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야기랑 가족들의 이야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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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야기랑 가족들의 이야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hoyoung12
·5년 전
먼저 제 얘기를 들려드리자면 제 나이는19살 여태까지 공부 제대로 한적없고 깨작깨작하다가 학원비 몇백 날리고 누나랑20살 차이인데 애만 3명이에요 누나 가족도 힘들고 아바지는12살에 사업이 망하셔서 14살부터 택시 운전사 하고 계십니다.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택시 기사는 절대 못한다고 게을러서 죽어도 못한다고 하지만 저의 아버지는 가족만 바라보고 죽어라 일만하세요 그런데 작년에 어머니는 학원비 보태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하셨는데 너무 힘드셨는지 밤만돼서 오시면 앓으셨어요 그러다 갑자기 배가 계속 아프다고 하셔서 그냥 병원을 갔더니 낫질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3월에 큰병원갔더니 난소암4기 엄마 앞에서는 울음을 참고 그때 아버지 눈물 처음 봤어요 19년만에 길 걸으시면서 우시고 저도 집에서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참으려고해도 평생 안 아프셨는데 18살이라는 이른나이에 결혼하셔서 온갖 세집살이 다 겪으시고도 안 아프셨는데 살 확률이10프로인가 20프로인가 그래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응급차부르고 그냥 막무가내로 갔어요 가서 우리아들 살려내야한다고 대성통곡하시면서 그러셨데요 그래서 담당의사한분이 병 이겨낼수 있다고 좋은말만 해주셔서 그나마 마음이 놓였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밤마다 술드시면서 우셨죠 저도 같이 울었구요 3월에는 길을 걸어도 아무생각이 안들었어요 그냥 뭘 해도 멍해서 그러다가 가족여행을 갔어요 어머니가 항암하시면서 머리가 빠져서 여행 다녀온후에 머리를 다 깎으시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그렇게 4월도 멍하니 보낸뒤 항암하면서 암이 조금 나아지셨고 수술을 다행이 잘 마무리돼서 나아지셨어요 그런데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여태까지 아버진 뼈빠지게 일하고 어머니는 암이랑 싸우는데 근데 저는 공부도 학원만 다니고 안해서 내신 7등급이에요 대학은 안 갈려구요 돈이 아까워서 제가 하고싶은것도 없고 가서 안 맞으면 지루하니까 이제 성인인데 뭘 할지 어떻게 살지 뭘 해먹고 살지 1년째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가 않네요 애들은 자소서 쓰고 대학입시 준비 한창인데 저는 학교가서 잠만자요 제가 좋아하는것도 무엇인지 모르겠고 잘하는것도 없는데 어케해야될까요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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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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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eunlee
· 5년 전
다른사람과 비교하지마시고 일단 할일을 찾으세요 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바쁘게 사세요 그리고 좋은 생각을 하면 상황이 좋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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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대학을 가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대기업 생산직 추천합니다. 들어가기가 정말 힘든데 막상 들어가서 적응하면 돈 모으는 거 금방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