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asain
·4년 전
제가 정말 존경하는 목사님과 목녀님이 목사님간의 갈등으로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떠나셨어요. 전 마음이 너무 아픈데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겠어요. 어머니가 자살하고 가족이 없는 저에게 지난 2년동안 엄마처럼 아빠처럼 잘해주셨던 분이예요. 가족같긴 해도 진짜 가족은 아니니까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주일 전만 해도 같이 햄버거를 먹으며 저를 딸처럼 잘 대해주셨었는데... 떠나셔야 하는 분들이 저보다 더 힘드실거라는 걸 알지만... 전 이제 아무도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고 제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 지난 한주동안 매일 매일 울었어요. 기도하면 나아질 것 같았는데 계속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요. 내일은 또 목사님이 목녀님이 안계신 교회에 가서 주일예배를 드려야 해요...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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