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15살 중학생입니다. 제 이야기를 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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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네, 저는 15살 중학생입니다. 제 이야기를 좀 하고싶네요. 비록 글쓰는 제주도 없고 요령도 모르고 맞춤법도 많이 틀리겠지만 좀 길게 써보고 싶네요 먼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저도 저를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기위해 어릴 때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저는 엄마와 아빠 가 결혼 후 낳은 애입니다.(그러니까 혼전임신 미혼모는 아니라는 것) 정말 평범한 아이로 태어났죠 사실 어릴때라 기억은 거의 안나지만 제 돌잔치 때 어머니가 일본에 계셔서 제 돌잔치사진에는 어머니가 없습니다 할머니와 아빠 그외 몇 친척만 있었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어릴때고 기억도 안나기 때문이죠. 어머니는 일본에 계셔서 몇달에 한번 보러오셨고 저는 아빠손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일요일날 할머니에게 맡기고 아버지는 서울로 가셨다 금요일날 저를 데리고 집에와서 같이 생활했다고 아버지는 말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바쁜 사람이신 분이 늘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그러다 아버지는 사표를 내시고 저와 일본에가서 어머니와 셋이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살이 끝날 무렵에 일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 아버지와 일주일을 보냈는데 이때 생활이 기억속에 딱 세 개가 있습니다 제가 유치원을 정말 싫어했다는 것과 아버지와 아파트 1층에 있는 온천을 자주 갔었다는 기억과 제 놀이방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아버지한테 맞은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 문장이 크게 느껴지실텐데 심한정도가 아닌 가끔 훈계를 받았던 일이었습니다. 점점 화내시는 빈도가 적어지시더니 작년 후반부터 아버지는 더 이상 훈계를 하시진 않으셨지만 지금까지 맞을까봐 두려워 아버지가 고집을 부리시면서 제가 틀렸다 하셔도 그에 대한 변명이 힘듭니다. 트라우마 같은거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고서야 크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 돌아와서의 이야기에서 한 번 더 다루겠습니다 다시 제 인생으로 돌아와서 제가 5살이 되던 해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살이 어머니가 임신을 하여 되었을 때 동생이 생겼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저를 잘 챙겨주지 않으셔도, 어머니를 못 봐도 그냥 '옛날이랑 다른 것 없다'로 넘겼습니다 이때의 어린 저를 꺼내 보아도 큰 상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8살이되어 동생이 생기고 동생 돌잔치를 하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제가 2학년 여름방학 때 이사를 했는데, 그 전에는 방3개 집에서 넷이 살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이 맞벌이라 방과후를 하루에 한 두개씩 하고 돌봄교실에 있다가 마지막으로 가는 아이였습니다 집에 가는 것이 아닌 태권도 학원을 가는 네, 그런 아이였습니다. 문제는 태권도를 끝내고 집에와서 생기게 되는데, 아버지가 저의 몸무게를 늘 확인 하셨습니다. 제가 통통한 편이었는데 아버지는 제 그런 모습을 극도로 싫어하셨고 지금도 티는 안내시지만 싫어하십니다. 이때 이날 살이 쪘으면 몇마디 말을 들었고 심한날은 맞았습니다. 이게 그집에서 남아있는 기억입니다. 지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오고 3년이 지나 5학년 방학 때 같이 놀던 친구를 따라 학원에 다니면서 따른 친구들을 사귀면서 2주동안 즐거웠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거기서 두번째 트라우마가 생길줄은 저는 그때 친구들이 불러놓고 잠수를 타도 조용히 울기만하는 ***였습니다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5학년 방학이 중간 쯤 되었을 때 전 한 톡방에 초대받게 됩니다 그 방에서 되도않는 말들로 모함을 받았습니다 제가 친구 누구의 뒷담을 선배한테 깠다는 둥 다 순 거짓말이었는데 그런 티나는 말로 저는 꽤 아팠네요. 