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장애와 다이어트 강박, 어떻게 벗어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대학생|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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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장애와 다이어트 강박, 어떻게 벗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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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성격적으로도 조금 예민한 것 외에는 별 특이한 점이 없고, 인간관계도 살면서 한 번도 스트레스 받아본 적 없을만큼 무난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45키로까지 쪘습니다(키는 149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 외모에 불만족하지 않았고, 옷으로 가려지는 부위에만 살이 찌는 특성상 제게 살을 빼라고 하는 사람도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 나니 마른 사람이 너무 많고, 깡마른 연예인들의 몸이 예뻐보였습이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친구를 따라 아무것도 모른채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800칼로리 미만으로 먹으며 35키로까지 감량했습니다. 저는 제기 40키로만 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더군요. 당연히 신체적인 문제가 따라왔습니다. 생리불순(불순도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거의 5개월 간 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저혈압, 탈모, 변비, 빈혈..모든 다이어트 부작용이 다 온 듯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식이장애가 온 것이었습니다. 혼자 살다 보니 혼자 밥을 먹을 일이 많았고, 처음에는 극단적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심각한 폭식증이 오게 되었죠. 예전이라면 생각도 못했을 양을 먹고, 토하고, 토하는 것에 지치면 뱉고..이러한 날들이 1년째 지속 중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음식을 즐겁게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여전히 칼로리 강박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먹고 토하는 나날도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한심하고, 두렵습니다. 원래 매사에 자신감 있고 모든 일을 잘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젠 그저 간신히 하루를 버티면서 식욕과 싸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살이 찔까봐, 그럼 안 예뻐질까봐 두려워요. 이런 제 자신이 외모강박에서, 그리고 식이장애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평범하게 맛있는 걸 먹고 평범하게 지냈던 하루하루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섭식걱정돼속상해신체증상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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