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금전적 문제로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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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금전적 문제로 고민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emony02
·5년 전
토요일부터 엄마가 갑자기 휴대폰을 보시고 매우 기분 안좋아하시더라구요. 50된 여자가 알바할곳 하나도 없다고... 문제는 그런 어려운 현실을 직면하시는게 두려우셔서 계속 잠만 자고 말만걸었다하면 지금 누구하고도 말하고 싶지 않으시다하고 활기찼던 예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오늘 월요일까지 계속 그러시는데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평소와 다르니까 너무 힘들어요... 저희집은 사실 가게를 하고 있는데 그 업종이 요즘 줄어드는 추세라 장사가 너무 안된단 말이죠. 거의 10년이상 해온 일인데 돈벌이가 너무 안되고 저는 고등학생이라 돈이 한창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두분 다 알바를 구하고 계셔요.. 엄마가 구인구직을 알바몬 중장년에서만 찾으시길래 제가 구글에 이것저것 검색해서 재택알바로 블로그에 올리는거 이런거 하면 어떻겠냐 하니까 그것도 그냥 아 알았다 건성으로 대답하시고 별로 안 달가워 하시더라구요. 엄마 말로는 자기는 식당같은 곳에 알바하러가면 되는데 아빠가 엄마가 몸이 약해서 그런일 못하게 하시니까 또 기분 안좋아하시고.. 계속 이 생각때문에 공부도 잘안되고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밥도 잘 안넘어가고 엄마아빠랑 원래 이야기도 많이하고 재밌게 지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죽을것같아요. 엄마 기분을 어떻게 풀어드리면 좋을까요? 왠지 일자리가 생기셔야 괜찮아질것 같기도 한데 그게 또 쉽지 않으니까요 ㅠㅠ... 진짜 너무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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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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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원래는 부모가 자식에게 표를 내면 안되는건데.. 부모님도 생각이 참 많으시겠지만 고등학생이 부모님께 해드릴게 뭐 얼마나 있을까요 옆에서 토닥여 드리고 어머님 아버님이 대화를 잘 하실수 있게 도와드리는것 외엔 해드릴게 많이 없을것 같네요.. 그렇다고 자식이 돈을 벌어오는걸 바라시는것도 아니실테고 결국은 어머님이 직장을 구해야지만 해결이 되는거라면 어머님이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지 않게끔 많이 대화하고 들여다보고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게 아니고선 현재 고등학생이 부모님께 직장을 구해드리기는 쉬운게 아니니까요~ 부모님이 견뎌 내셔야할 문제예요 자식은 그냥 부모님의 버팀목이 되는게 곧 힘 아닐까요 50대 어머님이시라면 갱년기도 오시고 많이 업다운이 심하실거예요 그래도 그냥 다 웃어주고 들어주면 어머님도 고마워 하실거예요 좋은 곳에 가서 같이 걷고 대화하고 꼭 돈이 들지 않고도 맘을 터놓을수 있는 길은 많으니까요~ 지금일이 가정의 위기가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생각하고 어머님과 대화를 많이 해봐요 저희 어머니와 비슷하셔서 많이 맘이 쓰이네요 자식은 잘못이 없어요 힘들어 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