그리고 6학년때부테 제 특기인 그림을 살려 무료로 일을 받고 일을 해주면서 경험을 키우면서 6학년을 무사히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교를 오니 새 친구들이 생겼지만 옛처럼 친구관계를 진득하게 발전시키지 않고 끼워주면 끼워주고 아니면 아닌거지 라는 생각으로 중1도 무사히 보낸 제가 중2가 되서 곧 첫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현재 저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금 까지 글에서 공부를 거의 언급한 적이 없는데 네, 맞습니다 저는 중2임에도 다니는 학원이 미술이 주였습니다 근데 중2에 들어오니까 우울증이 시작이 된 것이 공부하는 학원을 안 다녔데도 중1에는 수행 모두 A에서 B를 맞을 정도로 준수했었는데 2학년에 오자마자 고민들로 둘려쌓여 왜 이렇게 준비한게 없이 사는지, 그림 그리고, 게임을 즐겨하는지를 제 자신에게 욕을 하면서 우울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집을 담보로 한 3억 빚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2n년 쯤 기한이 넉넉하게 남아있고 이 집을 사고 집값이 올르면서 빚에대한 걱정은 거의 없는 집이 저희 집이지만 미술 준비하는 첫째와 아직 초2인 둘째를 키우면서 부모님이 힘드실거라는 생각들이 학업고민 위에 얹혀 우울증에 의심수준 정도였지 중2초까지만 해도 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번주에 제가 학교에 나오는 날이어서 저번주 주말에 친구와 공부를 하는데 6시간 동안 저는 강의 한 개 정리가 다고 계속 폰을 하며 놀다 친구를 보고 왜 나는 이렇게 병-처럼 살고있는거지 라고 제 자신에게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가 총 30교시인데 이 30교시의 80%가 수행이라 밤도 세고 하면서 스트레스가 고조되었고 어제 수학학원에 등록하러 갔는데 여러가지 말을 들으면서 잠을 못자고 자학적인 말을 하고 학업스트레스가 늘면서 오늘 집에 와서 내일 수행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칼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칼과 팔목을 보면서 가만히 있다가 칼을 내려놓고 보니 제 팔목에는 티가 안나는 선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 인생 첫 자해였고 너무 놀랐습니다 평소 여기저기서 자존감높은 사람이었던 제가 스트레스로 충동적인 짓을 한 것 입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3일동안 10시간만 자면서 스트레스가 악화 되었데도 저는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을 매일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공부를 많이 안 하는 아이인데 약하게 우는 것도 힘들어 하는 것도 너무 바보 같습니다. 다들 힘들게 공부하는데 저는 그게 아닌데도 우울증 수치는 오르면서 바보처럼 구네요. 아버지는 정 힘들면 공부 안해도 된다라고 해주시지만 중1때 놀던 저를 중2인 제가 이렇게 증오하는데 미래의 제가 저를 증오할까봐 오늘도 내일 수행을 위해 밤을샙니다. 모두 힘내세요
힘들다불안해답답해우울해무서워자고싶다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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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M (글쓴이)
· 4년 전
@Alium1004 저는 영어가 백지에요 ㅋㅋ (੭ ˃̣̣̥᷄⌓˂̣̣̥᷅ )੭⁾⁾ 그래도 지금 열심히 영어수행 준비합니다! 힘내셔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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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M (글쓴이)
· 4년 전
@Alium1004 아자아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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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ghtmoon25
· 4년 전
쓰니는 약하지 않아요.. 글만 읽어도 쓰니가 강한 사람인 것이 느껴지는 걸요, 이거 하나만 알아줄래요? 다른 사람은 쓰니와 환경이 달라요. 음.. 이 세상 누군가는 쓰니보다 더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쓰니의 환경은 쓰니를 행복하게 해주는 환경은 아니잖아요:) 힘든 상황에서 극복할 마음을 갖고 고민을 해결 하려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것 같아요 그리고 힘든 와중에 누군가를 응원할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것을 보면 쓰니는 나름 강한 사람 같아요, 또,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정환경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쓰니를 괴롭힐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럴때마다 쓰니가 버텨내길 응원할게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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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M (글쓴이)
· 4년 전
@daylightmoon25 감사해요ㅠㅠ 읽다가 감동받았네요ㅠㅠ 정말 힘이 나네요ㅠㅠ 따듯한 글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