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ha2006
·4년 전
내가 힘든시기에 온라인친구를 사귀었어 게임에서 만난 친구였는데 다른 겜친구들과는 다르게 점점 게임에서 만나는 시간도 길어지고 얘기도 많이 하게되었어 그러다 보니 얘가 좋아지고 했어 어느날 내가 얘한테 대쉬를 했어 나랑 겜컾하자고.. 얘가 처음엔 거절하더니 나중엔 오히려 자기가 하자하더라 너무 좋았어 톡은 옾챗으로 얘기하다가 나중엔 갠톡으로 했어 근데.. 얘가 장난이 좀 심하더라구 대화할때 나보고 돼지, 오타쿠라는 표현도 쓰고 가끔 ㅇㅉ, ㅇㅇ .. 심지어 섹드립도 썼어.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이모티콘도 자주쓰고.
근데.. 그냥 넘겼어 난 얘가 너무 좋았거든 속상했던게 우리가 싸우고하면 "컾 깨자"라는 말은 늘 걔가 꺼냈어 나는 싫었어 그래서 매번 내가 매달렸어 얘가 내 고민을 잘들어주고 날 위해주고 의외로 자상하고.. 그런 좋은점이 너무 많았거든 게다가 서로 싸우지 않게 잘하기로 약속도 했었어 지키진 않았지만... 그리고 그저께, 우리 또 싸웠어 내가 화나가지고 계속 화내고 걔가 자주 쓰던 표현도 쓰고 그랬어 근데 얘가 갑자기 "야 헤어지자" 이랬어 나는 철렁했지 "싫어" 이러고 씹었어 내가 사과문 같은걸 요청했는데도 그냥 "미안해" 이렇게만 쓰고.. 너무 속상했어 어제는.. 그냥 냉전이었어 오늘 톡을 해봤어 "진짜야?" 이랬더니 걔가 "ㅇㅇ" 이러더라 진짜 속상했어 내가 오늘 서운한티 팍팍 냈는데도 가볍게 "응" 이러거나 씹거나.. 너무 화가나.. 나 얘 끊어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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