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황이 없어서 이제야 드디어 정신과를 가게 됐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정신과|불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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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lyyyyyy
·5년 전
경황이 없어서 이제야 드디어 정신과를 가게 됐는데 의사분이 저의 이런저런 증상들을 듣고서 누구나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생각들이라며 이건 병이 아니라 그저 한 개인의 불행일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헛웃음만 나오네요. 일상생활에 몇년간 지장을 주는 일들을 이야기해도 단호하게 일관된 반응을 보이셨어요.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까지 이야기했는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괜히 화나는 일만 더 생겼네요. 큰 기대는 안 했지만... 남아있던 약간의 희망도 점점 사라져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불행을 겪고 있는 거라면 영원히 고칠 수도 나을 수도 없는 불치병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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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5년 전
@mmtscherish 병이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증상들을 보고 병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좀 더 확실하게 검사를 받아보고 판단하고 싶은데... 답답하네요...증상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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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5년 전
@mmtscherish 네 검진이요...정신이 없네요 근데 모순되는건 진료의뢰서에는 다양한 강박사고와 우울증상이 있다고 적으셨는데 믿음직스럽지 않네요. 다른 병원에 가봐야겠어요...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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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123
· 5년 전
제가 다니는 병원추천해드릴까요? 그쌤은 진심으로 제가 뭔가 사고칠까봐 불안해하시고 제가 선택할수없는것들도 객관적으로 답을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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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5년 전
@iiii123 다행히 방금 들른 다른 병원에서는 의사분이 제 증상들을 심각하게 보시고 심리검사 예약과 약물처방까지 해주셨어요.. 하지만 혹시나 앞으로의 대화에서 의사분과 안 맞을 수 있으니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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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5년 전
@youwen11 저도 약에 대한 의심때문에 그렇게 몇년을 미루다가 스스로 통제하기가 힘들어졌고 이제는 약물치료가 필요하겠다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요... 상담치료도 거의 1년을 받아봤는데...별 효과가 없어서 저는 약의 도움이 필요한 정도인 것 같아요 네네 일단 다니게 된 병원에 신경써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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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5년 전
정신병이 아니라고 하니 얼마나 좋아요. 저같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질거 같아요. 정신병이라고 진단 받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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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5년 전
@babo11 약식으로 자가진단할때마다 대부분 점수가 높게 나왔고 스스로 의심이 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고 싶기 때문이예요. 몇년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으니까요.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공황장애 증상까지 겪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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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5년 전
제 여동생은 15년전에 정신분열2급진단받고 입원중입니다. 그당시엔 자신은 병이 없다고 부인하였으나 현제는 본인 스스로 말하더군요. 자기는 병이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픈게 맞다며. 정신이 왔다갔다하고 본인의 행동이 남에게 이상하게 보일꺼라는 의식을 하지못해 그렇지 물론 현제도 지능은 똑똑한 편입니다. 마카님 분별력은 제가 봐도 정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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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1ta
· 5년 전
병원 여기저기 가보세요. 저마다 진단도 다르고 주는 약도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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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1ta
· 5년 전
진짜 대충 보는사람도 있고. 신경 써주는 사람도 있고.. 아마 작성자님이 좀 자기 돌아보고 그런걸 잘하셔서? 증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각을 한다는 점에서 병이 아니라 생각할수도잇엇을거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