리를 안 하시는 건 아니고요 본인도 잔소리 많이 하십니다 다만 저에게 더 심하게 하실뿐이에요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더 엄격한 느낌? 저는 밥 먹자마자 아직 숨도 안돌렸는데 밥상 치워라 하시면서 제가 동생에게 빨래 바구니에 넣어놔라, 밥 먹은거 치워라, 쓰레기 쓰레기통에 버려라 하는건 예민하게 굴지말고 애 집에서는 편하게 좀 냅두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항상 있습니다 동생 좀 냅둬라 요즘 바쁘잖아, 일하러 다니잖아, 오랜만에 집에 왔잖아 하시는데 저도 그건 알고 있어요 저도 제 일 하러 다니고요 제가 대청소나 빨래를 시키는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 밥 멱은거나 안 버린 쓰레기 등 본인 뒷정리 안한거 시키는겁니다 그냥 어릴때부터 제가 동생에게 뭘 시키는게 못마땅하신 것 같아요 저도 좀 원리원칙을 따지고 집요한 성격이라 이해가 안돼서 역으로 이게 뭐가 문제냐 정말 몇분도 안걸리는거 아니냐 시키면 불만없이 잘한다 하니 넌 왜 맨날 똑같은 얘기로 사람 미치게 만드냐며 너가 예민하다고 애한테 잔소리 심하다고 동생이 착하니까 너 얘기 불만없이 다 들어주는거다 화내며 말을 끊으시고요 항상 동생은 제 등살에 시달리는 불쌍한 애 저는 야박하고, 못돼처먹은 딸이 되어있습니다 알고는 있습니다 어린 막내가 더 애틋하고 약간 본인과 동일시하는 면도 있으시고 아픈손가락 같기도 해요 또 동생은 가끔 집에 오니 집에서 편하게 있었으면 하시겠죠 그래도 저는 성인으로서 같이 살땐 기본적인 뒷정리는 해야하는거 아닌가 할뿐입니다 내가 안하면 남에게 미루는거잖아요 제가 뭐 청소 빨래 요리 시킨것도 아니고요 성인인데 정리습관이 너무 없으니… 대체 저에게는 그렇게 유하지 않으시면서 어렸을 때부터 동생 입장은 백번 이해를 해주시고, 제가 뭘 좀 늦게 하면 그렇게 짜증을 내시면서 제 입으론 동생에게 뭐 하나 못시키게 하는지 엄마의 심리가 뭘까요?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편할까요?
가족상담부모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이디디디
· 한 달 전
사연자님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이거 정말 미쳐요..저는 제가 둘째인데 오빠가 (경미한 지적장애) 아픈손가락이라 알게모르게 차별하는게 보이거나 그래요. 본가에 가거나 가끔 가족끼리 모이면 똑같이 타지생활, 직장생활 함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나 뒷정리나 자질구레하게 뭐하는거 오빠한테 부탁하면 난리가나요(진짜 사회화 잘되었고 지능적으로도 그정도 아니고 말해도 못알아챌정도인데도) 그때마다 저도 눈돌아가서 뭐라할때마다 사람 예민하다고 그냥 니가 좀하고 치워라라고 하면서 예민한사람취급하기 혹은 이에대해 차별한다 하면 피해망상이다 혹은 엄마한테 얘는 아픈손가락이니 니가이해해라 진쩌 사람피말리죠..그냥 똑같은 취급을 하면 뭐라안하는데🤦‍♀️저는 가정사로 정신과 같이갔었는데 그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냥 아픈손가락일 뿐이예요. 본인은 인지안하려고하지만 애초에 그냥 더 신경이 가니까 말이 그렇게 나간다하더라구요. 상담받을때 부모님도 그냥 하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라고하시면서 아마 바꾸기도 힘들고, 바꾸면서 본인(부모님말고 상담자인 저) 가 상처를 더입을거라고 그냥 저런사람이구나 라고 하나의 개체로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부모님은 저런사람이시지 그래 그럼 이부분은 이러겠네 같은.. 그래서 그후부턴 기대도, 오빠관련 이슈도 다 언급안해요. 그거에 대한 행동도 안하고요. 그냥 냅두거나 상대를 안하거나 정말 길게 어쩌다 한번만나거나 그래요. 사연자님 서운한거 진짜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