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우울증이 저도 갉아먹는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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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우울증이 저도 갉아먹는 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andgog08
·5년 전
친구가 우울증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닌데, 제 추측으로는 우울증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해에 만난 고등학교 첫 친구이고요 학기초부터 저에게 반애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겠거니 그럴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이였는데 점점 도가 지나치는 것 같아요.. 8개월동안 지속적으로 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모두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저 쉬는시간에 자신의 자리에 친구들이 오지 않아서, 자신이 다가가면 시큰둥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8개월동안 지켜본 결과 절때 사실이 아닙니다. 우선 자신의 생각이 태도가 되어 버려서 친구는 자신이 낄 수 있는 대화에도 절때 낄 생각도 안하고 반 아이들이 ㅇㅇ이도 와서 얘기하자고 하면 나는 그냥 여기 있을게 하고 앉아 있습니다. 이 한번이 아니라 친구가 혼자 있을때마다 반 아이들은 한번씩 말도 걸어주고 챙겨주고 합니다. 대체 뭐가 시큰둥하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장 가슴이 답답한 것은 무슨일만 있으면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 입니다. 저와 이야기를 하다가 저에게 저는 정말 신경도 안쓰는 말실수(?)룰 한 적이 있는데 그 날 장문의 메세지가 왔습니다. 말실수에 대한 사과로 시작해서 아이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로 끝나는 메세지를 8개월동안 12개를 받았습니다. 현제 가장 문제인 것은 자기가 기분이 안좋고 우울해지면 제 기분은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말 없이 뚱한 표정으로 하루종일 있습니다. 오늘도 학원에서 그랬는데 (요즘은 시험기간이라 그거 하나하나 기분 챙겨줄 요령이 없습니다)학원이 끝나고 저에게 인사도 안하고 휙 가더니 집에 가는길에 친구의 친구이자 제 친구이기도 한 ㅇㅇ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그러는데 저도 자신을 이제 싫어하는것 같다고 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 것 같은데 병원을 권유해도 웃어넘기며 그런 곳은 절때 안간다네요 그 친구가 더 상처받던 말던 그냥 제 일을 하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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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y2424
· 5년 전
적당한 선을 지키세요. 그 친구에게만 얽매일 순 없잖아요. 본인이 힘들다고 해서 남에게 막말할 자격따위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우울해도 그렇지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건 그저 성격이 더러운 걸로만 보이네요. 저도 예전에 그런 친구 있었는데 지금은 인사도 안하는 사이입니다. 그냥 적당한 선 유지하다 내년되면 빠빠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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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20살 넘어가서 각자의 인생을 살다보면 거의 대부분 못보거나 안봅니다.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