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우울감에 빠지니까 끝없이 빠져든다. 도대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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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20b70d98f5aef4a52ac
·4년 전
한번 우울감에 빠지니까 끝없이 빠져든다. 도대체 행복감은 왜 일순간이고 우울감은 지속되는건지 기분전환할만한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참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떨치기가 쉽지가 않네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계속 풀릴때까지 위로받고 싶고 그럴만한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없네 참 ㅋㅋㅋ 뭐... 그런사람이 있다는것 자체가 이미 인생에 있어서 행운인거고 난 단지 그 행운이 없는거지 불행한것까진 아니라 생각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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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yourse1f
· 4년 전
힘들 때마다 남에게 기대면 정말 힘들 때 혼자가 되면 못 일어날 수도 있어서 인생에 제일 힘들 땐 혼자서 일어나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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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a9af64ab1bbbf743abc 제가 여자는 아니지만 동생이랑 별로 지금 사이가 좋지 않아서 ㅋㅋㅋ 개선이 됐음 좋겠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ㅋㅋ 가족이 힘이 되면 좋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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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1oveyourse1f 저도 이런말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제가 만족할만큼 제가 기댔다 생각한 사람이 인생에서 몇 없어서 그 외에 인생(20년 남짓 산 얼마 안된 인생이지만)에선 누구한테 많이 기대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근 3~4년간 정말 힘들어서 기대고 싶고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싶었는데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ㅎㅎ 물론 매 순간순간 그때가 가장힘든게 인생이겠지마는, 이젠 큰 일등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긴 하네요. 그리고 물론 마카님 의견도 맞는 의견이고 좋은 의견이지만 가끔 저같이 혼자인것에 지치고 외롭고 인생의 한순간이라도 정말로 기댈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그만큼 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기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항상 기대려 하기보단 스스로 이겨내려고 하라는 말은 때론 상처가 될 수도 있단걸 생각해주셨음 좋겠어요. 작년에 한 친구에게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힘이 나긴 커녕 역효과만 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좋은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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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a9af64ab1bbbf743abc 그렇군요 ㅎㅎ 저희가 남매라 그럴진 몰라도.. 음 ㅋㅋㅋ 저는 동성별이든 이성별이든 우애가 좋으면 상관없이 의지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동성별이면 뭔가 공감가는 부분이라든지가 있어서 좋을것 같긴 하네요 ㅎㅎ 그래도 제가 제 동생이 요즘 밉고 짜증나긴 해도 여태까지 남자가 아닌 여자여서 짜증나고 미웠던 적은 없었어요 ㅎㅎ 남자였으면 힘으로 더 대들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ㅋㅋㅋ 하여간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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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yourse1f
· 4년 전
무슨 말씀이신지 마음이신지 알겠습니다. 저도 정작 큰 일이 생겼을 때에는 말 할 사람이 없더라고요 정말 힘들죠 누구 하나 내 얘기라도 들어줬으면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옆에서 얘기만 들어줬으면 하는거였는데 음... 이건 그냥 서론이였구요. 제가 말을 시작한김에 한 마디만 더 할께요 지금 하는 말도 상처가 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네요 정작 본인들에게는 얘기하지 않지만 이제 마카님은 물론 아니시죠! 마카님이 그렇다고 생각 안해요 이제 기대는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그냥 찡찡대기만 하고 진전이 없는 사람 신세한탄하고 부정적인 사람이 있었어요 저는 이제 안타까운 마음에 들어주고 들어주고 들어줬지요 하지만 그게 만날 때 마다도 그렇고 저의 시간도 없이 저에게 집착을 하면서 매일 똑같은 신세한탄을 들으니까 사람이 정신적으로 지치더라고요... 매 번 해결책을 제시해줘도 결국 답정너.. 그냥 들어줘야했어요 그러다 저는 3년이 넘는 시간을 그렇게 반복하다가 제가 너무 지치니까 안되겠어서 그 분과의 인연을 거기까지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분은 또 똑같은 얘기로 자기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믿었는데 사람한테 배신당하고 버림받았다며 다른 사람에게 다시 기대기 시작하였고 계속 반복하는걸 봐왔습니다. 그래서 마카님께 조금은 잔인하고 차갑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셨으면 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셨으면 해서 적었던 글이였는데 같은 상처를 제가 드렸나봅니다. 그 점에서는 사죄드려요.. 제 얘기가 두서도 없고 주저리주저리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카님 인생에서 기댈 수 있고 무한한 애정을 주면서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분을 만나시기를 바라고 지금 힘듦이 오래가지 않고 더 단단한 분이 되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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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1oveyourse1f 아 무슨 말씀인지 알겠네요. 저도 마카님을 힘들게 한 분만큼은 아니지만 몇년전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1년정도 그런적이 있네요.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정도로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상대가 부담스러워할정도로 기대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 연애로 인해서 엄청 많이 배우고 또 느꼈어요. 물론 그 이후에 그걸로 인해 지나치게 또 고민이 있음에도 상대방을 지나치게 배려를 하는 역효과가 나타나서 친구들이 좀 기대도 된다고 말해줬지만요. 어쩌면 이런 시간들이 저에겐 제 자신을 조금 더 돌아봄으로써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그만큼의 사랑과 배려를 받을때 그 익숙함이 당연함이 되지 않도록 제 마음을 단련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사람은 언제나 익숙해지면 그게 당연한걸로 인식하니까요. 마침 가까운 분이 삶이 얼마 안남으신것 같아 죽음에 대해 많이 고찰하던 차 가족의 소중함과 내곁에 그냥 있어주기만 해도 얼마나 고마***에 대해 특히 이시기에 더욱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다소 무례할 수도 있었던 제 답글에 또 정성스레 속사정을 얘기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