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엄마, 아빠, 2살 차이나는 남동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학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Baehada
·4년 전
우리가족은 엄마, 아빠, 2살 차이나는 남동생, 저로 가족끼리 노는 걸 좋아하는 화목한 가정입니다. 사실 아빠가 남동생을 많이 좋아하시는데 그렇다고 저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남매치고 동생과도 친한 사이며 제가 특히 친구들한테 소문날 정도로 남동생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서운한 부분에 대해서는 엄마에게만 아주 가끔 얘기 할 뿐이지 그러려니 하며 넘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동생이 하면 안 될짓을 하는 바람에 변호사도 구하고 경찰서를 왔다갔다 하며 가족 모두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빠 말씀처럼 제일 충격이 크고 자책하는 것은 동생인 만큼 앞으로도 평소처럼 대해주고 다독여주자는 부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생이 저지른 짓은 제가 평소에도 굉장히 관심 깊게 보았던 논쟁이였으며 계속 혐오해왔더라 도저히 예전처럼 대하기 힘듭니다. 또 아빠와 동생의 행동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남과 여 사이의 생각의 벽이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동생을 믿고 너무 좋아해와서 충격은 더 컸습니다. 밥 먹을 때도 티는 안 냈지만 동생을 보면 토나올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할 때도 동생이 했던 짓이 생각이 나 의식하며 행동하며 불안해 합니다. 제 친구들 모두 동생을 잘 알기 때문에 동생이 무슨 짓을 했는지에 대해, 왜 고민하는지에 대해 얘기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익명이라 하지만 이곳에도 전부 얘기 할 자신이 없네요. 어째튼 동생에 대한 애정이 사라지게 되면서 동생과 저에 대한 부모님의 조금의 차이도 괜히 화가 나고 잘못한 친구를 오히려 감싸주고 뭐라도 더 해주려는 모습을 보면 진짜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아요. 아빠께서는 평소처럼 대해야만 한다고 하셨지만 그게 가능한 아빠는 남자이기 때문이고 엄마는 부모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말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저야 말로 더이상 일상생활 중 일부분을 예전과 같이 행동하기에는 힘들 것 같아요. 계속 주저리주저리 얘기 했지만 동생이 뭘 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이해하냐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 , , 그냥 글 안 달아주셔도 괜찮아요.. 고3이어서 학업 고민과 함께 찾아 오고,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어 봐주시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될 것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부끄러워답답해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