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미안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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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미안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lliin
·4년 전
저희 집은 넉넉한 형편에 가정이에요. 부모님 이름으로 된 집도 있고, 부모님이 각자 사용하실 자차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금전적인 부분을 계속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학생(학교를 다니는)때까지는 모든 지원을 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대학교를 가면 대학 졸업시까지 지원을 해주시는 거죠. 학비며, 생활비며.... 대신 휴학을 하면 지원을 안해주시구요. 저는 지금 학교를 휴학한 상태에요. 해외 어학원(학교가 아니에요)에서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어서 올해 초 이곳으로 왔지만 코로나때문에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죠... 여기로 오고 싶어서 무리까지 했어요 물론 부모님이 많이 무리하신 거지만요 앞으로 다닐 학비를 미리 받아서 이곳에서 1년 공부를 하고 돌아가려고 했어요. 그리고 남은 돈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은 학교생활을 끝내려고 했죠.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서 학원도 제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비행기가 뜨지 못해서 8월이 되야 한국으로 갈 수 있고....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하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나가고... 지금와서 보니 너무 죄송해져요 넉넉한 형편이라 생각해서 어릴때부터 너무 돈을 막쓴거 같고 너무 즉흥적으로 행동한 거 같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우울해져서 뭐라고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이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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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f78900
· 4년 전
누구나 가족에게 미안함은 있는것같아요. 가족을 생각하면 행복하기도 웃음이 나오기도하지만 미안함 마음도 마음에 큰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구요. 저도 학원비며 제게 쓰이는 비용이 많아서 한번은 나는 정말 도움이 되지도못하고 엄마아빠 가족이 나에게 주는사랑만큼 되돌려주지도 못하는데 그냥 돈만쓰는기계라고 느껴진적이있어요. 그럴때 저는 제가 더 나은사람이 되려 노력했어요. 부모님의 기대를 만족시켜드려야겠다는생각보다는 내가 멋진사람 내가 빛나서 엄마아빠까지 빛나게 해줄수있는사람 이 될려고노력했어요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수있을진모르겠지만 부모님께서는 자녀에게 쓰시는 돈이 아까우신게아니예요. 그 속에서 제가 무엇을배우고 느끼고 경험을 했다면요. 만약 지금까지 쓰신돈에서 그런 경험을 느끼지못하고 배우지못하셔도 괜찮아요 이제부터 그러시면되잖아요. 지금 있으신곳에서 할수있는것부터 찾으세요. 자격증 준비를 하신다거나 시험을 준비한다던가 유튜브와 인터넷에 시간때우시지 마시고 바쁘게 사세요. 그럼 이런고민도 아.. 내가 그때 한가해서 한 고민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되실거라고 믿어요. 님은 빛날수있다고 제가 믿고있으니 님도 자신을 믿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