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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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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 심지어 가족들 눈치를 보는게 습관이 되어서 성인이 된 지금도 고쳐지질 않아요. 실수를 한다거나 잘못을 하면 크게 소리를 질렀고, 잘못한게 없는데 그냥 저한테 화풀이를 했던 적도 많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게 된 것 같아요. 의식도 많이 하고.. 지금도 누가 크게 악을 지르거나 소리를 치면 무섭고 어렸을 때 부모님이나 언니가 저한테 소리 지르던게 생각나서 빨리 그 자리를 빠져나오거나 그러지 못 할 경우에는 손이 떨려요. 대학에 들어오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언니랑 올해 초부터 같이 살게 됐는데, 언니한테 생각없이 산다, 머리가 멍청한거 같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저는 솔직히 지금까지 엄한 집안에서 나와 완전한 독립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풀린 환경에서 살게되어 기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밤산책도 자주하고 싶고, 어디 멋진 곳도 저 혼자서 가보고 싶고, 친구들과 늦은 시간까지 놀아도 보고 싶고... 근데 다 제 마음대로 되는게 없더라고요. 제가 언니에 비해서 좋지 않은 대학을 와서 집에선 언니와 비교하는게 일상이고, 언니 또한 은근히 자기학교와 제가 다니는 학교를 비교해서 말하곤해요. 저도 이 학교에 만족하지 못해서 편입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친구들이랑 놀고 싶기도 한 마음이 커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 언니가 큰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터라 눈치를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는데 ....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하면서 융통성 있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눈치도 안보고 살고 싶어요. 그렇게 살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대로 살아지지 않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그냥 이렇게 가족들한테 답답하고 멍청하다는 소리 들으면서 살 바엔 내가 죽으면 가족들이랑 나때문에 답답해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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