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u21
·5년 전
어머니께선 저를 20살때 낳으셨고 아버지와 결혼해서 저와 남동생을 키우셨지만 계획없는 임신과 결혼으로 인해 가정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어요. 두분 다 어렸기때문에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할지 모르셨고 또 돈도 없었고요. 생활이 어려워지자 두분의 관계는 나빠졌고 매일 때리며 싸웠어요. 아버지는 빚을 지고 게임에만 빠져살아 빚과 저희는 모두 어머니가 부담하셨어요. 그때부터 건강도 많이 안좋아지고 우울해하시더니 저희를 놓고 떠날거라고 술김에 얘기도 많이 하시고 실제로 자살시도도 많이 하셨어요. 제가 7~8살 때부터 자살을 막을려고 온 집안의 칼을 모두 숨겨놓고 산에서 뛰어내리려는 걸 막기위해 뛰어가고 문 잠가놓고 목 거시려는걸 따고 들어가서 막곤 했어요. 이때부터 매일밤 엄마가 죽을까봐 날 떠날까봐 항상 불안해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후 아버지의 무책임과 바람기, 저에 대한 친할아버지의 성추행 때문에 결국 이혼하셨고 제가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일하시며 혼자 저와 제동생을 돌보셨어요. 현재 저희 가족은 새아빠와 엄마, 저, 친남동생, 새아빠의 아들인 남동생이 있는데요 요새 제 자신한테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가족 관계는 크게 문제가 없어요 양남동생(?)은 올해 6살인데 무척 예쁘고 엄마도 더 이상 혼자 저희를 부담하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만 아버지께서 세차장 같은걸 하시는데 어머니가 좀 얹혀가는 걸 싫어하시고 일욕심이 있으셔서 항상 같이 일하시거든요 전 좀 쉬셨으면 했는데 계속 일하시더니 결국 몸이 많이 아프시기 시작했어요. 병원도 예전엔 돈이 없어 잘 안가는 버릇하시더니 지금도 잘 안가세요 그런데 최근에 한번 병원 검사를 하시더니 저한텐 괜찮다고 거짓말하시고 술먹고 나중에 말씀하시더라구요 큰병은 아닌데 좀 안좋다고요... 사실 제겐 어머니가 거짓말한게 큰 충격이었어요 항상 병원에 갖다오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말했었는데 저한테 거짓말했다는게 무척이나 두렵고 불안한게 또 도지더라구요 항상 지금까지도 밤에 몰래 울정도로 불안했는데 이 일 이후로 더 심해졌어요 더 이상 이렇게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말씀드렸어요 술 좀 적당히 드시고 일도 적당히 하시라고 처음엔 들어주셨는데 우울증도 있고 여러가지 스트레스 때문에 저에게 화를 내셨어요 너 때문에 숨이 막히고 너때문에 힘들다고 그만하라고... 이런 싸움이 계속되자 전 그저 사랑해서 정말 걱정되서 다른걸로 고집부린것도 아니고 가족이 걱정되서 말한것 뿐인데 저렇게 반응하는 엄마한테 서운하고 내가 엄마를 괴롭게 한다는거에 충격을 받았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도 너무 걱정되는데... 내가 말하면 엄미가 괴로워하고 말 안하면 엄마 몸이 걱정되고 엄마는 스스로 챙긴다던데 일을 무리하게 해놓고 비타민만 챙겨먹으면 되는건지 화도 나고 근데 엄마를 괴롭게 할 순 없으니까 말은 못하고... 현재는 제가 참고 있어요. 근데 상황은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세차장에서 일하니까 손은 퉁퉁 부어서 병원가고 일 좀 쉬면서 하라니까 직원들 일 못한다고 꼭 일하고... 직원들 그만둘때마다 더 일하느라 몸 축나고... 지금은 하혈때문에 쉬고 계시고 제가 대신 나와있어요. 저는 2개월 후면 1년동안 해외에 나가있어야해서 이런 상황일때 더이상 도와드릴수 없는데... 나 없을때 이런상황이 오면 혼자 버티다 병들테고 , 잔소리는 하지말라고 하고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엄마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거라고 말도 해보고 나 갖다 올때까지 꼭 안아프기로 약속해달라고 했는데 말만 쉽게하시지 지금 현재 뭐가 나아졌나요... 직원 한명만 더 쓰고 엄만 쉬라니까 직원 월급이 얼마나 드는줄 아냐며 철없다고 그러고 지금은 가게 상황이 안좋으니까 좀만 기다리라고 하고 도대체 2년을 기다려왔는데 언제 쉴수있으며 일 못하면 삶이 우울하다고 그러는 엄마를 막을 수도 없고 저런 엄마를 막지못하고 계속 일시키는 새아빠는 죽여버리고 싶고 나랑 약속한거 하나도 못 지키면서 잔소리만 하지말라고 하고 차라리 엄마가 미운거면 안보면되는데 너무 사랑해서 너무 아픕니다... 화내도 울어도 호소해도 아무것도 제 얘기를 안들어주세요 엄마 몸인데 내가 화내는게 맞나 싶고 엄마를 숨막히게 하는 내가 싫고 엄만 엄마 나름대로 노력한다던데 몸 다 망가뜨리고 병원가는게 노력인가? 엄마가 죽어서 혼자 남겨지는게 너무 무서워요. 항상 내가 먼저 죽었으면 좋겠고 아니면 내가 아파서 이렇게 마음이 아프도록 걱정하는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너무 우울하네요. 사랑해서 어쩔수 없는게 너무 우울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