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살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중학교|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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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살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ooyeon0629
·5년 전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몇일전 친구가 자살했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절친이었는데 최근에 연락을 안하게 되었었어요. 근데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는데 애가 전학을 갔다는 이아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진짜로 학교에 없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했는데 안받길래 그 친구랑 셋이 절친이었던 다른 친구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그 친구도 답을 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뒤? 쯤에 다시 물어보니까 망설이다가 자살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잘 안나요. 이렇게 어린나이에 벌써 누군가를 평생 잃을거라곤 생각도 안해보았고 더군다나 그 친구가 자살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조금씩 물어보니 그 친구가 엄마랑 싸운후 충동적으로 뛰어내렸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가 평소에 엄마랑 자주 싸우고 성적문제로 다툼이 많긴 했었지만 사실 이 나이때는 안그런 애가 없잖아요. 그래서 전 그냥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직도 실감이안나요. 친구 가족들은 연락이 끊겼고 친구가 장례식은 치뤘는지 어떻게 된건지 친구는 어디에 있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보고싶고 미안하고 또 미안한데 볼수도 없고 말해줄수도 없네요. 이런 내용을 말할 사람도 상황도 안되네요. 그래서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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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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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y
· 5년 전
그냥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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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yeon0629 (글쓴이)
· 5년 전
잊으라니 그게 되나요. 욕나올뻔했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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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yeon0629 (글쓴이)
· 5년 전
고작 16살인데 처음으로 사람을 잃었는데 어떻게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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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0
· 5년 전
제 친구가 자살한지도 4년정도가 지났는데 장례식장도 갔는데 실감이 안나요 같이 놀던 추억도 했던 얘기도 괜히 다른 친구들보다 더 기억에 남아있어요 잊혀지지도 믿기지도 않아요 가끔 그 애가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추모하는것 외엔 이미 지나간 일이라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실감이 안나면 안나는 상태로 미안한 마음가지고 그저 살아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