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의 극심한 성격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트러블|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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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의 극심한 성격차
커피콩_레벨_아이콘stanly
·5년 전
일단 직장인이고 월급은 많지 않지만 와이프 다 줍니다. 일하다가 얼마금 생긴것도 그냥주는편이고요. 집안 개수대 청소, 분리수거 다하고 가끔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다합니다. 여자? 게임? 도박? 모임? 전혀관심없습니다. 키도 183이고 이렇게 말하면 남들이 웃겠지만 어디가서 옷이나 신발이나 외모나 못났다소리 못들어봤습니다. 애는 네살됩니다. 유일하게 여자들이 싫어하는거 한다면 술담배네요.(술은 집에서 맥주 네캔정도 마심) 부부간 서로맞추어살고 그런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하 이야기할 내용은 상대편이 다 잘못이고 나는피해자다 가 아닙니다.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악인은 아니니까요. 아 그리고 와이프가 과소비가 있다거나 전혀아닙니다. 결혼전부터 종종 트러블이 있었던게 연락문제입니다. 저는 술마시면 자버리는 타입이라 연락을 못했던적이 많아서 그런거구요. 두번째는 잔소리랄까요. 와이프가 원래 소아과, 산부인과쪽 간호사에 어린 조카가 둘이 있어선지 말투가 좀.. 아이에게 훈계하듯이 한다 할까요? 듣다보면 좀 어이없어 질때도 있는 그런거 말이죠. 사람이 a를 할줄몰라b를 하고있는게 아닌데 왜a를 하지않느냐고 따져대는 그런모양새? 그리고 친구를 너무좋아해서 결혼전에 친구태우고 지방에 있는 와이프 친척집도 갔었습니다(어떻게보면 갈것도 아니죠) 늦은시간에 친구 데려다주고 가자고 하여 상당히 먼 친구집까지 가는데 그냥 차가 너무막혀서 차막히네.. 라고 한마디했습니다. 오밤중에 와이프집에 도착하니 갑자기 펑펑 울더라고요. 친구앞에서 무안줬다고 . 그러더니 파혼하잽니다 ㅋㅋㅋ 이건 이해가 안되는게 남자 이상으로 의리가 강해요. 결론은 당사자 친구는 강압적인 남편 만나서 집 밖으로도 현재 못나오고 .. 지들끼리 모은 여행자금은 얼마전에 뿜빠이 했습니다.기타 다른 죽고 못산다는 친구들은 곁에없습니다. 다 다툼, 이해관계 뭐 그건 그렇고요. 지금은 애가 네살인데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보니 충돌이 잦아요. 전 남자를 떠나서 잘 아프지도 않는편이고 아파도 내색안하는편입니다. 와이프는 그런사람 있죠. 살짝만 부딪혀도 아악 소리부터 지르는 여자들.. 그렇습니다. 아프다는말을 분단위로 하고 그러니 둔감해졌는지 별로 표현을 안하게되고 하다보니 그것도 트러블이 있고요. 일단 와이프가 말이 많다보니 (목소리도 크고) 뭐랄까.. 제가 말이 더 없어져버린거 같기도 하구요. 결정적으로 사람을 화나게 만들어놓고 화낸 사람을 성격파탄자로 만드는 통에 제 성격을 많이 버렸습니다. 에피소드로는 1.자동차 보험 갱신하기로 하고 잊고 안해서 도로에서 붙잡혀 서에가서 조서쓰고 무보험 차 운행으로 검찰까지 상고되어 혐의없음 처리(본인) 2.조수석에 본인, 뒷좌석에 친구태운 상태에서 우회전시 직진차량 들이 받을뻔함 (수다떨고 웃다가) 사고 안났으면 된거 아니냐고 와이프친구들이 면박줌 3.역시 제차에 친구들 태우고 운전하다가 다른차 받음. 4.화장실을 하루에 20번정도가고 한번가면 함흥차사임. 정말 오래걸립니다. 5.같은 말을 계속반복합니다. 이게 사람 미치게함 6.어디 나갈때는 거울한번보고 화장실 한번가고 또 거울한번보고 냉장고한번 열어보고 ... 그추가 동작시간30분 걸린후 나와서는 아 맞다 핸드폰하고 들어가서 함흥차사 이건 진짜 무한반복입니다.포기했어요. 그리고는 차 빨리 몰라고 늦었다고 생난리를 칩니다. 7.낮선 사람하고 이야기하는거 안좋아하는데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 잘 나누고 그게 좀 과함.(꼭 필요치않은상황) 솔직히 이혼할 생각은 없구요. 이혼도 말버릇중 하나인데 처음엔 달래다가 반복되니 짜증나서 난 이혼할 사유 하나없고 오히려 너가 있으니 소송을 걸어라. 민사로 개박살을 낸다고 하니 그이후로 잠잠하다가 그러더군요. 화나서 하는말이지 자기가 갈데가 어딨냐고.. 그러려니 합니다. 다른건 몰겠는데 계속이렇게 부딫힐생각하니 걱정됩니다. 솔직히 저도 나이 39에 엄청 외모관리하는편인데 (좀찐다싶으면아예 안먹어버립니다) 한데 뭐 와이프는 그럴생각도 없어보이고.. 어째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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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ndelion1
· 5년 전
저도 간호사구요 저는 굉장히 조용한 편입니다 님 같은 남자랑 살고싶네요 외모 신경 많이 쓰는 편입니다 사실 남편 때문에 결혼 후 죽자사자 관리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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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ndelion1
· 5년 전
저는 제가 낳지 않은 아이도 진짜 잘 키울 수 있을거 같네요 ㅎㅎ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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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y (글쓴이)
· 5년 전
