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따돌림?이라 해야 하나.. 3명한테 버림 받았었습니다. 근데 정말로 따시킨 사람은 똑같이 당한다는게 사실인가봐요. 그 3명 모두 애들한테 떨어지게 되더군요.. 정말 우습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어요. 내년이 되서 새롭게 살려 해도 2명과 같은 반이 됐고, 아까 말했듯이 애들한테 버림받은 2명이 만만한.. 저한테 달라붙더라구요..ㅋ 처음 1학기 때는 조용히, 그냥 웃는 척 하면서 다녔어요. 내 감정 하나로 애들한테 피해 주는 것도 싫었고 무엇보다 내 얘기를 들어도 달라질게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무작정 참았어요. 근데.. 진짜 2학기 되고 나서부터는 더 이상 이렇게 살면 버틸 수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잃을 것도 없다! 라는 마음으로 그냥 바로 행동으로 옮겼어요. 편하게 1,2,3으로 할게요. 1한테는 그냥 사과를 받았어요. 얘가 따를 제일 심하게 받았고, 이만하면 저를 이해해줄 것 같아서 엎드려 절받기로라도 사과를 받았죠. 1,2랑 같은 반이었는데 2는 도저히 사과를 못 받을 것 같아서.. 1이랑 일부터 붙어있었어요. 사실 1이랑도 사과만 받고 끝내고 싶었는데.. 난 이렇게 우울한데 2가 웃으며 달라붙는게 너무 얼울하고, 미워서. 그러다가.. 그냥 애도 사과를 받고, 얘랑은 그냥 멀어지자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했는데.. 가관이더군요..ㅋ 난 기억이 나는걸 걔는 기억이 전혀 안나지만, 자기는 절대 그런 걸 할 얘가 아니래요.. 앞뒤가 안맞죠ㅋㅋ 그리고 제가 오해한거래요. 전 오해가 특정사실에 대해 자신의 생각만 가지고 그 상황을 결단지어 버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2랑 같이 뒷담깐 얘가 저한테 말해줘서 전 증인까지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여기서 한번 이성이 끝어질 뻔 하다가 참았는데.. 이때가 저희 반단합으로 파티할 때였거든요? 근데 저는 이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할거란 생각으로 이 일을 끝내려고 계속 잡아 끌었어요. 근데 걔가ㅋㅋ 왜 지금이렇게 말하녜요. 왜 1년을 참았녜요, 참을 거면 그냥 계속 참지 왜 지금서 이렇게 말하냐고, 자긴 지금 말할 기분 아니니까 말하지 말자고.. 그러면서 먼저 일어나서 가더라구요. 이때 이성 끝겼죠..ㅋㅎ 저도 세세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걔가 그렇게 나가고, 휴지 던지고(눈물 계속 흘려서 선생님께서 주셨어요) 뛰어서 걔 쫓아간다음에 '그럼 내가 죽으면 되겠네. 내가 죽으면 너도 더이상 불편할 일 없을거 아냐'이러고 소리 치고.. 애들 파티하는데(상담이 길어져서 먼저 하고 있었어요) 들어가서 가방들고 나오면서.. 같이 다녔던 애들한테 그동안 고마웠다, 사랑한다 말하고 뛰쳐나왔어요.. 애들은 상황파악이 어느정도 됐는지 저를 따라나오더라구요.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기다리라고 저 잡았을 때 놓으라고 나만 없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왜 잡냐고 그냥 약 먹고 죽어버리겠다고.. 소리를 진짜..ㅋ 고래고래 지르면서(애들은 옆에서 저 잡고, 쌤들도 옆에서 저 잡고..)놓으라고 난리쳤어요.. 그러다가 힘빠져서 그냥 숨 헐떡이면서 진정시키고, 쌤도 안되겠다싶었는지, 2를 다시 불러서 둘이 앉혀놓고 상담시켰어요. 걔는 역시나 자기잘못 없다는 듯이 말하고..ㅋ 그냥 나중에 다시 상담하자고 미루고, 울면서 나오니까 애들이 밖에서 파티도 않하고.. 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더 속상해져서 애들안고 펑펑울었어요.. 맨날 소리 참고 울었는데, 처음으로 그렇게 소리내서 울어봤네요.. 근데 문제는 이제 걔랑 어떻게 해야하냐는겁니다. 걔랑은 화해따윈 하고 싶지도 않지만, 사과는 받고싶고.. 근데 걔는 제가 화해할려고 이 사건 일으킨 줄 알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나 때문에 걔네는 친구 한명을 잃는거잖아요.. 그게 너무 미안해서 나 혼자만의 감정으로 그러기가 애매했어요. 하지만 걔가 나는 무시하는데, 애들한테 붙는 것도 싫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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