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서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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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i01
·5년 전
제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데 이걸 거의 3년째 겪고 있는데요 요즘 너무 힘들어요. 중학교 2학년때 한달동안 진짜 엉덩이에서도 꾸르륵 되고 배에서도 꼬르륵 되고 막 1분에 2번꼴로 나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는 어떤 생각으로 버텼는지 모르겠는데 중 3 되니까 그게 반복 될까 무서워서 계속 불안하고 학교 가기 전에도 우울하고 갔다와도 우울해요. 언제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학교에서 하루종일 울어서 결국 아프다고 조퇴했어요. 벌써 2번이나 조퇴했고, 5번 정도 보건실에 누워있었는데 소리 날때마다 조퇴, 보건실에 있는게 습관이 될 까봐 일주일은 지금 버티고 있는데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한 교시 한 교시마다 꾸르륵 될까 무섭고 꾸르륵 소리 나면 진짜 안절부절하고 그러니까 학교 가기도 싫고, 자퇴생각도 들어요. 자살생각도요. 부모님한테 학교 가기가 너무 싫다고 하니까 그럼 자퇴라고 하려고? 이러시면서 나중에는 막 배에 두고있을 핫팩도 샀고 키위 쥬스가 변비 해결해준다면서 주시는데 너무 죄송한 거예요. 부모님은 계속 저를 도와주시려고 하시는데 자꾸 제가 너무 힘들다느니 조퇴하겠다느니 자퇴하고 싶다느니 이러니까 너무 죄송해요. 집 가면 배 아프다는 소리밖에 안 하는 것 같고. 저도 이러기 싫은데 학교에 갈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자꾸 이렇게 되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 갈때마다 학교에서 인상 찌푸리고 있고 맨날 표정 어둡고 그러니까 얘들도 막 긍정적이게 살라고 막 그래주긴 하는데 그게 안돼요. 진짜 똥 안누면 안 눴다고 엉덩이에서 꾸르륵 되거나 속에서 방구 소리나고 밥 안 먹으면 배 고프다고 천둥 소리 나고 진짜 배 신경 쓴다고 학교 생활도 집 생활도 다 우울해요. 손등도 몇번 끄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막 손목에 직접적으로 끗지는 못하겠고 아파트에서 떨어지면 아플까 차 타고 가는데 갑자기 문 열고 뛰어내리면 죽을까 이 생각들만 하는 것 같아요 요즘. 제가 힘든 것도 힘든 건데 부모님이 힘들까봐 너무 마음이 그래요. 저 때문에 안 그래도 힘드신데 더 힘드실까봐. 딸이 집 올 때마다 배 아프다 학교 가기 싫다면서 공부도 안 하는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 마음 다 이해가 가는데도 저도 힘들어서 도저히 어떻게 하질 못하겠어요. 이대로 죽어버리면 부모님 슬퍼할 거 생각하니까 못하겠고 저도 부모님 못 볼까봐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뿐인 인생 이렇게 힘들게 살아도 되나 싶기도 하고 진짜 단답도 괜찮으니 답 좀 달아주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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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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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ka
· 5년 전
가뜩이나 안좋은 증상들이 우울과 겹치며 악순환 되는것 같아요... 쉽게 과민성대장이 나을진 장담하기 어렵지만 혹시나 성인이 되거나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아토피 이런것들은 크면서 낫기도 하니까요....(죄송합니다 잘은 몰라요 ㅠㅠ) 정밀검진도 받아보고 식습관도 바꿔보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작게나마 다양한 노력도 해보시면 좋겠네요! 부디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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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1112
· 5년 전
저랑 진짜 똑같네요.. 저 학창시절때 정말 스트레스많이받았습니다 과민성때문에ㅠㅠ 자리배치 중앙이나 앞자리되면 진짜 쉬는시간마다 화장실가서 배마사지해서 가스빼고 꼬르륵소리안나게하려고 간식이랑 물 잔뜩챙기고다녔어요ㅠㅠ 저 그렇게 10년을 넘게 지냈는데 결국 치질이... 변비도변빈데 과민성때문에 억지로 화장실가고 가스빼고하다보니 그렇게되버렸더라구요.. 수술해도 저같은타입은 재발률 90프로이상!! 스트레스성변비라 물을많이마셔도소용이없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엄청 찾았습니다 장에 좋은것들ㅠㅠ 일단 밀가루 일체끊으세요!! 밀가루끊으면 어느순간부터 속이 편해져요 그리고 물 많이마셔주세요 변비에는 물이최고니까요 그리고 점심식사후 산책해주세요 장에는 걷기운동이좋데요ㅎㅎ 또 삶은 야채 특히 양배추 자주드세요ㅎㅎ 처음엔가스차고불편하실텐데 먹다보면괜찮아져요ㅎㅎ 특히 쾌변보고나면 속진짜편합니다ㅎㅎ 방학때 한번 해보세요이건ㅎㅎ 그리고 이건 광고같겠지만 그 섬유질가루?? 같은거 항문외과가면팔거든요 전 그거먹었는데효과없어서 한의원에서 청이장먹었는데 정말좋았어요ㅎㅎ 근데가격대가조금있어요ㅠㅠ 그래서 저도 원래하루4포씩먹다지금은 한포로줄이고 식단조절하고있어요ㅜㅜ 그러니 일단 병원에서 파는 식이섬유가루 한번드셔보세요~ 효과본사람도 많으니까 굳이 비싼거드실필요없어요ㅎㅎ 과민성 진짜힘들죠 특히 학교에있거나할때는 스트레스만빵이예요 부디 제 댓글이 도움이되길바랄게요ㅠㅠ 같은과민성동지끼리잘버텨봅시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