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동안 띄엄띄엄 알고 지냈던 사람, 갑자기 연락 와서는 만나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의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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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동안 띄엄띄엄 알고 지냈던 사람, 갑자기 연락 와서는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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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5~6년전에 알게되어 옛날에는 잘 지내고 놀았지만. 어떤 사건 이후로는 띄엄 띄엄 아주 가끔 연락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어느날, 연락이 와서 항상 그랬듯이 주고받는데. 곧 군대가니 만나자. 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날자를 정했죠. 그리고 만나기로 한 날까지 우리는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정확히는 점점 연락의 수가 늘어났죠. 지금은 이제 아침에 연락해서 저녁에 자기 직전까지 틈틈히 연락이 되었어요, 그 사람은 늦게 자도 상관없는 백수, 저는 학교가 멀어 일찍 일어나 준비해야하는 고등학생 이에요. 물론 넷상으로 알게 되었고 또 유일하게 오랫동안 연락하는 사람 중 한명이죠. 제가 친구로서의 성격은 되게 털털하고 솔직하고 스킨십, 섹드립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연애할때의 성격은 되게 다르거든요. 또 이상이기도 하구요. 순수하게. 썸타면서 두근두근도 해보고 그 사람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행복하게 잠드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었는데., 이 사람은 되게 오랜만에 연락해서는. 물론 최근에 갑자기 연락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없던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듯이 저는 안좋아 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오래전 부터 절 좋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만나서 안아도 되냐, 뽀뽀해도 되냐. 끌어 안을 거다. 어쩔꺼다 스킨십 얘기도 심하고 너는 나 좋아하냐 되게 종종 물어서 좋아하는 마음 강요도 심해요. 사귀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고백도 안했는데도요. 사귄지 오래된것도 아닌데! 제가 물론 섹스경험도 있고. 형동생 사이로 지낼때 ( 저 여자입니다. ) 털털하게 남자처럼 행하고 말하긴 했지만 이렇게 뜬금없이 좋다는 사람에게 막 맘주지는 않거든요. 또 힘들게 겪은 연애 고통도 너무 많아서 누가 날 사랑한다하면 의심하는것도 심하구요.. 그 사람도 제가 어떤 아픙이 있고 또 어떤 행실을 싫어하고 어떤 말들을 싫어하는지 알아요. 제가 또 말하기도 했구요. 그런데도 스킨십 언급을 하고 좋아하냐, 얼만큼 좋아하냐 묻고 그래요. 진짜 부담스럽고 뭣하네요. 그 사람의 행동에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말하달라고 계속 요구하는 제가 문제있는 걸까요? 아님 그 사람이 문제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약간 문득 생각 드는게.. 차피 군대가면 하지도 못할거 아무나 붙잡고 그거하려고 이러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 예쁘다,귀엽다, 칭찬 많이 해주는 사람이지만 진짜 나 좋다는 사람이 나한테 19드립칠때마다 인상 찌푸려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발 알려주세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그냥 의심병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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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frrcx
· 5년 전
거절 하고 차단 하세요. 나의 감정을 소비하고 빼앗는 사람은 좋은 사람도 아니며 지속적인 스킨십 이야기랑 19금 드립을 치는 것으로 봐서는 글쓴이분을 아끼거나 존중하려는 사람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답은 나와요. 내가 왜 저런 사람과 연락을 하는 걸까? 외로워서? 요즘 곁에 누군가 없고 소통하기 힘든데 마침 말 할 사람이 생겨서? 좋은 감정도 들지 않고 아직 어리신데 뭐하러 저런 남자랑 연락 하세요. 진짜 여친이라 생각한다면 저딴 소리 안합니다. 물론 둘이 좀 사귄후에 잘 맞아서 서로 동의하에 드립치는 것은 몰라도 연인도 아닌데 어디서 시시껄껄 떠드나요? 제가 여친 혹은 썸녀에게 관심을 표현하면 상대를 존중하려 들겠지 상대가 기분 나쁘게는 하지 않겠죠. 나의 아픔을 알고 행실을 안다고 해서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은 사기꾼이나 다름 없습니다. 사기꾼은 단순히 돈을 뜯어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 몸까지 훔쳐서 자신은 이득보고 상대는 피해를 보게 만듭니다. 당장 차단 걸고 연락 끊으세요. 그리고 자신의 몸은 자신이 소중히 지켜 주셨으면 해요. 내가 원하고 하고 싶어서 관계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지금 문화적 흐름은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로 가고 있습니다. 남녀 중 피해를 크게 입는 쪽은 여성입니다. 임신의 위험 성병의 위험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글쓴이분 자신 이세요. 나를 아끼고 귀하게 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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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ggfrrcx 날카롭게 딱잘라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