@mmtscherish 장문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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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y (글쓴이)
· 5년 전
@1dandelion1 저도 문제 있겠지요. 사람이 외모 뭐 중요하겠어요. 문제는 성격차? 이거 진짜 무시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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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ndelion1
· 5년 전
저는 엄살 같은거 모릅니다 일 정말 잘한다 소리 들을만큼 잘하고 마음으로 인정 받고 있다면 군 소리 티 내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목소리 꽤 작습니다 크게 말해달라 한 두 번씩 들을 정도로 친구보다 제 삶 제 가족이 백만 배 더 중요합니다 저도 행동 느리지만 준비하고 나가는 시간 10분 이상은 늦지 않아요 낯선 사람과 말 거의 안합니다 저도 가슴이 터질거 같아서 그냥 적어봤네요 저도 이혼 생각 없어요 애기가 너무 어려요 ... ㅠㅠ 이혼 안할려고 독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세상이 인생이 참 우스운거 같아요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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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ndelion1
· 5년 전
저 외모도 솔직히 어디가서 관심 못받은 적 거의 없어요 늘 인기도 많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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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ndelion1
· 5년 전
제가 솔직히 지금 좀 제 정신이 아니네요 ..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그냥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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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우선 이혼 소송은 민사가 아닌 가사의 영역입니다. 자세한 정황이 기재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글쓴이 님 부부 모두 서로에게 소송을 걸 사유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단순한 성격 차이가 주된 문제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만 해두시길. 정리하자면 잔소리, 운전시 동승자 매너, 휴대폰이 문제의 핵심 같아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심을 권합니다.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서 가능하면 밝은 분위기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으세요. "당신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하는 말이다." 를 꼭 집어서 의견을 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휴대폰 문제는 확실히 하세요. 남자든 여자든 휴대폰 게임이나 sns에 정신 팔려서 현실을 망각하고, 소비하는 청춘들이 많음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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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y (글쓴이)
· 5년 전
@rideon 민사적 보전처분에 관한법률은 모르시네요. 폰에 관해서 언급은 한적이 없음에도 무슨 휴대폰 게임이에요.남 고민글에 장난합니까? 다음달 사십에 청춘은 또 뭔소리고 제글에 댓글 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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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우선 장난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도움이 되고 싶었던 거예요. 이혼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가 가사의 형태로 소가 진행됩니다. 알고 계시면 만약의 경우에 혹시라도 유리하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휴대폰 이야기는 현재 많은 부부들이 휴대폰 게임이나 sns를 통한 부부간 대화 단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살을 붙여 쓴 것인데다 아내분께서 휴대폰을 길게 잡고 계신 점을 불만이라 하시기에 드린 말이었고요. 그리고 나이 사십은 청춘이 맞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이야 다르겠지만 3040 세대가 청춘이 아니면 뭐가 청춘일까요. 같은 또래인 저 역시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왜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년배라 동질감에 생각을 전했는데 괜한 오지랖을 부렸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