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0·4년 전
이제 스무살 남들은 다 잘하고 있는거같은데 나는 왜 항상 모자란것 처럼 느껴질까 나만 뒤쳐지는 기분도 들고. 누군가는 나를 보고 성실하게 자기할거 한다고 말하는데 나 사실 그렇게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거든 작년말부터 소화불량 달고살았어 대입 끝나고 나서부터 엄청나게 공허함이 밀려오더라 살도 쪘는데 그냥 사람들 만나기가 싫어 대학교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어지고 대학 생활도 하고싶지 않아졌어 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평가할지가 너무 신경쓰여 내가 할수있는게 뭘까. 난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있을까 미래도 무서워 내가 지금 뭘하고 살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사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근데 또 웃긴건 죽고싶진않다. 나 행복하게 살긴하거든 근데 가끔씩 자꾸 내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거같은거야 주변에 좋은 친구들 많거든 근데 이정도의 속얘기 까진 못해 난 사실 다른 친구들 얘기 들어주는게 더 좋거든 그리고 내 얘기는 별로 하기싫더라고.
사실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없다는 것도 잘 알아 이렇게 여기다 얘기해도 진심으로 공감하고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알아 근데 이상한건 진짜 위로받고 싶어 너무 힘들어 혼자인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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