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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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lpmeHarry
·5년 전
나는 학교에서 유독 밝은 아이에요 초등학교때 부터 사람들이 저를 떠올리면 밝은 아이 행복한 아이 긍정적인 걱정하나 없는 사는게 행복한 아이라고 떠 올리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그게 제 성격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저도 힘들고 아픈일이 많아요 트라우마도 많고 상처도 불안감도 항상 안고 살아야했어요 한번씩 누군가에게 다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에겐 전 이미 밝고 걱정 없는 아이라 이야기 할 수가 없었어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너는 밝잖아 걱정 없잖아 이런 이야기들만 되돌아오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저의 감정을 숨겼어요 그리고 저는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저의 이야기도 하려했지요 그때마다 돌아오는 말이 있어요 너라면 절대 이거 못 버텨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웃는얼굴로 밝은 아이로 살아가고있네요 또 친구가 그랬어요 너는 사는게 행복하지? 평소같으면 그냥 행복하다고 이야기했을텐데 그날은 유독 눈물이 나더라구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지 누가 내 이야기 들어줄지 왜 힘든지조차 모르고 살아가는데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 싶었어요 안기고싶고 눈물이 멈출때까지 펑펑 울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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