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6개월 남편에 대한 애정이 바닥나고 후회가 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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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6개월 남편에 대한 애정이 바닥나고 후회가 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구구2
·한 달 전
애기는 없는 상태입니다. 남편이랑 참많이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데 결혼 준비때부터 참 많이 싸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남편이 너무 애기 같이 굴고 이기적인 것같아요. 남편이 고치겠다 안하겠다고 하면서도 꾸준히 바뀌지 않다보니 실망이 반복되고 기대감이 사라져서 이혼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이 굳혀진 마음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예전부터 제가 사랑한다고 말로 애정표현을 하면 부담스럽다, 강요하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성격이 예민한 편인 것같아 당시에는 서운했지만 여러번 듣다보니 그냥 애정표현 안하게 되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그런 말도 안합니다. 애정도 없구요. 남편은 제탓을 많이 합니다. 싸우는게 제가 예민해서 그런것이고 부부관계가 없는 것도 제가 살이 쪄서 자신의 성욕이 떨어진것이라며 자기는 슬림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제 앞에서 그러더라구요. 골프 치다가 겜 안되면 전화하다가 저때문에 그렇다고.. 근데 이걸 장난스럽게 얘기하기는 하는데 저는 들으면 들을수록 왜 굳이 저런 표현을 쓸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계약직으로 일을 하다 이직하는데 텀이 생겨서 이직을 위한 스터디를 했는데요.. 서재에서 공부를 하는데 제 옆에 와서 자기 컴퓨터에 앉으면서 롤을 합니다. 근데 이게 타자치는 거랑은 다르게 책상이 흔들릴 정도로 쿵쿵 치는 정도에요..남편에게 고3 아들이 공부할때도 이렇게 와서 할거야? 라고 물어보니 아니라더군요. 제가 그정도의 진심이 아닌거 같아서 했다고 하네요..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자기 일은 중요하고 내 일은 안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에 대해서 남편에게 차분히 얘기하는데 말을 끊어서 좀더 듣고 얘기해달라고 하니 제게 너가 나보다 더 말 많이 했어 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내가 애기랑 사는 건가 싶으면서 지칩니다.. 남편이랑 싸우다보면 정말 문득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편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생각이 들때 참 현타도 오고 제가 순간판단을 잘못할꺼 두렵습니다. 남편은 근무하구 오면 예민해있어요. 교대근무를 하는 직업이라 피곤한거는 이해되지만 교대 텀이 길어서 집에만 있음 또 예민해집니다. 그러고 말이 툭툭 나오면 또 싸웁니다. 저는 그러면 피하려고 하는데 피해있으면 제가 있는 방에 와서 저한테 왜 인사안하고 갓냐 부터 시비 걸듯이 뭐라해요. 밥부터 먹이면 좋아질까 해서 좋아하는 음식 해놔도 똑같고 집에 있으면 시한폭탄 같아서 긴장하게 됩니다. 저도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긴한데 지칩니다. 제가 그냥 평소대로 있어도 어떤날은 저에게 기분 나쁘게 있냐, 다운되어있다고 합니다. 아니라고 여러번 이야기해도 이미 그렇게 보이시 시작하면 남편 기분이 나빠져 있어요. 밖에서 힘들었던 걸 풀 샌드백이 필요한걸까요? 이런얘기들 행동들 나는 힘들어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도 고치겠다고 해요. 근데 문제는 제가 기대감이 사라졌어요. 또 안고치겠지. 라는 생각이 자리잡아있어요.. 친구들 처럼, 다른 신혼부부들 처럼 재밌게 이런저런 얘기하며 살고 싶은데 지금은 남편이 집에 없을때 제 모습을 찾는 거같아요. 참 씁쓸합니다.. 현명하신 선생님들.. 어떻게 하면 ‘남편=애기같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걸 떨치고 다시 애정도를 높일수 있을까요…? 의견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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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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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세요
· 한 달 전
사람 잘 안바뀌는데...애정도를 올리고 싶으시다면 다이어트나 취미활동 같은 꾸준한 자기 관리 자기 계발 아닐까 싶네요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iiiiliiilllll
· 한 달 전
탓하면 저는 되물어봅니다. 장난스럽게 아니구요 그게 정말 내탓이라고 생각해? 라고 재차 확인시킵니다. 아니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왜 그렇게 생각해? 그말이 맞는것같아? 라는 식으로.. 남편분이 장난끼가 다소 있어보이시고 기분을 다 드러내시는편인것 같은데 길게 이야기하면 초점만 흐려지고 서운했던것들도 이야기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더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기분 나빴던 부분을 짧게 말하고 바람쐬러 바로 즉각 나갑니다.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지라구요 전화 연락올때까지 안들어가구요 전화와도 바로들어가지않고 더 있다가 들어가요 저는 남편을 잡을 자신이 없어서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게합니다. 깨닫지못하더라도 계속 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